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간 연초만 태우다가 유투브를 통해 전자담배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풍부하게 뿜어져나오는 연무량에 호기심을 느껴 전자담배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글은 저처럼 전자담배를 막 입문한 뉴비에게 드리는 후기에요.

처음 산 기기는 베이프레소 럭스킷, 그리고 액상은 레즈 애플 아이스였어요.

생각보다 너무 만족했습니다. 일단 냄새가 안난다는점이 좋았고  (+ 집안에서도 필수있다는점)

연무량이 많아서인지 심리적으로도 연초만큼의 충만감이 들어서 딱히 연초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궐련형 담배 , 아이코스 같은것보다는 확실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다보니 본격적으로 기기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닷모드 파라노말 지클래스 슬클 등등 유투브만 몇일을 본거 같아요.

먼저 무화기에 따른 맛표현 차이가 궁금해서 

유명한 기성 제품인 팔콘 무화기를 구입했습니다. 코일은 트리플메쉬 코일이었구요.

정말 기대를 많이 해서 설레임을 품고 베이핑을 했는데요. (액상은 펠릭스 라임라임)

기존의 럭스킷의 스컬 무화기보다 액상맛이 자극적일 정도로 굉장히 찐하게 올라오더군요.

어떤맛이냐면 경통에 액상을 가득 채우고 가만히 두었다가 첫베이핑을 하면 

솜에 액상이 과유입 되어 연무는 적게나오고 액상맛만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두터움이나 두께감이 없이 액상맛만 선명하게 부각되는 뉘앙스다보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흡입시 입안으로 액상이 튀는부분, 그리고 액상소비량이 엄청나서 똑같이 베이핑해도 액상이 럭스에 비해 두배는 빨리 소모돼요.

누수도 꽤 있었고 저는 주변에서 팔콘 무화기 산다고 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두번째 구입한것은 파라노말 250c 였습니다. 

종결급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 이름표에 비해서는 가격이 일단 꽤 합리적이었습니다. (17만원선) 

영상으로 봣을땐 딱히 이쁘다는 느낌이 없어서 디자인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는 고급스럽고 이쁘게 느껴졌네요. 

모서리가 날카로운 부분이 없고 그립감도 좋게 느껴졌구요. 

가장 기대했던 DNA 칩의 성능 부분인데요.

베이프레소 럭스와 여러번 비교해서 베이핑을 해봤는데

파라노말 쪽이 확실히 연무가 들어오는 느낌이 부드럽고 흡압이 일정하면서도 풍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거 하나보고 파라노말 갈만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만족스러웠네요.

세번째 구입한것은 드랍 rda 입니다. 국민 rda 죠

가격은 팔콘 무화기보다 저렴했지만, 빌드할 도구, 솜, 코일등 부가적인것도 사야하다보니 금액이 만만치는 않았어요. 

디자인은 경통달린 기성품 무화기를 쓰다 넘어오니 마냥 이뻐보이네요. 

서투른 실력으로 유투브를 정독한 기억으로 빌드를 했습니다.

팔콘에서 무지 실망을 했던지라, 이것도 별로면 뭘 사야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빌드를 했던거 같아요.

어찌어찌 빌드를 끝내고 베이핑을 해봤습니다.

"세상에나..." 

이렇게 맛있을수가....

일단 연무가 들어오는 느낌자체가 기성무화기와 궤도를 달리한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어요.

흡입의 뉘앙스가 매우 풍부하게, 그리고 세밀한 입자감으로 연무가 들어오는데, 흡입감 자체가 다른 느낌이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연무량도 훌륭했습니다.

팔콘을 썼을때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맛표현도 풍부하게 순하게 섬세하게 표현해주더라구요.

팔콘과 같이썻던 펠릭스 라임라임 액상... 다시는 재구매 안한다고.. 맛없다고 했었는데.. 

단맛강한 김빠진 사이다맛밖에 안났었는데, 지금은 뒤에 라임향도 은은하게 나구요. 

은은한 단맛과 멘솔향 라임향이 풍성하고 어우러져서 굉장히 맛있네요.

농담아니고... 액상의 평가가 뒤바뀔 정도의 차이로 느꼈습니다. 베이핑하면서 감탄했네요.

개인적으로 전담에 입문하시는분들은 드랍 rda 꼭 써보세요. 

물론 진입장벽이 있어요. 빌드도 해야하고 빌드 도구도 사야하고... 

하지만 기성품과는 한차원 다른 세계의 맛을 보여주니까 꼭 한번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체 모드기기의 차이는 아주 크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누구나 느낄수 있을정도의 흡입 뉘앙스 차이는 있다는거 정도만 참고하시면 될거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