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이프 라텔 RBA AIO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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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베이퍼입니다.
제가 지난 한주간 주력으로 써오고 앞으로도 계속 주력 휴대용 기기로 쓸것 같은 맥라이프 라텔(Mechlyfe Ratel)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제 맘대로 하는 주관적인 리뷰이니 그냥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패키징입니다. 리빌더블 팟이라 하는데 리빌더블 AIO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니가 싶네요.
슬리브에서 꺼내면 상자에 맥라이프 로고가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기기가 팟과 결합된 상태로 들어있고,
설명서, 코일2개, 솜, 여분파츠 등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여분파츠까지 다 꺼내봤습니다.
마이크로USB 케이블, 여분 오링들, 팟 마개, 일자드라이버가 들어있네요.
동봉된 코일 스펙은 NI80 퓨즈드 클랩튼 0.65옴, 내경 2.5mm 입니다.
기기의 사이즈는 제법 큽니다. 빈치보다 폭이 1.5배가 살짝 넘고 두께는 거의 동일, 높이는 드립팁을 제외하고 빈치와 동일합니다.
겨울에는 외투 주머니에 넣으면 휴대하기 불편하지는 않은데 여름에는 들고다니기 약간 거추장스러울 것 같기도 하네요.
무게는 액상을 거의 꽉 채운 상태에서 181g 입니다.
참고로 빈치가 115g, 브리즈 NXT가 74g, 갤럭시 S10e에 케이스 씌운게 220g 정도입니다.
핸드폰보다 약간 가볍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용중 무게때문에 불편한건 못느꼈습니다.
하긴 이보다 더 무거운 핸드폰은 하루종일 들고 사니까요 ㅎ
출력은 80와트까지 가능하며,
볼트, 바이패스, NI, SS, TI 온도조절 모드가 있습니다.
기타 기능은 그냥 없습니다.
버튼락? 퍼프카운터? 그딴거 없어요.
전원은 만국공통 파이어버튼 5회 누르기.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18650 한발이 들어가고, 배터리 탈착시 편하게 뒷커버를 떼어내고 밀도록 되어있습니다.
팟은 드립팁 하단과 닿아 고정됩니다.
드립팁 나사선을 통해 접지가 되도록 설계되었네요.
드립팁은 510 규격입니다.
팟 하단에는 AFC 링이 있습니다.
폐홉부터 입홉까지 흡압조절이 가능합니다.
빌드덱은 나사선으로 AFC링에 고정됩니다.
반드시 빌드덱과 AFC링을 결합하고 팟채결을 해야 접촉이 제대로 됩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상단 오링이 빠진 상태로 왔는데 저거 끼우느라 고생 좀 했네요.
집어던질뻔 ㅋ
빌드덱 아래에는 510 컨넥터가 있어 다른 모드기나 빌드스테이션에 올리고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합니다.
다만 드라이번을 할만한 모드기나 521탭 같은게 없으면 핫스팟은 잡을수가 없습니다.
코일 접촉부 나사들 사이에 측면에어플로우 조절이 가능하도록 나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닫으면 입홉, 열면 폐홉 세팅입니다.
그럼 빌드를 해보겠습니다.
동봉된 코일로 한 빌드입니다.
이때 리빌드 처음 해봐서 솜 양이 좀 부족했네요.
빌드는 솜조절만 빼면 초심자도 충분히 할 만큼 쉽습니다.
빌드덱도 AIO치고는 엄청 널널한 편이고요.
최종 저항값은 0.7옴이 나왔고, MTL 코일이지만 그냥 폐홉으로 흡압세팅을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해본 빌드입니다.
칸탈 0.4*1.0+ 32ga 플랫 클랩톤 내경 2.5로 말았습니다.
저항값은 0.3옴이 나왔습니다.
이 빌드는 다 체결하고 보니까 쇼트가 나더군요.
다시 꺼내서 코일다리 더 타이트하게 잘라줬습니다.
코일다리를 자를 때 좀 신경을 써야 쇼트가 안나겠네요.
다행히 칩셋에 쇼트 보호기능이 들어있어서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Atomizer Short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파이어가 안됩니다.
(11월 중순에 폭설이 오는 미친 캐나다의 겨울...)
