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본캐슬롱이나 김장캐슬롱을 맛본적은 없습니다. 현재 월터님 그마와 새벽을 숙성시키는중이라 제가 안 가진 캐슬롱(CITADEL)을 주문해보았는데요.
저는 리모2를 0.9옴 맞춰서 클미니에 걸어쓰고 있습니다.
첫향은 참 좋았구요. 그런데 무화기에 넣어 피우면 그 향은 나지가 않습니다. 향나무를 태워서 연기를 들이마시다 목이 말라서 헤이즐넛을 한모금 물고 아 쓰다.. 하면서 설탕을 조금 물었다가 후식으로 스카치캔디를 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아직 전담초보라 허접한 연초향과 과일향위주로만 맛을 보다보니 저에게는 참 해괴한 맛이군요. 하지만 어제밤에 채운 카토가 지금 거의 비어가는 것을 보면 묘한 중독성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전 원래 리모2한카토로 2일정도 씁니다.
커피맛이 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위스키향이 아닐까 싶네요. 전 1년주량이 맥주 두병인 사람인지라 술맛을 몰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간이 알콜분해를 못 해서 술을 안 마십니다ㅡㅡ 가끔씩 마눌님이 맥주마실때 한주디뺏아먹고 홍익인간이 되어 잠들지요 ㅋㅋ
결론입니다.
나무태우기놀이-목말라 커피주세염-아놔 설탕이 없자나-계산후스카치캔디슬쩍- 으메.. 이집 이상하게 또 오고싶네.. 것참
개허접 후기였습니다 !!!!

추가)중요한 내용을 빼먹었네요.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일단 주문해보세요.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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