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푸 빈치 코일별 상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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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10-17 20:00 5,309읽음본문
안녕하세요. 전담커뮤 운영자입니다.
이전에 업로드한 트리오에 이은 빈치 리뷰입니다.
l PACKAGE
패키지는 심플함과 무성의함의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이해는 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팟(5.5ml), 0.3Ω 메쉬코일, 0.8Ω 레귤러코일, 구형5핀 USB케이블, 매뉴얼, 워런티카드 등입니다. 특이한것은 기프티 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기간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할인쿠폰,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추첨 상품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빈치는 구형 5핀 USB 충전케이블을 사용합니다. USB Type-C를 사랑하는 베이프보드 편집자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l DESIGN
빈치는 총 10종류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베이프보드는 Space Gray, Peacock, Hill Yellow, Scarlet 총 4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편집자 개인적으로는 레진아트 디자인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빈치의 경우 Space Gray, Dazzling Green, Aurora, Carbon Fiber를 제외하면 레진아트 스타일이 기본 베이스입니다… 난해한 벌집무늬(?)는 덤이네요. 이와 다르게 브랜드 로고 등의 디테일은 깔끔하네요.
l SPECIFIC
사이즈: 104.3*25.5*25.5mm (베이프보드 실측, 팟 체결)
무게: 107g (팟 체결)
액상저장용량: 5.5ml
출력범위: 5~40W
배터리용량: 1500mAh
호환 가능 코일: PnP-VM1(0.3Ω, 메쉬), PnP-M1(0.45Ω, 메쉬), PnP-M2(0.6Ω, 메쉬), PnP-R1(0.8Ω, 레귤러), PnP-C1(1.2Ω, 세라믹)
듀얼파이어 기능
전반적으로 트리오(57.8g)보다 휴대성이 떨어지는 기기입니다만, 폐호흡 기기 기준으로는 정말 휴대성이 좋은 기기입니다. 두 제품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빈치는 트리오보다 훨씬 넉넉한 액상 저장용량과 배터리용량, 듀얼파이어 기능 탑재, 스크린을 통한 사용환경 편의성 제공, 다양한 호환 코일 등의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l PRODUCT
본체 재질은 아연합금(Zinc Alloy)입니다. 매끈하면서도 반짝반짝한 디자인은 좋습니다만, 지문이 상당히 잘 묻어납니다. 아연은 장기간 사용 혹은 지속적인 마찰이 있는 경우 코팅이 벗겨지면서 뿌옇게 산화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또한 아연합금의 경우 대부분 납성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건강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파이어 버튼을 5번 누르면 전원을 on/off 할 수 있고, 파이어 버튼을 3번 누르면 파이어 방식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버튼 파이어 방식은 [P]입니다. 반응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오토 파이어 방식은 [AUTO]이며, 버튼 방식보다 반응속도가 느린 것은 당연하지만 체감상 많이 느립니다. 약 0.5초 정도 느린 것 같네요. 듀얼 파이어는 [A&P]로 표기됩니다. 듀얼 파이어를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반갑습니다. 그 외에도 볼트미터, 사용횟수 및 타임 기록 및 초기화, puff 그래프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합니다.
빈치는 AFC 파츠는 없지만, 팟 체결 방향에 따라 팟 하단부가 본체의 에어홀을 가리는 면적이 달라지는 방식을 이용해 흡압을 조정합니다. 때문에 설명서는 입호흡/폐호흡에 따라서 팟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체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허나 흡압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팟의 소재는 트리오와 동일한 pctg입니다. 트리오와 마찬가지로 코일 삽입 방식입니다. 다만 트리오에 비해 코일이 삽입되는 깊이가 얕은 느낌이 들고 팟과 코일부 오링 간의 장력도 약한 느낌이 듭니다. 액상 주입은 그다지 편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액상 저장 용량이 5.5ml인 만큼, 자주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빈치는 총 5종류의 코일이 호환됩니다.아쉽게도 0.6Ω 코일은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코일 하단의 오링의 경우 새제품임에도 변형된 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l USE
1. 흡압 및 듀얼 파이어
코일 별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흡압은 널널한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avp니크롬팟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팟을 체결하는 방향에 따라서 에어홀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에어홀을 막고 사용을 해도 입호흡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아쉽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대부분에 빈치가 폐호흡용 기기로 평가받는 것이 아닐까요?
듀얼 파이어 기능이 탑재된 것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버튼 파이어 방식보다 오토 파이어 방식의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빈치의 오토 파이어 반응속도는 너무 느립니다. 체감상 0.5초 정도 지연되고, 개인차는 있으나 최대 0.7~0.8초 까지도 지연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토 파이어 방식이라면 피할 수 없는 결로의 문제도 있으며, 흡압이 널널하기 때문에 입호흡 시에 오토 파이어는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기능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2. 코일별 맛표현
우선 코일 수명에 관해서는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해보지 못한 관계로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팟 부분에서의 누수는 없었으며 코일부에서의 미세한 누수는 있습니다. 또한 팟 하단의 자석 부분에서 찔끔찔끔 누수가 발생합니다.
