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럽에서 진행한 나눔에 당첨되어 120 Cream POP을 받았습니다. 뒤늦게나마 리뷰글 올립니다.

1. 향

 오렌지향이 물씬납니다. 약간 캔으로 판매되는 비타민 음료의 냄새에 가깝기도하네요. 포장지에도 드러나듯 제작사에서 의도한 크림이 섞이지 않은 오렌지 아이스크림바에 느낌과도 가까운 향입니다. 오렌지향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이 액상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복합적인 향과는 거리가 먼 심플한 향입니다.

2. 맛

 신기하게도 오렌지 아이스크림의 맛이 납니다. 향에서 비타민 캔음료의 느낌도 난다고 적어놨는데 그 맛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과 비타민 캔음료의 중간쯤 되는 경계에 있는 맛입니다. 사실 비타민 캔음료맛이라고 생각하면 그 맛처럼 느껴지고 오렌지바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 그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만한 맛입니다.

 클론 레시피를 보면 스윗크림과 쿨라다도 들어간것 같은데 크리미함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약간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극소량만 첨가한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크림을 싫어하시는 분이더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라다 같은 경우에는 기피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저또한 쿨라다가 잘 맛는 타입은 아닙니다. 맛으로써는 좋은데 약간 목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이 껄끄럽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액사에는 쿨라다가 정말 미량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량의 크림이 감칠맛을 위해 첨가되는 것처럼 정말 미량의 쿨라다가 감칠맛을 위해 들어간 느낌입니다. 때문에 이 액상을 멘솔류의 액상이라고 오인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시원한 느낌은 그리 강하지 않거든요. 때문에 약간 녹은 오렌지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시원한 베이핑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멘솔, 쿨라다, 쿨링 에이전트 등을 첨가하시면 조금 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이 날 것 같습니다. 

3. 총평

 이 액상은 꾸준히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종류에 액상처럼 느껴집니다. 액상이 구현하고자 하는 맛또한 잘 구현해낸 액상이기도 하구요. 오렌지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경험해볼만한 액상인 것 같습니다. 

 번외로 패키징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스티커까지 들어있어서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났습니다. 120ml의 대용량이면서 30ml 유니콘 공병까지 추가로 증정해주니 맛보기도 전에 마음에 드는 액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