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베이프소싱에서 산 'Eleaf iStick MELO Kit with MELO 4 Atomizer'를 입문자의 입장에서 리뷰해보려 했는데

코로나를 직격으로 맞고 4월6일 결제 이래로 지금도 싱가폴 공항에 있는걸 보자하니 끊은 담배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몬스터 베이퍼를 추천하더군요.

오직 미니스탑에서만 판매,8500원,1주일 정도 사용가능,맛 다양함.

딱 이정도 정보만을 전달 받고 한달이면 내 전담이 오지않을까?

이리해서 어제 5월 13일 3개를 샀습니다.

3개 25500원,계산해보면 3주간 하루에 1215원씩 쓰는셈이죠.

있어보이게 1215₩/D 라고 쓰겠습니다.

어제 샀는데 왜 2개나 포장이 까져있냐구요?

놀랍게도 하루,시간으로 따지면 12시간만에 하나를 다 썼습니다.

가성비 계산이

1215₩/D에서 8500₩/12h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현재는 3번째를 쓰고있습니다.

거진 하루만에 2개 다쓴거죠...

맛,무화량,타격감에 대해 애기해보면

맛-'오 괜찮네'라는 생각이 듭니다.한 30번 빨때까진.그 다음부턴 향이 점점약해지다 결국 가습기가 되버립니다.

무화량-그럭저럭...근데 무화량을 보고 이걸 사진 않았죠.

타격감-타격감이라기보단 그냥 목이 되에게 쎄해집니다.멘솔느낌이라 해야하나?

근데 맛이고 무화량이고 뭐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5500원...이틀컷...

여기서 끝내기엔 뭔가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걸 부활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부턴 리뷰가 아니지만 이베이프에 강령술 게시판이 없는 관계로 마저 쓰겠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담이 오지 않아 한달이 넘게 숙성중인 액상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흡입구를 통해 액상을 집어넣는것.

요로케

흥건히 젖은 장갑과 휴지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보여줍니다.

근데 생각보다 액상이 잘 들어갔습니다.

네 잘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촉촉하게 젖은...jpg)

잘 들어가라고 한번 불어주니 표시한 공기흡입구로 액상이 나오더군요.

진짜로 끝까지 들어가긴 들어갔나 봅니다.

뭔가 될 것만 같은 기대를 가지고 한번 빨아봤습니다.

네 뭐 됬습니다.

한번 빨아보니 '쓇뿛흙읅끓쑥' 소리가 났습니다.
아마 액상이 제대로 기화되지 않는 모양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공기흡입구로 내려간 액상에 의해 공기흡입구가 막혔나본지

더 이상 빨리지도 않았습니다.

신기한건 제가 넣은 액상이 다시 역류해오진 않았습니다.

이걸 분리해볼 생각도 했는데 다시 재조립할 엄두가 않나서 실행하진 못했습니다.

마지막 3줄 요약

1.베이핑은 적당히

2.헛짓거리 하지말자

3.DHL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