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케미스트 신규액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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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액상은 디알케미스트에서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2가지 시리즈, 총 9종(원래는 10종입니다)의 리뷰입니다.
먼저, 저보다 훨씬 뛰어나게 리뷰를 잘하시는 회원분들도 많은데 구지(?) 저를 포함하여 디알케미스트에 추천해주신 모 회원분과 디알케미스트측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워낙에 테스트를 해야할 액상의 종류가 많았고, 또 짧은 기간안에 디알측에 피드백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제가 기록해둔 메모에 오류가 있었을수도 있고, 매우 주관적인 후기이므로 이점 꼭 참고하시고 아래 내용을 확인하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아래 내용은 디알측에 보내드린 피드백을 편집및 축약한 내용입니다).
"응답하라 1453"

"응답하라1453" 시리즈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컨셉으로 오래전 유행했었던 1453 기기의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복고풍의 컨셉인데 출시한 액상은 크게 복고풍이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냉차라든지 혹은 얼음과자, 달고나, 뻥튀기 등의 액상 같은게 포함되어 있었으면 컨셉과 부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번 리빌드용품 리뷰에서 약속드리바와 같이 이번에는 제가 할수있는한 최대로 간략한 리뷰로 작성합니다.
[레몬]
상큼한 레몬향의 액상에 단맛도 조금 있습니다. 베이핑 할수록 레몬에이드 음료보다는 레몬 사탕맛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만.. 쿨링이 적당히 들어가있어 달달한 레몬 쥬스같기도 합니다. 레몬 외에는 다른 향이 1도 없기에 단순한 레몬향의 액상을 선호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만, 최근 단일향보다는 복합적인 과일향의 액상들이 많이 유행하는 바, 너무 단순한 맛의 향이기에 큰 매력이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멜론]
멜론액상중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Mezz Melon"에 비교하자면.. 크리미한 부분은 좀 적었고, 멜론향 위주의 맛과 향입니다. 단맛도 과하지 않고 쿨링도 적당합니다. 다만 크리미한 메로나 같은 멜론맛을 원하시다면 디알의 멜론액상은 좀 단순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크게 단점은 없었는데, 다른 브랜드 액상들에 비해서 디알의 액상들이 무화기나 팟의 열기에 의해 맛이 쉽게 변하는 부분이 있는데.. 멜론과 배맛 액상이 특히 좀 심했던것 같습니다.
[알로에]
보통 알로에 액상이라 하면, 알로에+청포도 향의 액상이라 알고 있습니다. 알로에만 사용하면 씁쓸한맛이 강하기때문에 잘 어울리는 청포도향을 레시피에 포함하는듯 한데요.. 디알의 알로에는 청포도 향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액상 정보를 주지않고 다른이에게 베이핑하라고 하면.. 청포도 사탕맛이라고 합니다. 요즘 다른 브랜드에서는 잽쥬스의 알로에베라랑 거의 흡사한 액상들을 출시해서 인기가 많은걸로 아는데... 디알의 청포도 액상은 포도봉봉 쥬스 액상이라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물론 제 입맛에서만 좀 다르게 느꼈을수도 있겠습니다.
[소다]
뽕따맛의 소다맛 액상인듯한데... 다른 비슷한 류의 액상들과 비교하자면 단맛이 좀 더 강하고 쿨링이 약합니다. 베이핑 하다보면... 은근 올라오는 민트향이 있는데 이 향이 좀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른 소다맛 액상에 비교하자면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별로 없고 날숨에 달달한 잔향이 남아 끈쩍하게도 느껴집니다. 그외 크게 매력적이거나 했던 부분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콜라]
콜라 젤리의 맛과 향에 쿨링이 더해진 액상입니다만 향이 너무 연하다 보니... 정확하게 콜라인지 계피인지 커피인지 달고나인지 좀 혼란스러운... RTA, 팟디 등 골고루 테스트 해봤지만 전체적으로 콜라의 향이 약한 액상인거 같습니다. 또 쿨링에 어떠한 맛이 첨가 된거 같은데.. 이 맛이 콜라의 향을 죽이는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은은한 콜라향을 좋아하신다면 맞을실거 같습니다.
"슬기로운 액상생활"

"슬기로운 액상생활"시리즈에는 위 4종 액상외에 인절미가 하나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디알측에 디저트류는 취향적으로 맞지 않으니 빼달라고 요청드렸는데 그게 인절미 액상이었습니다. 슬기로운 액상생활도 요즘 20대분들은 알수없는 카세트 테이프 아이템이 박혀있는 복고풍의 컨셉인듯 합니다. 그런데 제가 카세트 테입으로 음악을 들었을 당시에는 망고가 없었던거 같은데요.... 차라리 밀감, 바나나, 수박, 산딸기같은 옛 추억에 좀 빠질수 있는 맛의 액상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망고]
최근들어 망고+열대과일의 복합적인 향과 맛의 액상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만, 복고풍의 컨셉인 디알의 망고는... 망고의 단일향료로만 만들어진 액상 같습니다. 순수한 망고향 외에는 다른 맛과 향이 전혀 없고요.. 전반적으로 맛이 연한 느낌입니다. 은은한 망고향에 쿨링은 "중"정도로 들어가 있습니다. 단맛도 적고 화학향도 없이... 아주 단순하고 슴슴한 망고향입니다.
