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뻘짓을 좋아하는 newant80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 후, 리빌드 놀이를 하려고 경건한 맘으로 자리에 앉았다가 문득..

빌로우에 싱글코일 리빌드를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고민없이 바로 실행해봤습니다.

왜 듀얼코일 무화기에 싱글코일을 올리지? 하시는분들 많을거라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마지막에 쓰도록 할게요!!

우선 방금전까지 맛있게 베이핑 했었던 빌로우를 분해합니다.

어제 저녁에 리빌드 한 후에, 우쵸 5ml 한카토 가득 채우고 오늘 저녁에 분해 한 사진인데

확실시 초코액상이라 그런지 하루사이에 코일슬러지가 많이 끼었네요 @@

잘 분해해서 하부파츠만 세척 후, 리빌드 시작합니다!!

아직 코일옴수를 딱 원하는대로 계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베이프 도움을 받습니다!

코일계산기로 계산 후, 목표옴인 0.6옴으로 세팅합니다. 26게이지 2.5ml봉에 6바퀴 돌렸어요.

세척 한 하부파츠를 모드에 고정하고.. 음 오른쪽에 코일을 끼울지 왼쪽에 끼울지 잠깐 고민했는데

좌우대칭이라서 아무곳이나 선택. 전 오른손잡이라 오른쪽에 끼웠습니다.

코일봉에 잘 고정해서 나사조이고 자리잡아줍니다.

핫스팟도 잘 만져주고, 솜 끼울 준비를 하구요 ㅎㅎ

침니에 닿지않을정도로 솜을 커팅 해주고, 액상 유입홀 아래까지 가지런히 솜을 다져줍니다.

일단 한쪽 코일리빌드는 어느정도 끝난듯 합니다.ㅎㅎ

이제 중요한 단계네요.

4군데의 쥬스홀 중, 사용하는 2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2곳을 막을 차례인데요.

음..

어떻할까 고민했는데 뭐 간단하게 막았습니다.

솜 자르고 남은거 손으로 돌돌뭉쳐서 액상 유입홀에 넣어준 후 드라이버로 꼭꼭 다져줬어요.

저러면 침니를 닫으면 액상이 묻더라도 안으로 유입되지는 않으니까요!

첫 사진처럼 대충 감잡아서 올린 후, 아래사진처럼 액상통과 결합했을 때, 간섭받지 않게 리빌드 덱의 높이만큼

꾹꾹 다져주면 끝~~

이제 조립하고 연타 및 누수테스트를 해봅니다!!

테스트하느라 계속 베이핑 했더니 액상이 벌써...@@

ㅎㅎㅎ

일단 결과는, 이렇습니다.

빌로우 특유의 맛을 살려주면서, 싱글코일의 빠릿빠릿한 반응도 좋구요!

걱정했던 누수나 흡입압은 전혀 문제가 없네요~

서두에 잠시 언급했었는데..

궂이 듀얼 무화기에 싱글을 올린 이유는 사실 이렇습니다!

여건상, 배터리 1알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게 저의 컨셉인데..

듀얼로 뿜뿜하니, 와트도 높게쓰고 해서 버티질 못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와트를 내리니까 듀얼코일 달아오르는게 늦어지고...

뭐 배터리 바꾸거나 충전하면 좋지만 ㅎㅎㅎ 암튼 저만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싱글무화기로 서브탱크 미니를 사용중이지만, 미니는 나름 컬컬한맛이 나고 빌로우의 맛표현과는 좀 상반되더라구요.

또한 기기의 마감이나, 완성도.. 뭐 빌로우의 압승이라서..

빌로우는 쓰고싶은데 듀얼은 좀 그렇고.. 그래서 싱글로 ㅠㅠ

뭐 이런사람도 있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분이나, 빌로우를 좋아하는데 싱글무화기를 영입하려 찾으시는분들

한번 해 보시면 나름 맘에 드실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뿜 인증하면서 이만 줄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