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치X 입문자(뉴비)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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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입문 1달을 겨우 넘어가는 뉴비의 글이니 석유들은 조용히 뒤로가기를...퍽!
흠흠... 각설하고 올드한? 문체로 스타트하며 리뷰 남겨봅니다
Step 1. 입문 전 흡연자로서의 이력
23살 버진을 정통 시가 속담배로 떼면서 시작(변이 시작)
이것저것 연초를 갈아태우다 카멜로 정착(변이 완료)
29살 20대 마지막을 장식하는 의미로 아이코스 사용시작(자각)
그 후 1년 가량 사용하다 권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역겨움을 못이겨 다시 연초(일반담배)로 복귀(1차 거부반응)
31살(빠른년생)의 30대 입문 마지막 즈음 철지난 JUUL 유행을 따라 액상 csv 입문
그러나 곧바로 CSV라는 연약함을 견디지 못해 연초 위주의 타르+니코틴 중독의 약쟁이로 돌아감(2차 거부반응)
32살 좀비 같은 중독러 생활 도중 연식이 더 오래되어 썩어가던 동료 좀비가 인간이 되자며 유토피아 아일랜드(베이프 아일랜드)로 이끄는 대장정 시작(사실 1주간의 조사작업인 것은 안비밀)
2020 1분기의 마지막에 간신히 유토피아 발견(주문시작). 그 후 2분기 동안은 도착한 유토피아에서 인간으로 돌아가는 치료중(베이핑 시작)
Step 2. 정식 리뷰
한정된 자원 덕에 보다 효율적인 제품을 물색하다 최종 선택한 것이 빈치X 입니다
장기사용을 고려하면 내장배터리는 배제해야 되고, 무화기와 같이 추가 옵션이 너무 많아 정보습득 속도에 애로사항이 나오는 것들은 너무 성가셨습니다
문제는 JUUL 사용에서 느꼈던 액상누수인데...구매당시인 3월 말을 기준으로 그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는 것을 알게되고 옵션으로 0.3 기성코일 2팩(본품 포함 총 11개), 추가 팟 1팩(본품 포함 총 3개), 18650 배터리 3개, 2발짜리 허준충전기를 확보했습니다
기기 자체의 문제...초보인 저의 사용감으로는 없다시피 합니다. 배터리 3개로 돌려가며 사용하니 사용시간의 텀은 무시해도 무방할 정도네요
따로 설치해야 된다는 RBA 프로그램은 구매 당시부터 기기에 내장되어 있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필요없습니다
또한 팟을 뺏다 끼울시 와트가 자동으로 디폴트 값으로 돌아가는 기존 모드 보다는 RBA 모드가 훨씬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코일문제...위에서 잠깐 언급 했듯이 누수는 거의 없습니다
저가 사용하는 액상으로 설명하자면,
1일 6~8ml 폐호흡(니코틴 4.5 직접 김장하고 비율맞췄습니다) 0.3옴 36W 사용에서는 평균 8~9일 정도입니다(최장 사용 11일)
왜 36W인가? 디폴트 값인 35W는 너무 별로입니다. 저가 민감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30~45W 사이에서는 1W 변화 만으로도 맛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사실, 43W가 가장 좋았으나...이렇게 사용할 시 코일 수명이 5~7일 정도로 줄어들더군요
결국 이것저것 맞춰보다 필만하다는 최저 기준치가 36W에 맞춰졌고, 이렇게 되니 코일 수명문제와 맛의 문제가 적정선에 맞춰졌습니다
입호흡은 아직입니다만...아마도 이 보다는 훨씬 수명이 길어지겠죠(참고로 같이 구매한 친구는 입호흡으로 1일 당 5ml 보름 정도 사용했습니다)
+ 누수? 누수방지?
처음에는 미사용시 팟을 빼고 세운채로 보관했으나, 지금은 옆으로 눕혀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훨씬 누수가 적어지더군요
물론 초반 사용시 누수는 없었습니다. 아니, 액상이 살짝 새는 수준이라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액상 보충하는 타이밍에 세워서 두는 것과 눞혀서 두는 것에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아예 안 새는 것과 이슬 맺히는 정도의 차이. 그래도, 액상 보충시 생기는 것을 제외하고도 왠만하면 보관은 눞혀서 하기를 권장합니다 수명 말기에도 훨씬 덜새더군요)
아마도 실리콘 주입구를 열었다 닫는 과정에서 차이가 생기는 듯 한데...압력인가? 원인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다만 코일 수명이 다 되어가는 시기에 누수가 돼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코일이 다 타거나 무한 누수가 시작되거나)
마지막으로, 기기 리뷰와는 무관한, 같은 뉴비들에게 전하는 주관적인 권고(특히 자원이 빈곤한 분들)
1. 기기 수급
어떤 목적으로든(주로 금연) 제대로 베이퍼 혹은 전자담배로 넘어가고자 하는 뉴비빈곤한 분들은 내장배터리 기기의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전자기기든 다른 무언가의 제품이든 언제든지 부품교체가 가능한 모듈식 일수록 수명 및 관리에 이점이 많습니다.
저같이 뉴비빈곤한 분들은 전투용이니 하면서 추가기기를 가지고 다닐 여유가 없습니다.
2. 액상 수급
뉴비빈곤에게 있어서 온라인 구매를 통한 대용량 김장은 필수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60~100ml 액상은 몇 만원씩 하지만, 직접 김장하면서 단가 맞추면 100ml 당 만원 전후로 맞출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경우 니코 4mg 100ml 당 1.2만원으로 맞춰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보니 1.2가 아니라 9천원이네요;;(폐호흡 니코 3mg는 너무 약하고 4mg가 적정선이었습니다. 연초 카멜 유저 출신;;)
하루 반갑 약간 넘던 저가 이 정도 맞춰서 반년 정도 사용해야 원금회수 가능한 분기점에 들어갑니다.(현재 저의 능력으론 이게 단가 맞추기의 한계더군요)
이상으로 뉴비의 시건방진? 리뷰였습니다.(리뷰인지 가이드인지 애매합니다만...)
P.S. 빈치X : 저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연초를 끊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만족감을 주고 있네요.
아직도 연초가 가끔 머릿속에서 맴돌때가 있으나 견달만한 수준입니다.
추천 2
댓글 3건
몽유도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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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부푸 누수는 눕혀서 어느정도 해결...
뉴비들에게 좋은 리뷰가 될 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
Put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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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만 없으면 참 괜찮은데 그놈의 누수가... |
서쪽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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