[배]
배맛 음료 액상입니다. 크게 달지 않고 쿨링은 "중"정도이며 배의 향이 크게 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무화기나 팟디에 한카토 이상 먹게 되면 배음료가 아니라 시원한 배즙같은 느낌이 납니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은은한 배맛 음료, 혹은 배즙 액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다른 기성액상의 배맛 액상에 비하자면 크게 매력적인 부분은 없어고 무난했던 액상 같습니다.
[토마토]
이 액상은 제가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다른분의 리뷰를 확인해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첫 느낌은 어렸을때 먹었던 미제 통조림 쥬스 V8 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베이핑하면 할수록 자꾸 다른맛이 올라와서 중간에 중단 한뒤로는 진한 향때문에 다시 손대기가 꺼려졌었던거 같습니다.. 무화기에도 토마토향이 오래 남아서 여러번 세척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액상은 다른 액상에 비해 목긁음이 좀 있었던거 같습니다. 금번 디알의 신규액상들이 전반적으로 맛과 향이 은은한 편이다 생각했는데... 이 액상은 반대로 너무 진했던 액상이었습니다.
[유자]
마샤 유자나 라온의 동백유자에 비하면 은은하다고 표현해야 할거 같습니다. 유자의 향은 은은하고 뒷맛에 씁쓸한 맛도 살짝 납니다. 여러 기기를 돌려가면서 테스트해보니.. 가끔은 레몬맛인듯 하고 가끔은 자몽맛인듯 하고 그때그때 살짝 살짝 다른 맛과 향도 느껴집니다. 시트러향의 액상들이 대부분 비슷한 향과 맛이 나는편이다보니 이런듯 싶은데 다르게 얘기하자면 유자 본연의 향이 약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총평*
디알케미스트에서는 이번 신규 액상들이 CSV, POD 디바이스에 맞추어 제작된 액상이라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이러한 환경에 사용하기에도 맛과 향이 전반적으론 연한 편이었고 한두개의 액상들은 반대로 매우 진한 편이었습니다.
예로, 토마토 액상을 맛보시고 다른 액상들도 비슷하게 맛과 향이 진할거라 판단되어 콜라 액상을 다시 구입해 드셨다면.... 뭐지? 하는 의문스러문 부분도 있을거라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포함하여, 컨셉과 액상의 구성, 일률적인 맛과 향등을 더 고민해서 출시하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자체 브랜드 액상들이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기성제품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베이퍼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더 세련되고, 고급지고, 오묘하고, 독특하고, 쉽게 물리지 않고, 고민 많이하고, 정성도 듬뿍 들어간거 같은... 그런 액상들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자제 브랜드 액상 제조사 측에서 인지해주셨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액상들중 지인과 몇몇 회원분들께 선물한 액상 몇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액상은 조만간 모두 이벱 회원분들께 나눔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6건
환타70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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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맛이 연하게 나왔나보군요. 이러면 무화기보다는 팟디바이스에 더 적합할 것 같네요.
그리고 새로 나온 인절미맛이 설빙 팥빙수랑 비슷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wb19님 리뷰에선 빠졌군요 ㅠ.ㅠ 그래도 관심에 있었던 멜론맛이나 소다맛 평가 남겨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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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707네. 제가 혹시나 마늘빵, 감자튀김, 컵콘, 팝콘, 모찌, 케잌 등의 진짜 디저트같은 액상이 있을까바 노파심에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매우 한국적인 인절미가 구성 되어 있었네요ㅎㅎ. 그냥 가만 있을걸 그랬나 봅니다. |
노트20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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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다,멜론 장바구니디았는데 mtl무화기쓰는데
연하다니ㅠ 다시 빼야겠다. |
아저씨지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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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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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453인데 액상은 요즘것들... 저는 뭐 아이스 툰드라 베리 같은거 있나 싶었습니다 =_= |
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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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20Umtl 무화기로 시연했을때, 멜론은 다른 디알 액상들에 비해서 크게 연한편은 아니었습니다. 참고하세요. |
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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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지오네 맞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렇고 한두개만 좀 진한편이었고요.. |
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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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사랑ㅎㅎㅎㅎㅎㅎ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데모니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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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많이강한가봐요 다른아이들처럼 연하면 좋을듯한데^^ 리뷰 잘봤습니다 ㅎ |
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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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니오저도 토마토먹다 남은 국물맛처럼 연한맛이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강한편었습니다.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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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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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랑어 저도 망고랑 멜론이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보였습니다. 근데 둘다 딱히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서... 로랑님께서는 상관없으셨겠지만 왜 연초향 액상은 하나도 없었을까요?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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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1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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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랑오 축하드립니다. 이제 한시름 놓으셧겠군요. ㅋㅋㅋ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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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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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기기마다 맛표현이 다르니 천상 맛을 봐야 알겠네요. 1453은 거의 10년 전에 사용한 기기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