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S.PICNIC-CoolingBanana액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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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Joker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30.191) 작성일 님이 2019년 10월 12일 20시 3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842 읽음본문
최근 대전의 유명 베이핑샵인 '스카이베이프'와 'VPS사'에서 함께 진행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첨부한 이미지는 제공받은 VPS.PICNIC-CoolingBanana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원하게 해주는 바나나"라는 이름처럼 시원한 바나나우유 맛을 가진 액상입니다. 크게는 바나나+우유+쿨링 3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액상의 강점은 우유맛에 있습니다. 우유의 맛을 표현하는 향료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판기 우유의 맛을 적절하게 재현해 큰 인기를 끌었던 '1%ego사'의 폐호흡 액상인 'PURE MILK'와 비슷한 종류이지만 한 층 가벼운 우유맛이 느껴집니다. 'The Secret Recipe'의 'ICE MILK'가 추구하는 우유맛에 더 가깝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액상의 맛을 자세히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액상을 들이키면 아주 잠깐 동안 비교적 무거운 느낌의 우유맛이 감돌다가, 이내 바나나 맛과 섞여 굉장히 달콤하고 무게감이 한 층 가벼워지면서 들숨이 마무리됩니다. 룹니다. 이어서 날숨에 들어서면, 미세하게 톡 튀는 맛을 가진 쿨링이 앞서 들숨에서 가져온 달콤함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여러 종류의 액상을 개봉한 채 바꾸어가며 베이핑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적은 가지수의 액상만 구입하여 기존의 액상을 소진한 뒤에 새로운 액상을 시도하시는 분들에게 또한 추천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맛을 쉽게 질리지 않게끔 제작 된 것 같습니다.
폐호흡 베이핑시 과일 및 멘솔 계열 액상에 비하여 디저트 계열 액상을 훨씬 더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입호흡 액상을 고를 때에는 과일 및 멘솔 계열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디저트 계열 입호흡 액상을 시도했었지만, 입호흡 액상으로 표현되는 디저트 계열의 맛에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VPS.PICNIC-CoolingBanana를 경험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상당부분 다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내자면 날숨에서 느껴지는 쿨링이 찰나의 순간 알싸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이 부분을 비교적 예민하게 느끼시는 분들 중에서 호불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깔끔한 마무리를 더 개운하게 장식하는 부분이, 또다른 분들에게는 액상이 가진 전체적인 맛의 일관성을 저해하는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바나나 우유를 마시는 것 처럼 부드러운 맛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단순히 시원하다는 느낌 이상의 자극을 예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개발자가 이 액상이 'VPS의 바나나'가 아닌 'VPS의 쿨링바나나'로서 존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정체성의 표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CSV타입 및 AIO타입 기기의 부흥과 더불어 바야흐로 입호흡 액상의 전성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이에 기존보다 다양한 맛의 입호흡 액상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회전이 가속되는 만큼, 때로는 정말 맛있는 액상이 그저 그런 액상들 중 하나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VPS.PICNIC-CoolingBanana는 최근 입호흡 액상 시장의 빠른 회전속도 속에서도 상당기간 인기를 끌 잠재력이 있는 액상으로 판단됩니다. 첫 액상 리뷰인지라 많은 부분 서툴고 중언부언 하였지만, 리뷰의 생명은 '솔직함'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많은 베이퍼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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