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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한송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19.73) 작성일 님이 2017년 04월 11일 16시 0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08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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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매 리뷰어 들국화한송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VPN2 코일을 만지작거리다보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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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Q14를 물고살았더니 가습이 오려는건지 액상들에서 느껴지는 향이 흐려졌어요.

게다가 입맛도 없어서 뭔가 얼큰한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김.치.찌.개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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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맨과 함께 지금 시작합니다!

 

 

 

재료

 

돼지고기
찌개두부
대파
김치

 

다진마늘
간장
설탕
고추가루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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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쌀을 씻은 물이 필요하다.

처음 씻은 물에는 쌀찌꺼기가 올라올 수 있으니, 두번째 혹은 세번째 쌀뜨물을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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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이는 동안 돼지고기를 숭숭썰어주자.

개인적으로 찌개용 돼지고기보다 삼겹살을 선호하는 편이다.

평소 고기구울 때 정도의 사이즈로 슥삭슥삭!

잠시만요, 고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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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겠지만 육수가 우러나오도록 끓기전에 고기를 투하했다.

급하신분들은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넣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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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물이 끓는동안 다음을 준비하자.

김치를 꺼내 먹기좋은 사이즈로 숭숭 잘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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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서 볶아주기!

돼지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을 이용해도 맛있다.

다만, 김치를 구워먹으려는 것이 아니니 너무 바싹익히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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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기시작했다.

 

하얗게 변해가는 고기.

고기가 익어감에 따라 물위에 고기찌꺼기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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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깔끔한 국물맛을 위해서 제거해줬다. 금세 맑은 국물을 볼 수 있다.

사실 기분 탓인듯 하다.

제거하지않아도 맛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나는 찌개가 완성되고나서 찌꺼기가 눈에보여 싫어한다.

고기가 우려나서 고소한 냄새가 벌써부터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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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볶아준 김치를 넣어준다.

물감이 퍼져나가듯 국물 색이 변하는 것이 보기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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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미료 차례다.

돼지고기 잡냄새를 잡기위해 다진마늘을 한 큰술.
굵은 고추가루 한 큰술.
국간장 한 큰술.
고운 설탕 한 큰술.

사진에는 나오지않았지만, 고추장도 한 큰술 넣어줬다.

조미료를 다 때려넣은 뒤 국자로 잘 교반하도록 하자.

중탕과 교반은 모든 베이퍼들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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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를 원하는 크기로 송송송 썰어서 넣어준다.

개인적으로 대파는 아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해서 되도록  늦게 넣었다. 좀 더 빨리 넣어도 상관없다.

 

보글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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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파는 찌개용 두부를 사다 썰었다.

반드시 찌.개.용.을 확인해서 넣자.

부침용은 단단해서 다른 두부요리를 만들기 좋지만, 국물에 들어갈때는 부드러운 찌개용이 훨씬 맛있다.

 


두부를 넣고 2, 3분 정도만 더 끓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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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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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썰었던 도마는 빨리 설거지 하도록 하자.

김치국물이 오래있으면 변색되어 잘 빠지지않는다.

어머니 혹은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이 두렵지 않다면 그냥 내버려둬도 상관없다. ^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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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뜨거운 찌개엔 역시 찬밥이 딱이다.

이제 출근할 시간이 한 시간 남았다고 환히 웃어주는 꼬부기를 보며 식사를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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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후기를 써보자면...

다진마늘의 교반이 잘된 탓인지 우려했던 돼지 잡내는 하나도 나지 않았다.

처음 물비율은 다소 많았으나 끓이는 내내 쫄아들어, 찌개가 완성될 즈음에는 딱 맞는 양으로 변했다.

물:재료 = 5:5로 하는 것이 적절한듯 하다.

맛이요? 다들 아시겠지만 맛은 주관적인 거라서 직접 해드셔야 합니다.

전 보리밥 세 공기 비우고 집나왔습니다.

이상 김치찌개 입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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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땡도 Q14로 뿜뿜!


저번주에 쌀쌀했던 날씨는 어디갔는지 햇볕이 뜨겁습니다.

제 주변에는 감기걸리셨는지 코를 훌쩍이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다른분들은 괜찮으실까 걱정 되네요.

혹여나 감기에 걸리거나, 코가 막히시면 전자담배도 맛이 급감 하니까요. ㅠㅠ

그런 분들께 오늘 저녁식사로 코가 뻥뚫리는 얼큰한 김치찌개를 강력 추천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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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쿠틴성애자님의 댓글

쿠틴성애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69.223)
회원아이콘

김치를 흐르는물에 아주 살짝싯는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자른 김치와 찌게용 고기를 나무수저로
뒤적이며 3분정도 볶는다
그후 쌀뜬물을 넣으면 좋지만
없다면 맹물도 괜찮다
보글보글 끓으면 간을 본후
싱겁다 싶으면 국간장으로 마무리한다

전 일케 해먹어욧..
김치가 맛있으면 만사오케이

들국화한송이님의 댓글

들국화한송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2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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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ing그것도 써놨습니다! 돼지고기를 구운뒤에 찌개에 넣으려고보면 그전에 그냥 집어먹는 고기가 너무많아서요

퍼렁별님의 댓글

퍼렁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55.253)
회원아이콘 전담 김치맛 액상 레시피인줄.. 열심히 내려봤다가... 낚인걸 알았습니다.
혼자 요리하고 사진찍고.. 정성이 엄청 들었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김치가 무지 맛있어 보여요. 쥬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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