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피우는 게 갈 수록 고역이 되어서 금연 목적으로 베이핑에 입문하게 된 30대 남성입니다. 

처음에 베이핑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럭스 킷을 주문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가 연무량이나 관리, 휴대성 등이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관리가 편하고 휴대성이 높은 기기들 위주로 알아보다 스모크 노드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먼저 감상을 말하자면 엄... 만족감이 솔직히 연초보다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요. 담배 딱히 맛으로 피운 게 아니라 니코틴 충족을 위해서 끊지 못 하던 거였는데 다시 돌아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흡연 후에 느껴지는 피로감이 전혀 없으니까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죄책감 비슷한 어색함이 생겨요. (ㅋㅋ) 이렇게 쉽게 니코틴을 아무런 불쾌감 없이 흡입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SMOK NORD Kit Includes:

(1) Nord Pod System

(1) 0.6 ohm Mesh Coil

(1) 1.4 ohm Regular Coil

(1) USB Charging Cable

User Manual

SMOK NORD Kit Features:

- Integrated 1100mAh Rechargeable Battery

- 3ml Juice Capacity

- Replaceable Coils

- Magnetic Pod Connection

- Direct Voltage Based Output

- One-Button Firing Mechanism

- LED Light Battery Indicator

- Cobra Plated Panels

- Ergonomically Shaped Mouthpiece

- 8 Seconds Cut-Off Protection

- Short-Circuit Protection

- Low Voltage Warning

- Micro USB Port

SMOK NORD Kit Specifications:

Dimensions: 94mm x 30mm x 18.8mm

Weight: 80g

Eliquid Capacity: 3ml

Wattage Output: 10W-15W

Battery Capacity: 1100mAh

Recommended VG/PG Ratio: 70/30 VG/PG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작다는 건 알았지만 정말 작더군요. 무게도 적당하고 휴대성은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권장 액상 비율이 있는 걸 모르고 50/50 비율의 액상을 구매해서 그냥 써봤는데 문제는 없는 것 같네요. 

노드에 대해서 검색했을 때 제일 많이 나오는 문제점이 흡입압이 떨어진다, 맛 표현이 떨어진다, 누수가 있다, 정도였는데요. 

첫 기기라서 그런 것인지 저는 빠는 느낌은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전혀 어색하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연초를 빨 때의 만족감이 그립다거나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맛표현은 노드가 떨어진다는데 다른 건 얼마나 맛있을지 좀 궁금해지네요. 개화자 액상 니코틴 함량 9.99로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좋습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시원한 것 같아요. 사실 향료 없이 베이핑해도 저는 만족할 것 같긴 합니다...

누수는 처음에 코일을 프라임할 때 잘 모르고 액상 용기를 너무 세게 눌러서 코일 밑으로 액상이 좀 샜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잘 닦은 후에 끼웠는데도 처음에 한 세 번 정도는 베이핑 후에 열어보면 밑에 액상이 좀 새어 있더라고요. 아주 작게 한두 방울 정도? 몇번 확인하고 닦아주고 코일을 탱크에 좀 빡빡하게 들어가라고 눌러주고 하니까 이제는 없습니다. 반나절 수시로 베이핑했는데 문제 없네요. 찾아보니까 노드 코일 자체가 누수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던데... 구입할 때마다 코일이 좀 복불복이라는 말도 있고... (ㅎㅎ) 근데 새더라도 콸콸 넘치고 그런 건 아니라 휴지 몇장이나 작은 헝겊 같은 거 가지고 다니면서 닦아가면서 쓰면 될 거 같아요. 자꾸 연초랑 비교하게 되는데 연초 흡연 이후에 뒷처리 하는 거 생각해보면 이 정도야 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탱크에 액상을 너무 꽉 채우면 누수가 생길 수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오늘은 첫날이니까 써보면서 다시 누수 관련해서는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국 유튜버들 몇몇이 누수 관련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더라고요. 마우스 피스를 제거한다든지 탱크 삽입을 조금 느슨하게 한다든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다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해보든지 해야겠네요. 

저한테 장점이라고 하면 휴대성이 좋다, 배터리가 크다(보통 이틀 정도는 간다고 하네요), 액상 탱크도 크다, 팟 시스템이지만 코일 선택이 가능하다, 안전 설계가 되어있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보통 0.6옴 코일 많이 쓰시는 것 같던데 저는 1.4옴 쓰고 있고 충분한 것 같아요. 코일 수명도 꽤 되는 것 같고 가격도 적당한 것 같고 찾아보니까 리윅도 되는 것 같네요. 세라믹 코일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더군요. 수명도 별로고 맛도 떨어진다고 하네요. 프라임 잘하고 쓰면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냥 저는 스탠다드 1.4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그럼 즐거운 베이핑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