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ewant80 입니다.

최근에 무리한 골프연습으로, 갈비에 통증을 느껴..

집에서 가지고 놀만한것을 찾다가, 결국 지르게 된 경인방송 엔진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

역시나, 이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 OBS Engine RTA ***

OBS(이하 경인방송) 공홈에서 퍼온 대문이미지 입니다.

제가 처음 경인방송 제품을 써 본 것은, 바로 크리우스라는 무화기였는데요.

그때 참 마감이며 제품 퀄리티며, 성능이며 무한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제품인 엔진은 어떨지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었죠.

그럼 시작합니다! 개봉샷입니다.

비닐로 밀봉포장이 되어 있고, 포장을 제거하면 종이박스가 나옵니다.

기존 제품은 투명플라스틱 커버를 사용했는데 원가절감을 했나보네요.

제품 사진 외엔 별다른 정보도 없습니다.ㅎㅎ

잉크까지 줄여 원가절감에 기여했습니다.

박스 뒷면 사진입니다.

간단한 무화기 특징과 함께, 컬러구분(블랙과 스텐 2종류가 출시되었어요)표시..

그리고 정품인증을 위한 나를긁어줘! 가 있네요. 한번도 긁어보진 않았습니다.ㅎㅎ

박스를 열면 무화기 본체와, 스페어경통 1EA, 미니육각드라이버가 보입니다.

최근 무화기들에서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구성품이네요~

무화기가 들어있던 상단 스폰지를 벗겨내면, 하단에 종이박스가 하나 더 보입니다.

열어보게 되면,

1장의 오가닉코튼과, 스페어오링 1셋트, 트위스트코일 2EA, 육각볼트 5EA가 들어있네요.

보통 육각볼트의 경우 4EA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던데.. 1개 실수로 더 넣었나? 생각했습니다.

다른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사용설명서는 기존의 크리우스 제품과 동일하게 컬러풀하며 아주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나, 저포함 대한민국 베이퍼 99.9%는 한번도 읽어보지 않을꺼라 생각.. 패스!

무화기를 꺼내어 주력으로 사용하던 그리핀 25버전과 크기비교를 위해 나란히 찍어보았습니다.

후반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엔진의 경우 5.2ml의 액상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핀의 경우 약 5.4미리정도까지 들어가던데, 저렇게 높이를 줄인것은 대단하네요.

무화기 하부 사진입니다. 510방식이며, 똥꼬핀은 풀거나 조절할 수 없는 고정형입니다.

그 외 제조사 로고 및 제품번호 등이 레이저각인되어 있네요.

똥꼬핀을 조절할 수 없어, 맥모드나 기타 모드기에 사용에 제한이 있을까싶어 똥꼬높이를 봤습니다.

적당히 돌출되어있어, 사용에 큰 제한은 없지싶네요.

무화기의 모든 파츠를 분해가 되는 범위 내에서 모두 해체한 후 사진입니다.

일단 첫 분해에서부터 느낀것은..

탑캡과 침니쪽이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세척에 좀 불편하겠다 정도였고..

예전 크리우스의 경우 나사산 가공상태가 정말 좋았었는데, 엔진은 많이 날카롭고 매끈하지 않습니다.

세척 후 휴지로 물기를 닦을 때, 휴지가 나사선 여기저기에 걸려 찢기고 그러네요.

그나마 절삭유나 가공유가 남아있지 않고, 냄새도 없고해서 다행이네요.

가공업체를 바꾸었는지 마감에 대해서는 참 아쉬웠습니다.

델린소재의 드립팁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스텐드립팁이 기본구성으로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엔 거의 델린소재로 사용하는듯 하네요 ㅎㅎ

특이하게, 직선디자인이 아닌, 무화기 하부쪽으로 더 커지는 마름모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체결부는 오링2개로 타이트하고 움직임 없이 잘 고정이 되네요.

드립팁의 내경을 비교 해 봤습니다.

좌측이 엔진 드립팁, 우측이 그리핀25의 드립팁입니다.

실측결과 엔진은 내경이 6mm이며, 그리핀은 9mm정도 나오더라구요.

경통 사진입니다. 뭐 특별할거없이 무난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다만 경통자체의 높이가 작아서 안정감을 주긴 하네요. 충격에 조금은 강해보입니다.

유리경통과 함께 조립되어 액상저장을 하게되는 몸통부입니다.

예전 섭탱을 보는듯한 구조네요. 4개의 기둥이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런 디자인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막상 조립 해 놓고 보면

충격에 강하거나, 튼튼하게 지지할 것 같다는 느낌은 강하게 줍니다. ㅎㅎ

바로 이렇게 유리경통과 조립되요. 틈이 조금 있어서, 액상을 채우게 되면

저 기둥과 경통사이에 기포가 몇개씩 생기는데 갠적으로 엄청 보기싫더라구요.

상부 모습입니다. 탑캡은 상하슬라이드 방식이구요(크리우스 동일)

침니부분과 침니캡 까지,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침니부분은 상하로 약간의 유격이 있으며(조립 시 회전)

하부에 보이는 2곳의 고정핀이 덱 부분의 노칭부와 결합하여 회전하며 조립됩니다.

따라서!...

액상을 리필하고 사용 시, 미세한 틈으로 액상이 덱 내부로 유입이 될 듯 한데..

(보통 침니캡은 고정이거나, 나사산체결+오링으로 틈없이 조립)

암튼 좀 불안한 부분입니다.

내부모습입니다. 상부 에어홀 방식으로 사진상의 침니를 제외한 타원형의 2곳을 통해

외부공기가 덱으로 유입되어 연무와 함께, 가운데 침니를 타고 드립팁으로 향하게 됩니다.

