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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2 현대문학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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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염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18 22:17 2,428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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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평소 과일향 멘솔을 좋아하였다

하지만 그의 주력 서브탱크미니의 접점핀을

잃어버린터라 부품은 따로주문하고

리모2를 구입하였다

그의집에 소포가 도착하였다는 문자에

청년은 가슴이 뛰는 것을 주체하지못하고

연신 발걸음을 집으로 향하였다

"이보시오 경비양반 리모2는 도착하였소!?"

"아 거사람참 매일 소포가올때마다 헐레벌떡

설레발을 쳐대니 이거 직업이 의심되는구먼..."

대화와동시에 건네주는 소포를 낚아채듯 잡아채는

청년에겐 예의라곤 그저 자기자신에게 밥을사줄때나

차리는 모양이다

청년은 겁탈하듯 소포를 찢어버리곤 리모2를

당장 분해하여 폴리덴트에 담가놓고 건조킨뒤

미리 조립되어있던 코일처럼 리빌드를 하였고

그가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개시원을 주입하여

한모금 땡기는데

"뭐여 과일향멘솔은 별로구먼 차라리 국도를 먹을걸 그랬네 에이 예기럴"

리모2에게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수 없었던 것이였다

향과 멘솔을 동시에 잡기에는 연무가 무척이나

부드러웠고 그것은 멘솔의 청량감은 곱게 느껴질정도로

시원하게 넘어왔으나 가련하게도 그안에있는

향(혹자는 이것을 flavor라고 한다 스펠링이 맞는지는 모른다)

까지 잡아내기엔 기기 특성상 어쩔수없는것이라 판딘되었다

"에잉 국도나 먹을걸"

그러는 청년은 연신 리모2를 흡입하는걸보니

리모2가 썩 맘에든 모양이다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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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리노님의 댓글

리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청년2는 경비양반에서 빵!!!터지고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한 동시에 리모2의 살짝 뭉게지는 맛을 느낀 청년에게 애잔함을 느끼게 되었다
청년2는 아무래도 자신의 혀가 둔감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G곤드래님의 댓글

G곤드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문18) 작가는 '당장 분해하여 폴리덴트에 담가놓고 건조킨뒤' 라고 표현하였다, '건조킨뒤'라고 표현한 이유로 적합한것은?
1. 작가가 외국사람이다
2. 원래 작가는 홀수보다 짝수를 좋아한다
3. 겁탈하듯 급한상황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4. 걍 오타

조염산님의 댓글

조염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G곤드래역시 꿈보다 해몽이군요 현진건 선생님의 작품으로 공부하는 고딩들을 만약 현진건선생님 당사자분이 보셨더라면 어떤 기분일까요(난 그냥 꼴리는대로 썼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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