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좋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코일(gtx0.6~1.2)을 쓰는 pm80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pm80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것 4가지
1. 흡압
2. 저항값 인식
3. 출력제한
4. 누수
이게 완벽하게 싹 고쳐졌습니다.

흡압은 빡빡한 입호흡~빡빡한 반폐호흡까지 가능하고 쫀쫀한 느낌이 딱 듭니다. pm80은 그냥 폐홉이었지요.

저항값은 dna칩이나 이노킨칩에 측정을 해도 같은 값이 나올 정도로 아주 잘 잡아줍니다. 당연하게 이렇게 돼야 하는건데 pm80이 너무 이상했던지라 ㅠㅠ

출력제한은 이 기기가 와트값, 볼트값 중 하나만 표시를 해줘서 측정을 못해봤지만 pm80처럼 맛이 변할 정도로 출력을 확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배터리가 적어도 출력은 거의 유지해주는 것 같아요.

누수가 가장 큰 이슈였는데 이 기기는 코일 3개를 혹사시키면서 썼는데도 누수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처음에 덱을 보자마자 누수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pm80과의 차이점이라면 pm80은 코일 바닥을 지탱해주는 것이 스프링접점부, 그 것도 한가닥이 전부였는데 반해 gtx tank 18은 코일바닥 전체를 무화기덱이 꽉 눌러줍니다.
코일 3개만 써봤던지라 다음번엔 누수가 날 지도 모르겠지만 pm80은 100%확률이었던 걸 생각하면..ㅠㅠ


코일은 0.8옴 메쉬, 1.2옴 매쉬, 1.2옴 레귤러를 각각 썼고
일주일 동안 입에 물고 살면서 40~45미리 정도 먹었습니다.
액상은 갱쥬스 알로에베라, 커피사냥, 망고스무디, 잭프룻을 먹었는데 갱쥬스랑 커피사냥이 메인이었습니다.

수명은 15미리 정도였는데 제가 워낙 연타, 장타만 해서 다른 분들은 더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명=평범
+저는 맛이 살짝 죽기 시작하면 바로 코일을 바꿔주는 편입니다.

0.8옴코일이 제일 좋았는데 에어홀 조절에 상관 없이 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칸만 여는게 제일 좋았어요.

1.2옴코일은 메쉬, 레귤러 둘 다 2칸 이하로 열었을 때 부글부글이 좀 있었습니다. 3칸을 열면 딱 좋게 베이핑이 됐습니다.

맛은 gtx코일 맛표현인데 pm80에서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pm80에서는 엄청 뭉개지고 뜨끈하고 액튐도 살짝 있었지만 탱크18에서는 "아~이렇게 먹으라고 코일을 만든거였네"하는 생각이 바로 들게 단맛을 잘 올려주지만 향이 완전 뭉개지지는 않고 몽글몽글한 아주 좋은 맛이 났습니다.
0.8, 1.2 둘 다 맛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만 편리한 0.8옴 추천

단점은 무화기가 18미리에 뚱땡이경통이라 좀 못생김

본체는 스마트가변, 와트, 볼트모드를 지원해서 편했고 옴값도 잘 잡아주고 조작도 편하고 무겁지 않고 그립감 좋고 만족입니다.
단점으로는 제 기기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버튼이 딸깍 하더라도 아주 살짝 조금 더 눌러주지 않으면 베이핑이 투둑끊길 때가 있었고 볼트, 와트 중 하나만 표시해주는 것이 약간 불편했습니다.
불편하기보다는 답답함.
그리고 배터리 뻥잔량표시가 있는데 배터리 표시가 계속 100%이다가 70%는 돼야 조금 내려옵니다.

대체적으로 아주아주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변분들이 사신다고 하면 강력추천 해드릴만 한 기기 :)

pm80때문에 저처럼 gtx코일 구리다고 생각하셨던 분 있으시면 이 기기 한 번 써보세요~ 탱크18만 사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특히 0.8~1.2옴 애물단지이신 분들은 꼭 써보세요~~

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