액상유입 방법입니다. 기존 크리우스와 동일하게 슬라이딩 방식으로,

탑캡을 위로 들어올린 후, 액상주입하고 닫아주시면 되요.

(UP이라고 액상무늬와 함께 표시가 되어있는 부분이 바로 유입구 방향입니다.)

조립할 때, 침니캡 부분이 돌아가기에, 윗 사진처럼 Engine 각인이 앞으로 올 수도..

아님 벤츠모양의 엔진로고가 앞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립 시 4개의 기둥이 있어서..

이게 정확히 맞춰서 조립하지 않으면 엔진스펠링이나 로고가 반씩 가려져요 ㅎㅎ

상단부 AFC부분입니다.

120도 간격으로 총 3군데의 에어홀이 있고, AFC링의 경우 상당히 타이트하게 움직입니다.

따라서, 미세한 결로가 에어홀과 링 틈으로 새어 누수가 되는게 거의 없습니다.

그런의도로 링을 돌릴 때 딸깍딸깍하는 스톱링을 빼버린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아주 타이트하게 조절되는 느낌은 참 좋습니다.

마지막 파츠네요. 하부캡+리빌드덱 부분입니다.

뭐 이제는 흔해진 벨로덱을 채용하고 있구요.

생각보다 리빌드 공간이 넓습니다.

덱의 지름이 약 19mm 정도로.. 그리핀25 보다도 넓습니다(그리핀은 약 17mm)

그리고 아로마마이져 방식의 액상유입방식이며..

3mm 지름으로 4곳의 홀이 가공되어 있습니다. 액상유입이 상당합니다.

육각볼트 조임감도 좋고, 1.27mm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핀 25 덱과 비교사진입니다. 사진으로도 약간 커보이기는 하네요.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액상유입홀도 그리핀 25보다 훨씬 크고, 덱 포스트간의 거리도 넓습니다.

또한 덱 자체의 지름도 커서 클랩튼 코일이나, 에일리언 등 부피가 큰편인 코일을

사용하는데 조금은 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6시방향에 보시면 덱에 홈이 파져있습니다.

사진 위 12시 방향에도 마찬가지로 홈이 파여 있습니다.

이건 왜 그러냐면..

조립할 때, 사진처럼 침니캡의 돌출부가 들어가는 홈 역할을 해 주죠.

그럼 또 저건 왜 저리 들어가야하는지를 알아보자면..

코일덱이 조립되었을 때, 코일이 좌-우로 위치하는 곳의 바로상단부에 에어홀이 매칭되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전에 몇몇 무화기에서.. 저 부분을 매칭하기 위해 에어홀로 내부 코일을 들여다보며

돌려가며 맞추던 경험 해 보신분이라면 한번에 이해하실거에요 ㅎㅎ

그럼 리빌드를 해 보겠습니다.

가난한 베이퍼라 모드기를 받침대 삼아 조립합니다 ㅠㅠ

오늘 고생 해 줄 24게이지 칸탈과, 2.5mm SK핀입니다. 9바퀴씩 듀얼로 0.45옴 정도 세팅해 볼 생각입니다.

코일을 감고

한쪽먼저 잘 고정 해 주고..

나머지 한곳도 잘 고정 해 주면 끝. 벨로덱 리빌드는 언제해도 참 편합니다~

핫스팟 잡아주는거 잊지 마시고..

솜은 적당히 많이 넣어줍니다. ㅎㅎ

첨에 몇번은 길이 맞춰서 액상유입홀에 반 정도 걸치게 넣어주는 방식으로 리빌드를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저렇게 ㄴ 자로 얹혀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워낙 유입이 좋아서 뭐

솜정리는 대충대충 해도 되더라구요.

조립 후 액상을 넣어주면 끝..

사진처럼, 상단에어홀 방식이다보니 액상 샐 곳이 없습니다.

가끔 액상주입 후, 슬라이드 캡을 닫을 때 미세하게 찔끔 새어나오긴 하는데 뭐 그정도는 만족하구요.

사용 전에 걱정했던 부분이, 에어홀 쪽으로 결로가 침투하여 미세누수가 생기지는 않을까?

했었던건데..

다행히도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누수쪽에서는 정말 안심해도 되는 무화기라고나 할까..

뭐.. 이쯤으로 사진리뷰는 마무리 하고..

** 장 점 **

. 5.2ml의 저장용량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높이)

. 결로, 누수와는 거리가 먼 구조의 무화기

. 슬라이드 탑캡적용으로 쉬운 액상리필

. 액상리필 시 액상차단이나, 기타 신경쓸 게 없음

. 넓디넓은 벨로시티덱

. 리빌드 난이도 최하수준(솜정리 대충대충)

** 단 점 **

. 액상저장용량 사기침(4.0ml가 일반적으로 채웠을 때 용량..)

. 나사산의 마감상태가 날카로움.

. 세척이 까다로움

. 기둥으로 인해, 로고가려짐(별거아닌데 신경쓰임)

. 기둥으로 인해 기둥과 경통사이에 기포생김(별거아닌데 신경쓰임)

과거 크리우스를 사용해 본 기억으로 인하여 마감에 상대적으로 큰 실망을 안겨준 엔진이지만.

누수와의 이별을 선포하여, 실사용에 아주 편안 심적만족감을 주는 무화기..

뭐 다른 무화기도 누수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아보진 않았지만..

그 AFC틈에 찔끔찔끔 결로로 인한 스트레스는 종종 있었는데 엔진의 경우

그런 스트레스조차 주지 않고 있어서 요즘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여러분 아시죠?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