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하프 리빌드 상태에서도 잡내, 탄내는 안 났지만 언젠가 해야할 리빌드, 무턱대고 시작했습니다. 대충 유튜브 동영상등으로 미리 복습

26게이지 칸탈선을 코일지그 2.5에 맞추고 5바퀴 감아줬습니다.

코일에 끼우고 핫스팟(?) 잡으면서 체크해보니 0.5~0.6옴 널뛰기 시작 ㅡㅡ;

다시 조정 좀 해보니 0.6옴으로 고정되더군요.

이제 솜 끼우고 RBA 옆면 경통 끼우고 보니 0.0옴이 뜨네요?

왜 이런가 뺏다꼈다 해보니, 경통을 끼울 때만 0.0옴으로 잡힙니다.

아... 고정 부분의 코일 꼬랑지를 덜 짤라서 RBA 경통에 부딪히는거라 판단, 기존 코일 버리고, 새롭게 코일 말기 시작

다시 꽂아서 확인해보니 0.6옴으로 정상 인식(왜 계속 0.6옴이지 ㅡㅡ;;)

꼬랑지도 확실하게 짧게 잘라주고 코튼베이컨 솜 적절히 말아서 넣어주고 RBA 유입구멍 적절히 막아줍니다.

0.6옴, 23와트, 3.7볼트 정도로 뿜뿜시작

지옥의 탄맛 작렬!!

너무 성급하게 뿜었다 생각하고 좀 기다렸다가 다시 베이핑

음... 괜찮긴한데 좀 약하군...

다시 연타로 뿜뿜

탄 맛 of Hell!!!

코일 열어서 솜을 확인해봅니다. 솜이 많은가? 싶어서 기존 솜에서 좀 덜어냈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되나? 싶을 정도

다시 뿜뿜해보니 음... 괜찮은데 역시 뭔가 약하군...

그렇게 죽 뿜뿜하다보니 다시 지옥의 탄 맛!! 두려워서 연타/장타를 아예 못 할 지경 ㅠㅠ

아 뭐지 ㅡㅡ;; 코일이 문제인가 솜이 문제인가...

딱히 고출력은 아니었기에(3.7볼트 기준) 솜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코튼베이컨 빼서 버리고, 섭박스에 동봉된 오가닉 솜으로 사용

대략 1cm x 5cm정도로 잘라서, 앞/뒤 겉면만 살짝 슬라이스 한 다음 코일에 끼움

적절히 펼쳐주고 경통 삽입한 다음에 구멍 적당히 막아주고 다시 뿜뿜.

​아 이제야 맛이 잡혔네요... 동일한 와트로 장타/연타해도 탄 맛이 안 납니다.

3초 이상 장타로 2~3연타해도 탄 맛 안나요!

나름 변인통제 해본답시고, 코일은 내비두고 솜으로만 테스트 해봤는데

코튼베이컨 양이 많다 --> 탄 맛

코튼베이컨 양이 적다 --> 괜찮다가 탄 맛

오가닉 솜 적절한 양 --> 그냥 괜찮다

코튼베이컨이 리빌드 솜 끝판왕이라고 하던데 초보입장에선 이게 더 쓰기 어려운거 같아요...

맛도 이상하게 약합니다. 진한 느낌이 안 올라오고 좀 옅은?

맞는 양을 잘라서 쓰기도 힘들어요 ㅠㅠ 오가닉 솜은 그냥 정해진 양을 가로/세로 잘라서 겉면만 데고 사용하면 딱 되는데

코튼베이컨은 포장안에서 자기들기리 뭉쳐있다보니 적절히 떼기 좀 어렵네요.

이번 경험을 계기로 전 그냥 오가닉 솜이나 사서 써야겠습니다..ㅎㅎ

코튼베이컨 v2 2봉지는 그냥... 근처 사시는 분 계시면 넘길까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