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구 나눔) 부푸 파인드 S 트리오 2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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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입문한지 4달가까이 되어가는 전린이 꾸밈이라고 합니다.
오지구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부푸 트리오를 사용하게 되어
제 나름대로의 약 2주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은 저의 주관적 경험과 느낌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는 현재 입호흡기로는 AVP, 폐호흡기로는 부푸 드래그미니+클레이토샷으로 나름 정착해서 사용중입니다.
출근할때 AVP 메쉬팟 한카토 가득 넣어가서 퇴근할때까지 그것만 사용하고
퇴근해서는 클레이토샷 한카토 가득넣어서 자기전까지 거의 다먹고 자는게
저의 베이핑 패턴입니다.휴일에는 폐호흡만 거의 하는편입니다.
그리고 슈퍼쿨액상을 물고 살만큼 쿨링성애자이자 단맛충입니다.
그래서 거의 과일멘솔 계열만 먹고 있구요.
이런 제 성향에 AVP는 참 좋은 기기였습니다.
그런데 항상 조금 아쉬웠던게 배터리용량과 팟수명 그리고 액상저장량이었습니다.
메쉬팟을 사용하면서 줄어드는 액상량을 보며 조절하면서 먹어야했고
그마저도 3분의2정도 먹으면 배터리도 파란불이 뜨면서 맛표현도 좀 떨어지는걸 느꼈습니다.
AVP 팟수명은 유명하니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제상황에서 부푸 파인드S트리오는 AVP의 거의 모든 아쉬운점을 해결한 마스터피스 느낌입니다.
넉넉한 배터리용량, 더 진한 맛표현, 1ml늘어난 액상저장량까지
저한테 딱 맞춤기기인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약 2주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0.8옴 코일만 사용중입니다.)
장점을 먼저 적어보자면 처음으로 맛표현인데 처음 기기를 받고 액상주입후 첫모금에 와~~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최근 벌크베이프의 콜드녹차라떼에 꽂혀 이것만 물릴때까지 먹는중인데
AVP보다 더 진하고 더 달달한데 더 선명하기까지 합니다.
AVP에 먹을때 느끼지 못했던 뭔가 더 녹차스러우면서도 쌉쓰름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정말 맛표현하나는 일품입니다.
두번째로 코일수명인데 지금까지 코일두개째 사용중인데
30ml액상 한통다먹고 한카토째먹고 있습니다.
처음 동봉되어있던 코일로 약 20ml정도 먹으니 탄맛이 올라오려해서 교체후 지금까지 사용중입니다.
AVP 메쉬코일 사용시 짧으면 10ml에서 정말 길~면 15ml사이에 지옥의탄맛이 올라오던거에 비하면
정말 수명이 긴편입니다. 거기다 AVP사용할땐 코일탈까봐 연타는 거의 하지않고 한모금 먹고 좀 있다가 한모금 하고 했는데
트리오는 내 마음대로 물어도 아무렇지 않게 버텨줍니다.
세번째는 결로로 인한 액빨림 등이 없다는 점입니다.
AVP사용할때는 다들 그러시겠지만 수시로 휴지로 연무나오는 부분을 닦아주어야 했습니다.
안그러면 액이 입안으로 자주 들어오기때문이죠. 몇번 베이핑하면 결로가 맺히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트리오는 지금까지 한번도 휴지로 닦거나 휴지를 말아서 증기나오는 구멍을 닦은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이핑시 버튼을 누르고 흡입하다가 버튼에서 손을떼고 약 0.5초에서 1초정도 더 흡입을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한것 같습니다.
네번째 흡입감입니다.
AVP 메쉬팟에 완전히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반페호흡이 가능한 이 약간 널널한 흡입감이 너무 좋습니다.
세라믹팟은 답답해서 사용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베이핑시 항상 마지막 한두번 베이핑할땐 꼭 반페호흡으로 합니다.
그렇게 해야 타격감과 쿨링이 충족되며 딱 담배한대 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배터리용량입니다.
약 2주간 사용하면서 배터리표시등이 파란색으로 되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강쇠인거 같아요 ^^
한번은 깜빡하고 충전을 하루 안한적이 있는데 이틀을 사용해도 배터리표시등이 여전히 초록색이더군요.
배터리 충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이리 편한지 이번에 느꼈습니다.
다음으로는 단점인데 단점보다는 아쉬운점 이겠네요.
첫번째로는 남은 액상량이 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우선 팟색깔이 AVP에 비해 짙어서 더 잘안보인다는점과
팟하단부에 굴곡이 있는데 하단부가 넓어서 조금만 베이핑하면 굴곡있는 부분까지
액상이 줄어드는데 거기서부터가 더 안보이는편이라 남은 액상의 확인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액상주입 방식+액상주입구 문제입니다.