빈치가 무려 5종류의 코일이 호환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실제로 유저들이 사용하는 코일은 많아봐야 기기당 3개, 평균적으로 2개정도입니다. 실제로 0.8Ω 코일과 0.3Ω 코일 정도만이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0.8Ω 코일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트리오와도 호환되는 코일이다 보니 코일 수급이 힘듭니다.
0.3Ω 코일은 35W기준으로 폐호흡에 최적화된 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연무량이 정말 많습니다. 또한 널널하다고 느꼈던 빈치의 흡압도 0.3Ω 코일 기준으로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맛표현은 전반적으로 매우 진합니다. 단맛이 지나치게 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멘솔이나 과일향 등의 표현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호환 가능한 모든 코일 중에서 맛이 뭉개지는 정도가 가장 심합니다. 확실히 요즘은 '단맛이 잘 느껴진다' 가 곧 '맛표현이 좋다'고 이야기 되는 것 같습니다. 편집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0.45Ω 코일은 33W기준으로 맛표현에 있어서는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0.3Ω코일보다 단맛은 살짝 떨어지고 멘솔, 과일향 등은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에 밸런스가 맞는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0.3Ω코일의 단맛표현은 지나치게 과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표현에 있어서는 0.45Ω코일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다만 연무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흡압이 급격하게 널널해지는 느낌이 들어 전반적인 베이핑 만족도는 0.3Ω코일보다 떨어집니다.
0.8Ω 코일은 16W기준으로 반폐호흡에 최적화된 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호흡용으로도 사용이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편집자 개인적으로는 널널한 흡압 때문에 입호흡을 하기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0.8Ω 코일의 맛표현을 칼리번이나 AVP와 비교하는 리뷰를 상당히 많이 보았는데요. 0.8Ω을 반폐호흡으로 땡겼을 때, 전자보다는 두 배 이상 괜찮은 맛표현을 보여줍니다.
0.8Ω 코일부터는 오토 파이어를 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흡압 인식률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1.2Ω 코일은 13W 기준으로 단맛이나 멘솔의 표현보다는 연초 또는 견과류, 디저트류 액상이 잘 어울립니다. 흡압은 0.8Ω 코일보다 단연 낫습니다. 칼리번보다 살짝 더 쫀쫀한 느낌입니다. 맛 표현도 무난한 수준이나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때문에 칼리번이나 AVP 사용자들이 입호흡 목적으로 빈치를 구매할 메리트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일각에서는 옆그레이드라고 하는데, 베이프보드가 판단하기에는 입호흡 측면에서는 살짝 다운그레이드입니다.
3.배터리
1500mAh 배터리는 내장배터리치고 수치상으로는 월등한 용량입니다. 편집자 개인적으로는 0.8Ω 기준 하루 반나절은 정도가 충전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호평을 받고 있는 폐호흡으로 사용시에 배터리가 정말 빠르게 닳아버립니다. 다만 배터리 완충 시간은 1시간 내외로 빠른편입니다. 0.3Ω+35W 기준으로 빈치를 사용하며 ‘60W까지 지원됐으면 정말 최고의 폐호흡 기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으나, 35W출력에도 급격히 닳아버리는 배터리를 보며 지나친 기대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내장배터리를 채택한 기기인 만큼 가능한 선에서 최대의 출력을 지원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4건
블루팬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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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봤습니다. 사진이 참 이쁘네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기준 아주 정확한 리뷰인듯 싶습니다. 특히 0.3옴 코일에 대한 맛 표현 내용은 매우 공감됩니다. |
뜨리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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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상세하고 공감가는 리뷰추!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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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팬시감사합니다^^
트리오도 단맛이 정말 강한 느낌이었는데 빈치는 더 강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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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리빠감사합니다! |
쵸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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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한 리뷰는 선추천 후감상이죠
빈치에대해 한번더 알아갑니다 ㅎㅎ |
동동그라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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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코일 탱크 사용시 베이핑 습관을 공흡입을 하다가 파이어버튼을 누르고 땐후 살짝 공호흡을 하는 방식이 코일 수명에 좋다고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오토 흡입시 0.7초 정도의 딜레이가 어쩌면 의도된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버튼식으로 사용하면 그런 세세함을 직접 조절하면 될태니까요 근데 고옴 코일 사용시 흡입센서 감지안되는걸 보면 그건또 아닌거같고 ㅋㅋㅋavp나 칼리번에선 흡입센서 딜레이를 느껴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흡입센서가 다른 csv보다 안좋은거려나요 ㅎㅎㅎㅎㅎ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ㅎㅎㅎ 추천 씨게 누르고 갑니다~!! |
카스티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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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리뷰 감사합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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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파감사합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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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그라미저또한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아쉬운 느낌입니다 :D
댓글 감사합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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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엘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
쑥갓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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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누수심하다는분들계시던데 누수는어떤가요 사용하시면서 |
배아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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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갓떡줄줄 흘러요... |
배아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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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동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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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상세리뷰 무조건 추천입니다. 리뷰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