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즈 NXT 리뷰
본문
약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베이퍼들 입에 오르내리던 기기 top3는 부푸의 트리오, 빈치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아스파이어의 브리즈 nxt입니다. 앞선 두 제품은 이미 베이프보드에서 리뷰한적이 있죠. 오늘은 오토파이어 결로 문제로 인해 재출시된 아스파이어 브리즈 nxt 개선판아닌 개선판(?)을 소개해드립니다.
l PACKAGE
패키지 박스가 목재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자담배 패키지에 우드박스가 사용된 것은 처음 봅니다. 반면 내장재는 싸구려 플라스틱입니다 :D
구성품은 Breeze NXT 바디(+팟 체결), 전용 0.8Ω 메쉬코일 2개, 구형 마이크로 5핀 케이블, 설명서, 워런티 카드입니다. 코일을 두 개 챙겨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l SPECIFIC
* 베이프보드 실측 기준, 제품 사이즈는 드립팁 or 팟까지 체결 / 제품 무게는 액상을 채우지 않은 것을 기준으로함
전반적으로 콤팩트한 기기는 아닙니다. 다만 폐호흡 기기에 버금가는 액상저장용량이 메리트있는 제품입니다.출시 초기에는 배터리 용량도 장점 중 하나였으나,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은 기본 1000mAh 이상의 배터리 용량을 탑재함을 생각하면 평이한 수준입니다. 이런 시선의 변화가 단 두 달만에 이뤄진 것이라는 것이 새삼 놀랍네요.
호환코일은 단 한 종류인데, 수 많은 코일을 지원하는 기기들도 결국에는 1~2개의 코일로만 사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리 아쉬운 부분은 아닙니다만, 경쟁 제품과는 다르게 코일 선택권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브리즈 NXT 개선판이 개선판 아닌 개선판이 아닌 이유는 바로 파이어방식에 있습니다. 기존 브리즈 NXT는 흡압센서 문제로 인해 기기 미사용 중 오토파이어 현상, 결로 및 누수가 발생하여 문제 해결 이후 재출시를 공언했습니다. 허나 결국 오토파이어 방식에서 기인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지 못한 관계로 아예 오토파이어 기능을 제거한채로 재출시되었습니다. 사실 개선판으로 지칭하는 것이 참 웃긴 제품이지만… 편의상 개선판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l PRODUCT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기기입니다. 좌측면에는 팟을 체결한 상태로 액상을 주입할 수 있는 액상주입구가 있으며, 팟에는 접지를 쉽게 하게끔 패턴이 들어가 있습니다. 액상 잔량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단부 벤팅홀 때문에 충전단자가 측면에 위치해 있는 모습입니다.
우측면에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정 가능한 톱니 형태의 AFC파츠가 있습니다. Asvape/bmi 마이크로팟처럼 휙휙 돌아가지도 않고, 에어홀 조정하기가 정말 쉽습니다.
기기 하단에는 벤팅홀이 있습니다. 벤팅홀은 내부의 물질이 밖으로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내부 압력형성을 막아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일 삽입방식으로 코일을 체결/분리합니다. 팟은 자석 탈착 방식이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내부를 살펴보면,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오토파이어 기능 관련 연결부가 남아있습니다. 왜 남겨둔 것인지 의문이네요.
▲ 전원 ON/OFF 시 흰색 점등
▲ 베이핑 시, 배터리 잔량에 따라 녹색-파란색-빨간색 순으로 점등
l USE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은 이제는 누구나 들고 있는 AVP 또는 칼리번보다 맛표현이 단연 낫다고 느껴집니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 '단맛'에 초점을 둔다는 것인데, 브리즈 NXT는 단맛'만' 잘 표현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적당한 단맛과 밀도감 있는 맛표현의 밸런스가 장점입니다. 멘솔도 앞선 두 부분보다는 부족하기는 하지만 적정 수준 정도는 뽑아줍니다.
흡압은 쫀쫀한 편입니다. AIO형태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입호흡에는 애매하고 최대 반폐호흡 정도에 그치는 흡압을 가진 반면에 브리즈 NXT는 기존 제품들보다는 쫀쫀한 흡압 덕분에 입호흡과 잘 어울립니다. 반폐호흡은 에어홀 조정을 통해 충분히 커버 가능한 정도입니다.
폐호흡 연타를 시도해보기도 하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액상을 담아둔 후 7-8회 정도 연타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연타를 위해 한 시간 동안이나 기기를 방치할 이유도 없거니와 7-8회 이상 연타를 시도하면 곧바로 탄맛이 올라옵니다.
배터리는 상당히 오래갑니다. 체감상 1500mAh는 되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무게도 사실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편집자 개인적으로 브리즈 NXT는 칼리번 또는 AVP를 잇는, '베이퍼로서 최소한의 기기'의 기준점으로 적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12건
picchu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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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트리오5핀충전아닌가요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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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chu1잘못 기재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
맹구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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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렇게 좋다면서요 ㅋㅋㅋㅋㅋㅋ 브미 마이크로 방출각입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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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우마이크로팟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ㅎㅎ
오래 사용하지를 못해서 코일은 세심하게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다른 리뷰들 살펴보니 코일 수명도 괜찮은 듯 싶네요! |
Vapoo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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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압이 쫀쫀한하다는 표현은 적당하다는건가여 아님 빡빡하다에 가까운 표현인가여?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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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ooh빡빡한것에 가깝다는 의미입니다.
주관적인 기준에서 칼리번보다는 훨씬 빡빡하고, avp보다도 조금 더 빡빡한 편입니다. |
맹구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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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벱보물러스도 그렇고 가지고 싶은 기기가 너무 많네요 !!! ㅋㅋㅋㅋㅋ 나눔천사분들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용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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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우벱보는 규모가 작아서 깨작깨작 나눔하긴 하는데...
사실 이벱 만큼 나눔 많은곳도 없으니까 기회를 엿보시는게...ㅎㅎㅎ |
kkkkkkj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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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고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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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j좋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D |
combinat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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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AVP와 칼리번 들여왔다가, AVP 흡압센서문제로 9월에 보내고 칼리번 + 트리오 사용하고 있습니다.
팟 시스템의 고질적 단점이 누액 문제 때문에 주머니나 손에서 액상냄새가 나서 좀 고민입니다. 더불어 버튼이 눌려서 오토파이어 현상도 겪었어요.(5번 눌러서 잠금으로 해도 어느 순간에 풀리더군요 ㅠㅠ) NXT도 좋은 기기라고 알고 있지만, AVP에 데어서 아스파이어 기기를 사야되나 고민이 많습니다. ㅠ 이 리뷰에 그런 부분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시고 크게 문제 없었다면 바로 구매했을텐데.... 좀 더 정보 찾아보고 구매할지 말지 고민해봐야겠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
벱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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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ination개인적으로는 avp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누수와 관련해서는 AVP보다는 단연 낫다고 생각하는데, AVP의 문제라기보다는 흡압센서 방식이 문제입니다. 아직은 흡압센서가 주는 편리함보다 누수나 오작동 같은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브리즈nxt는 흡압센서가 빠진만큼 이와 관련한 누수문제는 크게 없습니다. 외에 코일 교체형+afc 파츠 덕에 팟 교체 없이 흡압조절이 가능한 점, 코일 복불복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음 정도가 avp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터리는 제원의 차이만큼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맛 표현은 개인차가 워낙 큰 부분이니 여러 리뷰를 참고해보세요. 감사합니다: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