총평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빌드가 쉽고, 널널한 빌드덱 덕분에 굵은 와이어로 감은 코일도 들어갑니다.
맛표현은 상당히 준수합니다.
빈치와 비교했을 때 단맛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향을 훨씬 더 풍부하게 올려줍니다.
물론 RDA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휴대용 AIO에서 이정도 맛표현이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쿨링이 들어간 과일액상들과 궁합이 끝내주네요.
라텔 들인 이후로 다른 기기들이 찬밥신세가 되었다는...
리빌드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크기나 디자인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지만,
본인 취향에 맞거나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는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가격은 직구시 40~50불 선인것 같습니다.
그럼 장단점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이상 마치겠습니다.
장점:
- AIO 기준 쉬운 빌드난이도, 널널한 빌드덱
- 빌드덱 하부 510 컨넥터가 있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지 않음
- 입호흡부터 폐호흡까지 조절가능한 흡압
- 나쁘지 않은 마감
- 80와트의 출력
- AIO치고 상당히 준수한 맛표현
- 510 규격 드립팁
- 솜양 조절만 잘하면 결로/누수 없음
단점:
-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 저옴 고와트로 사용할 시 오래가지 못하는 배터리(18650 한발기기는 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 VG비율 높은 액상 사용시 리필할때 시간이 오래걸림(챔버와 팟 측면 틈이 상당히 작음)
- RTA 빌드에 숙달되지 않은 사용자는 솜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딱히 이 기기만의 단점은 아니죠)
- 진짜 딱 기본기능만 들어있는 칩셋
- 기성코일 옵션 없음. 무조건 리빌드!
총점: 8.5/10
기기를 분실한다면 재구매 or 다른기기로 대체? -> 현 시점에서는 무조건 재구매, 그러나 많은 RBA AIO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라 언제든 바뀔 수 있음
부족한 리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21건
플래티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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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놓고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기기인거 같아요.
다만 디자인면에서(크기와 레진) 호불호가 조금 있을거란 예상이 드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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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저는 너무나 만족합니다. AIO에서 흔하지 않은 널널한 빌드덱이 가장 큰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카본파이버 패널 버전도 있긴 한데 너무 시커머면 리모콘 같이 보일 것 같아서 안샀다는... ㅋㅋ
감사합니다.^^ |
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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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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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네 감사합니다.^^ |
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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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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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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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입호흡 하기에 약간 널널한 흡압이긴 한데, 제가 빌드덱에 있는 측면 AFC 나사를 완전개방 해놓은 상태로 세팅을 해서 그걸 닫으면 입호흡에도 나쁘지 않은 흡압이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 AFC링 조절에 다른 흡압 변화는 꽤 높은 수준입니다. |
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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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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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18650 한발이라 저렇게 팟을 위로 쌓아버리면 길이는 어쩔수가 없죠 ㅎㅎ |
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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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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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근데 그러면 폐홉세팅시 배터리가 너무 광탈이라서 전 차라리 크기를 희생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ㅋㅋ |
플래티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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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빌드덱을 좀 넉넉히 하기 위해서 크기는 어쩔 수 없었던거 아닐까 생각해봐요^^ |
thex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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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기기 같네요.
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 그런데, 볼트모드가 된다는거죠? |
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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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xder감사합니다. 네, 볼트모드 됩니다^^ |
화망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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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보고 갑니다...요즘 나오는 기기들 보면서 예전 기기들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코스퀴즈1 그냥 장식용이지만 구할수 있으면 이만한기기도 없다는 생각을 다시드네요. |
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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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망고감사합니다. 피코 라인 기기들은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
도포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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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용 팟이나 교체용 덱 좀 판매했으면 좋겠는데 ㅠㅠ
기기자체는 저도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
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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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단교체용 팟하고 덱 같이 파는데 20불인가 하네요. 너무 비싸요 ㅎㅎ |
도포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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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per오호... 제가 못찾았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이번년도 내에 더 나은 aio못찾으면 사놔야겠네요 |
SolVap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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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단https://www.mechlyfe.com/productinfo/1203737.html
공홈에서 16불에 파네요. 근데 운송비가 좀 나올 것 같습니다. |
흑야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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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기기구성이 버튼부도 그렇고 여러모로 펄스x를 연상시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