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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18 00:36 2,393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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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깃든것과 대충 한것.

어머니께서 정성껏 끓여준 된장국보다

조미료 잔뜩 넣어 대충 끓여준 고깃집 사이드 된장국이 더 맛이 있는..

어쩌면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 아이러니를 감지하지 못하는 우리는

전자담배도 그저 기분으로 베이핑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일을 제공해주신 slugang님에게 고생하셨단 말씀과 함께

리뷰가 늦은점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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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정말 거창했습니다.

연초계열 2개맛.

디저트계열 2개맛.

과일계열 2개맛.
무화기 4개(카라플2 도기1 카4 1) 각각 다른세팅으로 각 맛의 차이를 서술하고자하였으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카라플 2개만 사용했습니다.

액상 또한 디저트1 과일1만 사용했습니다.

시연 하면 할 수록 그 미묘한 차이를 잡아낸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리뷰 작성전 약 1주일간 칸탈와이어 빌드만 사용했는데

다행히도 그것에 대해선 짤막하게나마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어쨋건 진행한 테스트에 대해 얘길해보겠습니다.

 

----------------------------------------------------

 

dee1bb2786b3a35c0120fd401f389449_1492442022_5211.jpg

이름하여 카라플 RDA.

경통을 과감히 빼버리고 챔버내에 액상을 뿌려 빠른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dee1bb2786b3a35c0120fd401f389449_1492442124_8015.jpg

 

각 세팅별 사진까지 찍었으나 무의미하다 판단하여 사진은 요 한장으로 대체합니당..

 

원래 더 많은 저항을 테스트 할 계획이었지만

0.55옴

0.71옴

0.89옴

3가지만 진행했습니다.

리뷰 첫번째 사진을 다시 보시면 코일 감는수를 한바퀴씩 늘려서 준비했었지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

시연하면서 직접 메모한 데이터입니다.

 

<0.55 옴>

 

캡틴 보리얼

2.9V  14.2W 우유맛이 선명함. 자판기 우유맛(우유파우더와 설탕) 

3.2V 17.3W 우유맛이 비교적 부드러워짐

3.7V 23.1W 시리얼맛이 살아남 고소해졌음.

 

보치스

3.7V 포도쥬스의 새콤한 향이 살아남 

3.2V 포도쥬스맛이 나기 시작함

2.9V 3.7V에 비해 뒷맛이 사라짐

 

<0.71 옴>

 

캡틴 보리얼

3.7V 17.4W 향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짐 

3.2V 13.0W 부드러운 밸런스.(일부 맛이 진해지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연하지 않음)

2.9V 10.7W 여기서부터 2.9V는 무의미한듯.

 

보치스

3.7V 보치스 특유의맛 

3.2V 밸런스가 잡힌것 같으나 조금 연해짐

 

<0.89옴>

 

캡틴 보리얼

 

4.6V 21.7W 밸런스가 잘잡혔으나 맛이 0.71옴에 비해뭉개짐

3.7V 14.0W 대체적으로 뭉개진맛

 

보치스

 

4.6V 맛이 대체적으로 연해짐

3.7V 뭉개진맛이남

 

--------------------------------

뭘했나 싶지만 제법 오래 걸린 테스트였습니다. ㅠㅠ

중간에 가습도 한번 와서 물마시며 쉬었다가도 했구요..

 

기본적으로 저항과 그에맞는 와트조절은

칸탈 와이어랑 큰 차이가 없습니다.

칸탈빌드로 0.7옴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에일리언 클랩튼 빌드에서도 0.7옴대가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에일리언클랩튼의 어떤 작용으로 인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보치스에 포도의 새콤한 맛이 끝에 살짝 감돈다거나

보리얼의 우유의 디테일이 살아나는것은

일반 칸탈과는 분명히 차이가 난다고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타,장타, 그리고 계속 입에 달고있을때는 특정한 디테일에 우선적으로 가습이 오는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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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탈빌드와 에일리언 클랩튼 빌드를 모르는 상태에서 눈감고 맛으로만 구별하라면

과연 할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분명히 칸탈보다 맛 표현의 스펙트럼은 넓다라고 생각합니다.

보리얼을 먹고 우유파우더의 진한맛을 느낀것,

보치스에서의 시큼한 맛을 느낀것은 에일리언에서만 그랬으니까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 

맛이 있다 없다 정답은 아무래도 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보리얼의 우유파우더 냄새는 너무 싫었거든요 ㅎㅎㅎ

 

----------------------------------------------------------- 

 

코일 마느라 수고하신 slugang님에게 박수를 쳐드립니다!!

 

코일 남은 짜투리는 카라플과 도기에 빌드하여

연초 과일멘솔 디저트로 다시나눠

제 기호에 맞는 0.7옴대로 한주간 써보고 후기 추가하겠습니다.

 

 

 

스크롤을 내린 당신을 위한 요약

1. 에일리언 좋음(맛표현의 범위가 넓어진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에일리언 클랩튼의 맛표현이 좋은것은 아님)

2. 슬러갱님 짱!

3. 당분간 보치스랑 캡틴보리얼은 못먹겠어요..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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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퍼프퍼프님의 댓글

퍼프퍼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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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한 열정 ㄷㄷ 베이핑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저는 맛난 액상 먹기만 좋아했지 이런걸 해볼 생각은 못했네요 ㄷㄷ 진성덕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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