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커뮤엔 올린지 좀 됐는데, 이베이프는 자주 들어오지도 않고 트게 눈팅만 하다보니 이제서야 올리네요.

우선 이 리뷰는 100% 주관적임을 먼저 밝히고요. 제 사비 써서 제품 구입했습니다.

월요일에 닷쉘 국내 2차 배치가 언노운스 통해서 들어온건 다들 아실테고

전 2차 배치 예약을 해놨었기 때문에 월요일에 퀵 통해서 바로 물건 받았습니다.

설레는 맘으로 딱 패키징 열고 닷쉘 보니 때깔은 진짜 곱네요. 역시 앳미쥬 디자인 갬성....

이쁘긴 이쁜데...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맛이 좋아야지

1차때 구입하셨던 분들 대부분 평이 "닷이오에서 젤 베스트로 맛을 올려주는 무화기다" 였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면서 빌드를 했어요. 빌드는 밴디베이프 입퓨클 0.6옴으로 해놨고요.

결론부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진짜 돈 아깝단 생각밖에 안 들었네요. 과멘 디저트 중간선상에 있는 메즈망고 넣어서 먹어봤는데

이건 뭐 단맛을 올려줄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크리미한 맛이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진짜 망고 껍질맛 밖에 안 나더라고요.

"구조가 좁고 길수록 단맛이 죽고 드립팁 내경 또한 좁으면 더 단맛이 죽는다"

딱 저 조건에 100% 부합하는 무화기...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구조가 아주 길고 좁기 때문에 단맛은 하나도 못 살려주고 드라이한 망고 껍질맛만 납니다. 같은 회사(앳미쥬)에서 낸 무화기 중 좋은 평을 받고 있는 트포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트포는 액상 원 향을 그대로 올려준다는 느낌이라면 얜 단맛도 죽이면서 원래 향도 죽여서 올려주는 느낌이랄까요

혹시나 입퓨클 문제인건가? 해서 단일 칸탈로도 빌드해봤는데 맛은 거기서 거기였어요. 다만 입퓨클은 가끔 한두번씩 파이어 씹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단일 칸탈은 그런 경우는 없었고요.

나중에 방출하고나서 언노운스 사장님한테 들은 얘기인데 입퓨클 용도로 만들어진 무화기라곤 하네요. 파이어 씹히는 경우는 저만 있었던건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4번 중 1번은 버튼 눌러도 반응이 없었어요.

저만 맛에 대해 저렇게 느끼는건가 해서 저때 샵에 계신 다른 분들한테도 한 번씩 드셔보시라고 하니 다 똑같은 반응이시더라고요.

맛표현은 뭐 이미 말할만큼 말한 것 같고

흡압 리듀서는 나름 괜찮았어요. 뭐 이건 나쁠수가 없죠

닷쉘에 좋은 평을 남겨줘야 한다고 하면 흡압밖에 얘기 못할 것 같네요... 그냥 연초맛 액상이 그나마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 이 정도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넘 컸고... 구입하자마자 바로 담 날 방출했습니다 전...

과멘이나 디저트 자주 드시는 분들은 한 번 더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막 찬양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갠적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