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벱회원님들^^ 

우선 저울을 이용한 자작은 처음이기때문에 아직 액상이 익기 전이라 결과가 어떤지 모릅니다 ㅎㅎㅎ

그냥 초보입장에서 제작과정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어제 김장을 하기 구입한 메스실린더와 저울을 수령했는데 메스실린더는 세척하면서 그냥 바로 봉인했습니다.

액상은 부피로 계량을 하는게 정석이겠지만 불편할것 같다는게 봉인 이유였습니다.

저는 10미리와 25미리의 메스 실린더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딱보고 아... 이거 글렀구나 싶었습니다. 

좀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계량하고 소량 들어가는 향료도 계량하기 위해서 용량이 작은것을 구입하였는데

메스실린더에 계량을 하고 용기에 붓는 과정에서 참 빡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이유가 계량하고 용기에 붓고 하는 반복의 귀찬음, 용기에 부은 후 실린더의 벽에 붙어 남아있는 향료들이 계량하는데 방해가 되고

표면장력때문에 눈금읽기가 애매합니다.

메스실린더를 이용한 자작을 하고 싶은분은 큰용량으로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치만 큰용량들은 눈금단위도 크기때문에 소량들어가는 향료는 또 따로 계량을 해야할것 같고 

마지막에 용기로 옮겨 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겠네요.

그치만 저울을 사용해보니 와 이거 뭐 정말 편합니다.

우선 제작하면서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tip&wr_id=5427

이 게시물을 참고했습니다. 글 올려주신 cigarwan님 정말 고맙습니다.

게시물에 엑셀파일이 있는데 빈칸 수치만 원하는데로 입력하면 얼만큼의 무게를 넣어야 하는지 싹 나옵니다.

그냥 수치나온데로 자기가 담고 싶은 용기에 쭉쭉 짜 넣으면 그냥 끝납니다.

메스실린더나 주사기, 기타 계량용기들 쳐다보면서 왔다갔다 할 필요도 없고 용기에 따로 옴겨 담을 필요도 없이

그 어떤 눈금없는 용기라도 쭉쭉 넣고 흔들면 끝납니다.

제가 구입한 저울은 sf-400d를 구입하였는데 400c로 사려다가 제 책상이 약간 평행이 안맞아 수평계가 있는것으로 구입했습니다.

근데 400c로 구입했어도 될뻔했네요. 수평계가 잘 안맞음 ㅎㅎㅎ 

조금 툭툭 건들여도 수평계가 지 멋대로 움직입니다 ^^;

이 저울이 편한게 액상 한방울당 평균 0.03씩 수치가 올라갑니다. 

쭉 짜 넣고 영점잡고 짜넣고 영점잡고 순서대로 착착 짜넣으면 하나 뚝딱 완성입니다.

2~3방울 측정을 못하고 한번에 0.1정도 수치가 올라갈수도 있는데 이정도 수치라면 50미리 이상 자작하실때

허용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소량측정이 가능하니 자작하는 입장에서 엄청 편하고 회원님들의 칭찬이 자자한 이유를 써보니까 알겠더라고요.

400c 모델은 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데 자작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이상으로 메스실린더와 저울중 어떤것을 이용해 자작을 할까 고민하는 부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 보았습니다.

바쁘신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