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비스를 쓴지 한달 가량 됐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무화기가 쿠비스, 카이푼4, cha chariot 인데요.

쿠비스의 맛이 조금 떨어집니다.

맛이 뭉개져서 연합니다.

한마디로 액상 본연의 맛... 정확하게 표현을 못해 줍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쿠비스의 구조를 보면 코일몸통 자체가 액상에 잠겨 있는 식입니다.

이걸 지질려면 다른 무화기들에 비해 고와트가 필요합니다.

쿠비스, 카이푼4, cha 채리어트 이 세개의 무화기를 동일한 스탠와이어로 리빌스를 해서 sx mini ml로 지져보니

쿠비스는 기본적으로 40줄에 온도설정도 460F는 되어야 제대로 지져집니다.

카이푼4나 cha채리어트는 30줄 이하에 온도설정도 300F 이하로 해도 잘 지져지고 맛도 좋구요.

정리하면,

쿠비스.. 물속에 통째로 담긴 코일을 지져야 하는거죠.(실재로는 코일만 지지는 거지만, 구조 때문에 고와트를 요구함)

맛 자체가 뭉개지고, 맹물 맛이 섞여 있는 듯한 느낌으로 액상 본연의 맛을 음미하는데 있어서 정확도가 살짝 떨어지네요.

3개의 무화기를 번갈아가며 흡입을 해보니... 맛이 구분이 되네요.

쿠비스 맛을 조금 좋게 쓸려면 0.5옴 코일이 좋습니다. 1옴, 1.5옴 코일보다 0.5옴 코일의 맛이 진합니다.

출시된 리빌드코일을 사용하면 0.5옴 코일 보다 맛의 정확도가 더 높아질거라 예상됩니다.

기타,

쿠비스는 누수가 0%인 무화기다.

맛은 다른 무화기에 비해 떨어진다.

액상 주입을 했다거나 가변기기에 분리후 재 장착했을때, 액상이 코일에 가득차는 증상이 있다.(새코일이 아니라 며칠 쓴 코일일때 자주 발생)

이때는 사용하지 말고 가변기에 장착한 상태로 몇분 기다렸다가 사용하면 정상이 되더라.(경험)

sx mini ml가변기에 장착했을때, 파이어를 눌러도 제대로 작동 안할 경우 있음

이때는 옴체크를 2회 (+,-버튼 동시 클릭하는 옴체크) 해줘야 정상 작동이 되더라.(경험, 쿠비스만 희안하게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