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겸 잡설로 한번 키보드를 두들겨보겠습니다.

일단 준비물입니다.

쇼핑몰에 1700원 주고 양극을 병렬로 스폿용접한 18650 배터리

 

1.위에서 언급한 18650

2.수축튜브

3.실리콘전선 (18게이지. 22A용)

4.다이소표 와이어스트리퍼 (피복벗기개)

5.니퍼 아무거나....

6.인두기&납&페이스트(선택사항)

7. 6각렌치 일반 철물점에서 파는 세트에서 가장 작은 것


 

작업하느라 정신없어 사진을 꼼꼼히 찍지 못했으므로 잡설과 함께 중요한 부분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자...

일단 위아래 볼트를 렌치로 다 풉니다
 

세상에 마상에 배터리 누액같은데 아주 떡졌네요 떡졌어....

안터진게 신기합니다,.

어찌저찌 배터리와 분해했습니다.

참고로 상판 하판 분리한 후

상판을 뽑아올리면서 배터리도 같은 방향으로 밀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지금 기판에 연결된 빨간 선이 잘린게 보이실겁니다.(이놈이 배터리 +극에 다이렉트로 연결 된 선입니다.)

피복 다 벗겨지고 상태가 영 메롱이라 새로운 전선으로 교환합니다.
​​​​​​​​

빰!

도킹완료!

지금 잘려있는 검은색 선이 배터리의 -극과 다이렉트로 연결된 선 입니다.

사진상에는 없지만

다른 선들도 새로운 선으로 길이맞춰 재단 후 다시 납땜했습니다.

너덜너덜 하잖아요 :)

이제 배터리를 납땜할 차례!

빨간선은 +극에 납땜해야 하는데 덤벙거리다 -극에 납땜해버렸습니다.

나중에 다시 재납땜....

아, 저처럼 니켈판을 길게 주문하지 않으셔도 니켈판 위에다가만 인두지지면 잘 붙습니다.

저는 너무 길어 잘랐습니다.

이것들은 내부에서 부식이 너무 심해 염산으로 다 닦아버리는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극성을 반대로 땜한줄 모르고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멍청한듯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음단계에서 일어났습니다.

케이스에 안들어가길래 억지로 끼워넣었더니 피복이 다 뜯겨져 나갔습니다.......

절연테이프는 너무 두꺼워 스카치테이프로 피복 복원.....





아 빼먹은게 있는데, 배터리 양극을 절연테이프를 발라 절연시켰습니다 (필수!)

- 극은 선을 나눠서 납땜 후 기판과 배터리를 케이스에 집어넣은 후 두 선을 납땜하고 수축튜브 씌우는것이 편합니다.

참고로 케이스를 똑바로 세웠을 때 +극이 아래로갑니다.

요 X표시해놓은 놈이 툭 튀어나와 순정상태로는 기판과 배터리가 도저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저 뒤에 보이는 주황색 로터리툴로 케이스를 갈아내서 배터리가 들어가게 확장했습니다.

사진상 허옇게 보이는 부분이 그것입니다.

일단 다른 과정은 잠깐 제쳐두고,

오른쪽이 가공하지 않은 m80

왼쪽이 가공 후 m80 입니다.

많이도 갈아냈죠....

결론적으로 작동은 문제없이 됩니다만 아직 조립시 팁 몇가지 더 알려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조립시 팁

​

일단 케이스를 들고

+- 버튼을 먼저 끼웁니다.

그 후 이렇게 기판과 배터리를 함께 집어넣으면 되는데

이렇게 기판사이에 선이 끼워지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선을 기판 위로 올려 넣어주세요.

그 후

원래 배터리에 붙어있던 스폰지쪼가리들을 절연테이프로 절연처리한 배터리 양극에 붙이고

하판 끼우고 상판 끼우고 볼트 조이면 끝!

입니다.

가이드가 좀 부실했네요.

내년쯤에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