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래티넘입니다.

이번에 운좋게 블라딘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블라딘 슬라이드킷(Vladdin Slide Kit)을 받게 되었네요.

9월 말에 당첨. 

10월 10일 송장받고 12일만에 도착. (중국 국경절로 어마무시하게 걸렸네요 ㅋ)

2일정도 사용한 리뷰입니다.

더 사용해보고 올릴까 하다가 나중에 추가하자는 생각으로 글 작성합니다.

우선 좋은 기회주신 블라딘사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언박싱할때부터 찍어두었던 사진들과 함께 설명드릴께요.

패키지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이

- 블라딘 슬라이드 디바이스 1EA

- 블라딘 슬라이드 공팟 1EA (용량2ml)

- 0.8Ω 메쉬코일 1EA

- 1.2Ω 레귤러 코일 1EA

- UBS 케이블(마이크로5핀) 1EA

- 사용자매뉴얼 1EA

- 기타 경고문 적힌 용지 1EA

- 여분 팟 실리콘 마개 1EA

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 패키지에 여분 팟이 없는 것은 쪼금 아쉽네요. ^^

배터리 스펙은 1000mA.

코일과 팟을 장착한 모습부터 보시면 우선 고급져보이고 예쁩니다.

레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녀석의 레진은 좀 다릅니다.

보통 두가지 색을 섞는데 블라딘은 3가지 색을 조합해서 좀 더 고급져 보입니다.

재질감도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네요.

그래도 모두 알루미늄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

바디재질은 알루미늄 알로이와 플라스틱이 섞여 있습니다.

패널부는 플라스틱과 레진 조합이구요.

전반적인 마감은 훌륭합니다.

버튼감도 부드럽고 단단해서 좋습니다. 유격도 없구요.

다른 기기들처럼 버튼 5번 연타로 ON/OFF기능을 조절합니다.

버튼 아래쪽으로 4개의 LED라이트가 보이는데 위의 3개의 라이트로 전체 전류량 확인이 가능하고

맨 아래쪽의 LED로 출력량을 체크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버튼 3연타로 출력조절이 가능합니다.

3연타할때마다 빨강(3.3V), 녹색(3.5V), 파랑(3.7v)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취향껏 조절해서 맞춰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팟은 팟시스템을 많이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실리콘 마개 열고 주입. 끝!

슬라이드 방식이라 아래 사진처럼 열고 팟을 꺼내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입이 가능합니다.

슬라이드 패널은 분리가 되질 않더군요. 분리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쉽;

 

 

기본적인 사용법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맛표현에 대한 평가입니다.

저 출력(3.3V)때는 좀 드라이한 연한 맛표현을 보입니다. 

고출력(3.7V)때는 좀 더 진해진 느낌입니다만 RTA나 RDA의 맛표현에는 2%정도 모자라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써본 AIO KIT중(csv를 제외하고 시연까지 포함하면 CKS쥬니어, 아터리 팔2, 팔2 프로, 닷AIO, 아스베이프 마이크로, BMI 마이크로를 경험해 봤습니다.)에는 중상급에 속합니다.

맛표현은 아직은 AIO기기들을 만드시는 제조사에서 더 집중하셔야 할 숙제 같아 보입니다.^^

이제부턴 개선해야 할 점과 단점을 서술하겠습니다.

우선 코일 개선이 "급" 필요합니다.

내구도가 좀 문제가 있네요.

연타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틀만에 0.8Ω코일이 수명을 다했어요.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 1.2Ω짜리로 갈고 사용중인데 언제 수명을 다할 지는 모르겠네요.

다행히도 코일은 아터리 팔2, CKS쥬니어 코일과 호환이 됩니다.

아직 국내 정발이 되지 않아서 나올때까지는 아터리 팔2 코일로 버텨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코일 문제 하나더

아래 사진과 같이 코일이 팟에 물리는 똥꼬핀(접접부핀)을 잡아주는 붉은 색 오링이 힘이 없어서 핀을 잘 잡아주질 못합니다.

손으로 잘못 잡기만해도 사진과 같이 핀이 빠져버릴 정도네요.

체결하면서 코일을 실수로 떨군 적이 있는데 핀이 빠져 도망가더군요.

코일결합때 물리는 검은 색 코일(사진상 가운데의 검정색 오링)도 약간 사이즈가 커보이구요.

기기의 생명은 출력과 코일이라 생각하는데 코일의 문제는 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 보입니다.

아스파이어 마이크로나 BMI 마이크로가 뚜둘겨 맞은 이유가 코일이었죠. ^^

한가지 더 개선해야 할 점은

슬라이드 패널이 유격이 좀 있네요.

아직 정발 전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뽑기 운이 없는건지

슬라이드 패널이 약간 덜렁거립니다.

신경을 많이 쓸 정도로 예민하진 않지만 예민보스급이라면 많이 신경쓰이실 거 같네요.

그리고 사용시 주의사항!

공팟을 체결하실때 코일을 꼭 체결하시고 꽂으세요.

코일없이 공팟만 체결하시면 체결부 에어플로우 링 접점의 가운데 핀이 안쪽으로 들어가 본체쪽 접점부 핀에 막혀 팟이 분리가 안됩니다.

촬영용으로 넣어봤다가 아주 애먹었네요.

이럴땐 긴 면봉이나 이쑤시개로 드립팁쪽의 구멍으로 밀어 넣어서 접점부 센터핀(판?)을 밀고 빼내셔야 합니다.

이것도 접점부 센터핀을 잡아주는 고무절연체가 꽉 잡아주지 못해서 그런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되있는 아터리 팔2는 코일 없이 체결해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요약하자면 "맛표현은 썩 괜찮은 입문용 또는 휴대용 서브 AIO기기다."

"그러나 코일 개선이 꼭 필요하다"입니다.

이상 블라딘 슬라이드 킷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글솜씨없는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좋은 기회 주신 블라딘사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