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베이포레소 제로를 구매해서 잘 쓰고 있었는데, 새로 교체한 팟이 불량이었는지 팟을 삽입하고 흡입을 해도 베이핑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리하게 강하게 흡입하니 베이핑이 조금씩 되는 듯 해서 왜이러지 하고 여러번 흡입을 시도하고 나니 팟 위아래로 액상이 줄줄 새더군요.

문제는 아래로 샌 액상이 기기의 에어홀로 들어가서 흡입센서를 적셔버리고, 쇼트를 일으켜 고장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기를 한번 분해해보니 역시나 흡압센서가 액상에 젖어있고, 액상때문에 쇼트증상이 생겨 닦아내는 와중에도 배선에서 연기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LED가 3번 반짝인다면 쇼트 증상으로 인해 전류 차단(보호 모드)로 들어갔다는 뜻이고, 이럴 경우 액상 누수로 인해 흡압센서로 액상이 흘러들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rsVyZBxoYE 

찾아보니 외국에도 비슷한 증상의 사례가 많은 듯 하여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기기를 분해해서 흡압센서 주변의 액상을 닦아내고 잘 말리면 됩니다.

팟이 불량일 경우, 그냥 팟을 버리고 새걸 쓰는게 좋아보입니다 ㅠ 불량 팟이 기기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