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벨만 입니다.

오늘 오후는 핫팬츠 차림도 어색하게 보이지 않더군요.
금새 여름이 올 것 같은 기분 입니다.

베이퍼스유나이티드께서 진행하셨던 크로닉 쥬스 이벤트에 당첨되서 피치망고 액상을 즐겨봤었는데, 이번에는
Red Bulleh! 액상을 보내 주셨더군요

레드불.
액상 이름에서 충분히 어떤 맛일지가 상상이 가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레드불 이라는 제품이 이미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이 거의 동일한 Bulleh 로 사용하신 듯 하더군요.
(Bulleh 는 하와이 현지 속어로 친한 친구들 사이에 서로 부르는 호칭이라고 합니다.)

[패키징]
직관적으로 에너지 드링크의 맛! 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무언가 축제나 파티의 느낌이 나는 패키징은 무척이나 호감이 가더군요.

액상 공병은 처비 고릴라 공병이 아니었지만, 마감도 괜찮고 만족스러운 품질이었습니다.
다만, 미세한 차이지만 이전의 피치 망고에 비해서는 뚜껑이 결함된 부분이 조금 더 빡빡한 느낌 이었습니다.

[자~ 이제 즐겨봐야 겠지요 ?]
화학적인 향이 강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렇지만, 불필요한 걱정이었습니다. 

오히려 깔끔한 맛과 마무리에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었던 스타일의

맛이라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 여전히 이런 저런 액상들을 새롭게 시도해 보고 있지만, 눈에 띌만한 차이도 없고 살짝 현자께서 방문하실

 만한 타이밍이던 상황에서 이런 색다른 녀석을 만나게 되서 더욱 반가운 마음 이었습니다.)

피치 망고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녀석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피치 망고 처럼 레이러가 쌓여가면서 남은 잔향이 오래 남는다기 보다는
깔끔하게 마무리된다는 느낌이 있어서 하루의 첫 베이핑으로 선택하기에는 충분히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레드불 보다는 컨피던스에 더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입안에 들러붙는다 라는 느낌의 맛이 제대로 재현이 되어있고 깔끔한 마무리 덕택에 그런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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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기에 좀더 진하고 새콤한 맛이 더해지고 쿨링이 강해진다면 더더욱 컨피던스 특유의 맛에 가까워 지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 였습니다.

들숨에서는.

어느 맛이 먼저 앞선다는 느낌보다는.
처음에는 단맛이 반 발자국 먼저 들어고, 그 다음부터는 새콤한 맛,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향료가 더해져서 세가지
성격의 녀석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치고 들어오더군요.
거기에 1/3을 지나면서부터는 한 단계씩 쿨링이 강해지면서 입과 코를 자극했습니다.

그러면서 들숨의 마지막 피니쉬는 새콤한 맛이 끊어주더군요.

날숨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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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 녀석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이건 에너지 드링크 구나'라는 확신을 더욱 강하게 해주면서, 들숨에 비해서
에너지 드링크의 맛이라는 정체가 좀더 구체적이고 강하게 드러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목과 코에서는 날숨에서 느꼈었던 쿨링이 코와 미간 사이에 느껴지면서 좀더 강해지는 덕택에 더욱 깔끔하고
좋은 밸런스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베이핑 후에 입안에 남는 달짝찌근한 그런 느낌이 약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걱정했었던 화학적인 향이 아닌 깔끔하고 밸런스 잡힌 맛이라서 크로닉 쥬스 자체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해졌네요.

샘플액상 중 아직 오픈하지 않은 초코스콘과 레몬에이드도 얼른 확인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마무리]
크로닉쥬스 액상에서 이 번이 두번째 이지만.
최소한 평타 이상은 친다고 판단됩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나 맛의 만족감 부분에서는 피치망고가 더 우위지만, 단맛이나 과일향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분께서는 오히려 레드불 액상의 깔끔한 맛에 더 만족하실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첫 베이핑으로는 자연스럽게 레드불 액상에 손이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 가게될 때에도 잊지 않고 이 녀석을 챙겨가고 싶네요. ^^

그럼, 모두들 평안한 휴일 밤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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