이제 서른..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저냥 적금 모으면서 그렇게 살고있습니다.

근데 정말 주변에 결혼하고 결혼한 사람들보니까 무서워지네요

내 수입으로 과연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까? 배우자 수입까지 포함한다고해서 여유로워질까?

저는 아이를 싫어합니다. 울며 때쓰는 것도 싫고 하루하루 커가는 재미도 모르겠구요.

근데 또 마음 맞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싶지 아이를 가지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네요.

사회적으로. 혹은 가족어르신들 눈치보느랴 불확실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애를 갖고싶은 마음도 없네요.

솔직히 요즘 물가. 육아비용. 집값 생각하면 정말 엄두도 못내겠어요

지금 버는만큼 나 혼자 살면 내가 하고싶은거하면서 마음편하게 살수 있는데..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이벱은 저보다 연륜있는 형님들이 많아서 여쭤보고싶네요.

다시 총각으로 돌아간다면 결혼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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