AVP팟에 액상주입할때는 액상이 역류하는일이 없었는데
트리오는 자주 액상이 역류하더군요. 주입구도 좁은편은 아닌거 같은데 자주 역류합니다.
그리고 실리콘 뚜껑에 항상 액상이 묻어있어서 뚜껑을 열고 닫으면 항상 손에 묻는데
액상역류하고 하다보니 액상주입할 때 마다 매번 물티슈와 휴지를 사용해서 팟과 손을 닦아야하는게 귀찮더군요.
AVP사용할때는 액상주입시 손에 묻는 일은 없었다 보니 더 그런거 같습니다.
세번째는 쿨링이 조금 약하다는점입니다.
맛표현에 있어서 다 좋은데 위에 적었다시피 쿨링성애자라
AVP에 비해 조금 약한 쿨링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팟과 기기에 약간의 유격이 있습니다.
정말 미세하게 앞뒤로 유격이 있는데 베이핑하려고 팟을 입에 물면
앞뒤로 살짝 흔들흔들 하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거슬릴때가 많더라구요.
장단점을 쭉 적다보니 제가 이기기에 푹빠져있다는게 세삼 느껴지네요.
그만큼 매력적인 기기인것 같습니다.
새롭게 전담에 입문하시려는분들 중 평소에 달달한 군것질 좋아하시던분이나
자극적인 입맛을 가지고 계시는분들께 충분히 추천할만한 기기이고
AVP사용자분들 중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계시는분들께 강력 추천하는기기입니다.
참 다시한번 말하지만 제 개인적인 소감과 생각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제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기를 나눔해주신 오지구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사용하겠습니다.
댓글 13건
병든갈매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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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액상볼려면 휴대폰켜서 팟에 비춰야 얼마정도 남았는지 보이더라구요
쿨링이 좀 약한건 아쉽지만 나름 만족중 손에 꽉들어오지만 쪼금 미끄러워서 두번 떨어트렸네요 ㅋㅋㅋ 그래도 대만족중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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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갈매기기기는 이상이 없으시죠? ^^ 저는 굴곡있는 플라스틱부분 덕분에 그립감이 좋게 느꼈어요.
조금의 아쉬운부분이 없지 않지만 저도 정말 대만족중입니다. |
완전무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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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주입시 역류하는거 공감이요... 그것만 빼면 저도 완전 만족합니다 !! |
벤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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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완벽하게 제 생각을 그대로 얘기해주는 리뷰인거 같아요 추천 누릅니다
참고로 액상 넣으실때 완전 뒤집지 마시고 45도 정도 기울여서 충전하면 역류하는 일이 없더라구요 많이 충전하면서 나름 노하우 생기는데 어느정도 손에 묻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ㅜ 개선 팟 나왔으면 좋겠네요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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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결네 아쉬운 부분이에요 ^^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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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또저도 액상을 많이 넣기위해서 AVP충전할 때처럼 기울여서 하고는 있는데 그렇더라구요 |
HakunaMata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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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녹차라떼 궁금해서 벌크베이프 가입했는데 입호흡에는 녹차계열자체가 없네요.. |
빡스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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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역류라는게 액빨림이 있다는 이야기죠? 빈치 0.8이 너무 액빨림이 있어서 트리오로 가볼까 했는데 같은 코일이라 비슷할 수 있겠네요. 으흠 그럼 개선코일이 나올때까지 존버를 해야겠네요. 리뷰잘봤습니다. (새벽이라 혹 댓글알림 울릴까봐 죄송ㅠㅠ)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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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unaMatata아~ 제가 수정해야할것 같네요. '콜드'녹차라떼입니다. ^^
방금도 보고왔는데 여전히 있습니다. 입호흡액상 탭 클릭하시면 바로보이네요.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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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스티액빨림은 경험하지 못했구요 액상주입할 때 주입구에 공기방울이 생겨 잘 안들어가는 경우가 생길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
빡스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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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아ㅏㅏ 제가잘못봤네요. 트리오는 액빨림이 없나보군요. 같은코일인데 신기하네요. 하나 장만해야겠네요. |
띠로리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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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쿨링이 약한가요? 전 아븦보다 멘솔이 훨씬 쌔게 느껴져서 메즈멜론 못먹는중인데.. |
꾸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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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리궁위에 적었다시피 전 쿨링성애잔데 그리 차이가 크진 않지만 저는 약하게 느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