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피아쥬스 공구에 참여했습니다. 공구가 처음인 저에게는 과연 물건이 잘 올까?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군복무 중이다 보니 아무래도 배송이 올 날이 지나도 오지 않아 목 빠지게 기다렸습니다만
절망적이게도 모두 반송이 되었다는 글을 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체국 택배로 다시 보내주셔 다음날 오후에 수령하여 바로 베이핑 시작하였습니다. 군부대이다보니 사진 없는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세 가지 액상 모두 10ml 이상 베이핑 한 후에 이정도면 후기를 작성해도 괜찮을듯 싶어 작성합니다.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공구 전에 검색을 해보니 망고액상이 평이 좋아 뒤늦게 만원을 추가입금 하였으나 택배는 잘 왔습니다. 처음 딱 망고 뚜껑을 열었을때 향이 정말 진했습니다. 망고주스 느낌의 향이더군요. 아포칼립스rda에 먹기 위해 미리 감아뒀던 24게이지 단일 칸탈 페러럴로 듀얼 빌드하여 0.15옴 세팅으로 먹어봤습니다.
처음 맛봤을 때는 뭐지? 단맛이 안난다고는 들었는데 아무 맛도 안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평소 애용하던 액상들이 많이 달아 그렇다 생각하고 앉은 자리에서 거의 10ml가량 먹은거 같습니다. 대략 5ml정도 먹은 후부터는 향이 더욱 진하게 나고 약간의 달달한 맛도 올라왔습니다. 맛은 정말 생망고의 느낌입니다. 엄청 달거나 하지 않고 약간의 새콤한 맛도 나는 느낌이였습니다. 향은 정말 좋습니다. 다들 무슨 솜사탕 냄새가난다고 합니다. 맛보다는 향이 달짝찌근합니다.

허니듀 액상은 개봉했을 때 메로나 향에 달달한? 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확실히 좋은향료를 쓰신다는게 맞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생각했던 보통의 메론액상들 보다 단맛이 훨씬 적다고 느꼈습니다. 단맛이 적다보니 향에 집중하게 되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베이핑 해봤을 때의 맛은 잘익은 멜론을 잘라 먹는 느낌입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싱그러운 멜론의 향이 느껴지는 맛이였습니다.

포도 액상을 처음 열어 맡은 냄새는 딱 폴라포 냄새가 떠올랐습니다.
달다구리한 포도의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도 냄새가 뚫고 느껴지더군요. 베이핑시에는 폴라포의 달달함은 없었고 새콤한 포도의 맛도 아니였습니다. 약간 포도와인의 맛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세 종류의 액상 모두 단맛이 적고 향이 진합니다. 쿨링감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베이핑 하고 숨을 들이켜보니 강원도 산속의 찬 바람이 시베리아에 올라 숨쉬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처음 맛 볼 때는 도대체 무슨 맛이지 했지만 모두 먹다보니 액상이 제조된 방향성이 느껴졌습니다 마피아쥬스 액상을 베이핑 하다 다른 액상을 베이핑해보면 정말 단맛이 강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단맛을 약간 더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제작자의 의도대로 만들어졌다면 잘 만든 액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맛을 선호 하시는 분들 중 구매자 분들이 계시다면 스위트너 첨가하셔서 베이핑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작성하였습니다만 다른 것을 모두 떠나
저 같은 군장병 혹은 액상값을 걱정하시는 다른 모든 분들 모두에게 이런 좋은 액상을 좋은 가격에 판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차기작도 준비하고 계시다고 봤는데 기대됩니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 되어서 얼른 세상에 나와 빛을 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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