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정부'(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그 정부 아닙니다. 말그대로 정권을 가진 정부 뭐 그런겁니다^^;;) 또는 '여주인' 을 뜻하는 미쿡 오카미 사의 PG 60%, VG40% 의 액상입니다.

무한도전과 맞짱을 뜨고있는 SBS의 식도락 예능... 백종원의 삼대천왕에서 김준현씨가 항상 하는 말이 있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맛이 아는맛이다.'

수많은 전자담배의 액상은 위에서 언급한 문장인 '아는 맛' 을 전제로 깔고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핑을 하는 순간, '아는맛' 을 만났을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수 없죠.

배리맥퀸 : 설명에는 딸기모찌맛....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독특하다구요. 이런 유니크한 액상이 나왔으니 먹어보랍니다.

네.... 딸기모찌... 딸기와 팥 고명이 믹스된 일본식 찹쌀덕...이건 제가 아는맛입니다. 과거 3년간 일본에 년 15회 이상씩 들락날락거렸기 때문에 수많은 주점부리를 입에 달고 살았고 맛난다는 디저트류는 거의 다 먹어봤습니다. 딸기모찌도 그중 하나죠.

배리맥퀸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걸 딸기모찌라고 설명 할수 있을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모르는 맛입니다. 

솔직히 딸기와 찹쌀떡, 팥의 조화가 이런식이라면 저는 잘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양놈들의 입맛에는 이게 딸기모찌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쌀을 주식으로 살아가고, 떡을 매우 쉽게 접하는 한국사람인 제 입맛에는 이걸 '모찌'라는 범주안에 넣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조차 들게합니다.

상큼하고 팥과 찹쌀떡의 맛이 느껴지는듯하지만 이 세가지 맛의 조화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아마도 레드빈, 즉 팥고명의 맛은 아닌듯합니다. 

액상병의 뚜껑을 열었을때는 그럴듯한 향이 납니다만 막상 입호흡기인 카이푼과 폐호흡기인 TFV4mini에 넣어 먹었을때는 향과는 조금 다른 이질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맛이 영~ 없지는 않습니다. 딸기크림류 액상만 미친듯 수집해서 먹고있는 제가 느끼기에는 어설픈 느끼한 딸기 크림 또는 우유맛 액상보다는 개성이 있어서 좋지만 아마도 다른분의 입맛에는 이 크림이 아닌 맛의 향료가 화학적이라고 느낄수도 있을법한 그런 맛입니다.

딸기가 주 베이스가 되어 딸기의 향은 제법 그럴싸하지만 보조를 맞춰주는 찹쌀떡을 표현하는 향이 꽤나 이질감이 드는 느낌입니다.

제가 대용량 액상을 구입하고, 첫 베이핑때 '이 액상은 바닥을 볼수 있을것 같다? 아니다?' 라는 느낌이 오는데 배리 멕퀸은 120ml를 다 비울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사먹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숙성을 좀더 오래해봐야할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향의 부조화가 매우 아쉽습니다.

리치로렌

구입시 참고한 문구는 열대과일인 '리치'와 복숭아 아이스티 맛 액상입니다.

미닛메이드에서 나온 이 사과 리치 음료 드셔본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사과보다는 리치의 맛이 강렬하며 과거 VIPS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 열대과일중 하나인 리치.... 그맛이 굉장히 강렬합니다.

리치향으로 시작하여 끝맛은 복숭아 아이스티 맛으로 마무리되는데 이게 제법 그럴싸 합니다.

사실 의외의 복병이고 공구할때 다급히 추가로 주문해서 받은게 신의한수가 되었네요. 입호흡 기기인 카라플로 먹으니 굉장히 맛나게 올라옵니다.

하지만 들숨에서 기침을 유발하는 액상입니다. 리치계열 액상의 특성이 아니라 같이 블렌딩된 복숭아 아이스티에서 아이스티의 향료에서 기인한 현상이 아닐까 유추해봅니다. 살짝 역하면서 목구멍을 꽉 막히게 해서 기침을 유발하네요.

개인적으로 이액상은 다시 사먹을것 같습니다. 맛나게 가끔 별미로 피울만 하네요.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절대적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