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드리퍼 베리타스입니다.

포장의 열악함으로 승부하자면 어떤 짱께 메이커랑 붙어도 이길자신이 있습니다.

조악한 상자 내부에 보면 인스펙트 시그니쳐가 있는거 정도가

오리지날이라는 증명의 전부죠

클론에 비해 마감이 좋고 표면처리가 우수하다고는 하지만

늘 씻고 굴리고 하다보면 때깔도 오래는 못갑니다.^^

아무튼 털보 아저씨가 눈알이 터질것 같은 얼굴을 해가지고

이게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는 바람에 지른건데요

저는 베리타스를 가지고 주로 1.2~1.5옴 대로 액상을 먹습니다.

28AWG 칸탈을 가지고 7~9바퀴까지 감아서

15~20 watt로 베이핑을 하는데요

이런 조건에서 맛표현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폐 호흡보다는 입호흡을 하면 맛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무화량이 그리울땐 니코틴 제로로

저옴 세팅해서 30watt로 들이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베리타스가 전자담배계에 또다른 개미지옥입니다.

사람을 리빌딩의 지옥에 빠지게 해가지고

코일을 어마어마하게 해먹죠...

미국 덕후들 사이트 가면 베리타스가지고 리빌딩한 사진들 정말 많습니다.

저도 베리타스 리빌딩 하면서 별 짓을 다 해 봤지만...

남는건 손가락에 굳은살과 상처뿐입니다.

아래 사진은 

28게이지를 트위스트 한다음에 30게이와 섞어서 코일링을 한겁니다.

2.5미리 가이드봉에 9바퀴

그래서 0.49옴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리빌딩 하는거...진짜 쉬운일 아닙니다. 성공하고나면 괜히 어디 들고 나가서 지하철이라도 타가지고 사람들에게 설명해주고 싶은 그런 심정이 됩니다.

이렇게 감아놨는데 핫스팟 안잡히고 쇼트나고 불 안들어오고 하면 한숨 나옵니다.

성공적으로 FIRE!

그러나 이런 미친 리빌딩은 솜끼우는 과정에서

또다시 허공에 욕 한바가지 퍼주고

무니코틴 액상 처발처발해서 뚜껑씌우고

무섭지만 30WATT로 발사하면 무화량은 정말 죽여줍니다.

28게이지 트위스트와 30게이지 앙상블로맛도 좋고요

무화량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콧수염이 없어서 안하겠습니다. :)

여러분도 어서 리빌딩 지옥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