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망고를 사서 꽤나 만족하고 다음으로 구매한 아이스드 핑크펀치입니다

사용무화기는 노틸러스2s 입니다 입호흡 6mg 으로 구매!

첫 겉절이 느낌은 "아 x발 잘못샀다.. 믿었던 인기제품이 이렇게 통수를 치는구나!" 였습니다

쿠쉬맨 망고때완 달리 겉절이에서 굉장히 호불호 갈릴 향이났습니다.

에프킬라 레몬향 아시죠? 그걸 입에다가 칙칙 뿌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쿨링이 있음에도 알수 없는 텁텁함까지 느껴지구요..

보통 과일류는 겉절이때부터 본연의 강한 향이 나는 액상이 대부분인지라 

숙성이 지날수록 오히려 입맛에 맞지 않게 달달함이 떨어지거나 맛이 변하는경우가 많아서 이번엔 잘못샀구나.. 싶었죠

그렇게 한 3주쯤 꾸역꾸역 피며 시간이 지나고나니 이게 웬걸? 맛이 좋아졌습니다 ㅋㅋㅋ

초반에 약내 가득하던 에프킬라 느낌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전에 없었던 달달함이 은은하게 채워 매꿔주네요

지금은 그냥저냥 살짝 달달한 상큼레몬향? 인것 같습니다 달달함이 채워준다 해도 아주 만족스럽게 달달함이 남는건 아니에요

그리고 뭣보다 쿠쉬맨클론에 비교해봤을때 현저히 떨어지는 맛의 농도에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도면에선 개화자? 정도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개화자도 맛의 농도나 향이 풍부하다곤 못느꼇거든요

전반적인 맛은 살짝 멘솔향이 첨가된 레모나? 같은 느낌이구요 진짜 과일 레몬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약간 레몬가루분말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좀더 맞습니다 

간혹 카페에서 파는 겁나 밍밍한 별맛없는 레몬에이드 먹는것과 흡사한 느낌과 만족도입니다 

특히나 장타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요 향이 만족스럽게 구현되지 못해서 쿨링감만 차갑게 입술을 적시네요

여하튼 재구매 의사는 없을것 같습니다 ! 그래도 아주 나쁘진 않아요 에프킬라 느낌이 계속 남아있었다면 아마 지금쯤 버리고

악평만 쏟아냈겠지만 숙성시키니 어느정도 사용할만큼 맛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