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동진입니다.

지난번에 예고만 드리고서 후기를 계속 못적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먹어보고 남기자라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열심히 먹었네요.

총 4가지의 더베이퍼제작, 신제품 향료를 구매했고(배, 인절미, 메론, 헤이즐넛) 이건 그중 첫번째 입니다.

Snow wolf 200w / Ni200(UD), 28awg-12바퀴-3mm가이드 / 40w , 380'F  / 카이푼v4 기준입니다!

액상은 15%로 제작해서 사용하였습니다.(11ml 향료 기준 / 75ml 액상제작 / 무니코틴)

( - 제 주력은 그랜드마스터w.w입니다. 전담 입문 5개월 차 이지만, 5개월동안 별다른 가습없이 꾸준히 그랜드 마스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화자, 애플모히또 등도 가습방지 용으로 종종 사용했었지만, 결국은 그랜드 마스터만 찾게 되네요.. 갬빗이나 우쵸, 밀크땅, 바나나푸딩, RY바나나 등 다른 디저트 계열 액상도 먹어봤지만, 결국은 그마였습니다. 과일계열도 멘솔계열도 어느 액상을 사용해도 결국은 그마로 돌아오게 되는 입맛입니다.)

 배맛 향료의 개봉 후 첫 느낌은, 다른 많은 분들이 설명하셨듯 - '갈아만든 배' 음료의 향 그대로 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누나에게도 시향을 해보았지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거 갈아만든 배네!!" 를 외치셨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과일향에 대해 불호는 아니지만 그다지 선호한다고 말씀드리기도 애매한 제 취향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향이었습니다. 

겉절이의 느낌은 예상과 정확하게 일치하였습니다. 달달한 느낌에 배 음료 특유의 배향이 올라오면서 입맛을 다시게 하는 맛.

한카토를 다 비울때쯤 드는 생각은 '시원함이 조금 부족한데..' 입니다. 뭔가 달착지근 하지만서도 2%부족한 그 시원함.

멘솔또한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제 입맛 기준으로, 적절한 멘솔의 양은 30ml 당 10방울, 1%가 조금 안되는 양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번 1주일은 그마와 더불어 거의 6:4 정도로 갈아만든 배 액상을 즐겼습니다. 자주 피워도 물리지 않는 향(왠지 익숙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희가 먹던 음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때문에 계속 손이 갑니다.

저만 맛보는게 아쉬워서 몇몇 실험체들에게 액상을 사용해보았습니다.(흡연자 2명, 전담유저 2명, 비흡연자 2명)

1명을 제외한 5명은 "어, 이거 갈아만든 배맛나는데?", "너가 만든 액상중에, 냄새랑 같은 맛이나는 액상은 이게 처음이야" 라는 표현과 함께 맛있다를 연발하며 엄지를 척하고 내놓았습니다만,

1명(전담유저, 연초계열 선호)는 뭔가 이상한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며 거부했습니다. 제 생각엔 배향료의 문제라기 보다는 멘솔향료-tpa 의 멘톨크리스탈 향을 좀 예민하게 맡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향료판매처-더베이퍼의 신제품이라 큰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고, 그 기대와 함께 사용후기도 호평일색입니다만, 다른향료는 둘째치더라도, 배향료 만큼은 그 동안 '익숙한' 향을 찾으셨던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