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도팩토리] 피나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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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로 쓰여진 리뷰 입니다. 제품선택에 있어 참고 정도로만 읽어주시고, 토론이나 의견의 피력은 언제나 환영이나 필요이상의 태클이나 분쟁은 자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코에도팩토리 시리즈 그 다섯번째, 피나콜라다 액상 리뷰의 시간입니다.
피나콜라다는 럼이 베이스가 되는 트로피컬쥬스 계열 칵테일로써 동사의 액상인 섹스 온 더 비치와 함께 트로피컬 칵테일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칵테일을 모티브로 만든 리큐르 계열(과일디저트?) 액상으로써 실제 칵테일의 특징인 파인애플의 향과 코코넛 밀크의 향을 아주 잘 살린 액상입니다.
일단 스팩을 봅시다.
액상스팩
액상명 : 피나콜라다(PinaColada)
제조사 : 코에도팩토리
용도 : 입호흡
용량 : 30ml
니코틴 : 9.9mg(스템으로 추정)
PG:VG : 미상(점도로 보아 50:50 으로 추정됨)
시연기기
아스파이어 Mixx + 드바루 MTL FL(단일칸탈 26G 6바퀴, 0.7옴, 20W)
코에도팩토리의 액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딸기유우와 섹스 온더 비치 액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피나콜라다 액상이 있다는걸 알았고, 칵테일을 좋아하는 입맛에 호기심이 발동했던 찰나 피나콜라다 액상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그간 경험했던 코에도팩토리의 액상들이 하나같이 모두 완성도가 높았기에 피나콜라다 액상도 은근한 기대를 가지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오픈을 했습니다. 자 그럼 코에도 팩토리 피나콜라다 액상을 파헤쳐 볼까요?
액상병을 오픈하여 일단 향을 맡아봅니다. 피나콜라다 특유의 강한 코코넛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자.. 늘 그렇듯 시작은 찍먹입니다. 다시 액상병을 닫고 힘차게 쉐이킹을 해 준 후 액상을 손등에 한방울 떨어뜨려 맛을 봅니다.
여느 액상에서 비슷하게 느껴지듯 알싸한 니코틴의 느낌이 혀 끝을 아립니다. 이내 진한 코코넛의 느낌과 함께 파인애플 향이 입속을 자극합니다. 단지 액상을 찍어먹어 보았을뿐인데 상당한 퀄리티가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과연 베이핑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첫베이핑.
한모금 깊이 들이마시고 입안에 머금어봅니다.
첫모금에 액상을 직접 찍어먹었을 때의 느낌과 크게 다를게 없는 뉘앙스가 입안에 퍼집니다. 역시나 약간의 느끼함이 가미된 달달한 코코넛의 향을 필두로 상큼하면서 당도가 가득한 파인애플의 진한 향이 입속을 장악합니다. 당도가 꽤 세게 느껴지는데 실제 단맛은 그리 크지않으며, 코코넛과 파인애플의 향에서 느껴지는 당도의 스멜이 증기를 더 달콤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입안에서 증기를 이저리 굴려 본 후 입과 코로 동시에 뿜어봅니다. 입안에서와 달리 파인애플향이 주가 되어 코코넛 향이 뒤를 받치며 온몸을 감쌉니다.역시나 코코넛의 느끼한 기운이 좀 따라오나 그리 거북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는 실제 칵테일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므로 가볍게 넘길 수준입니다
두번째 베이핑.
이번에는 깊이 훅 들이마시고 삼켜봅니다.
속으로 증기를 넘겼을 때 코코넛의 기운이 은근 도움을 주는 듯 합니다. 피나콜라다에서도 코에도팩토리의 다른 라인들 처럼 니코틴의 타격감이 좀 느껴지는편입니다. 하지만 피나콜라다 코코넛의 약간 느끼한 듯한 기운이 그 '목긁음' 을 이내 중화시켜주듯 부드럽게 감싸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증기를 입 안에서 돌렸을때와 달리 속으로 넘겼을 때 파인애플과 코코넛의 부드러움이 몸 전체를 감싸안아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향이 센 듯 하면서도 잔향이 크게 남지않는 부담스럽지않은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평가
점도 : 보통
★★★☆☆
무화량 : 입호흡치곤 꽤 풍부함?
★★★☆☆
단맛 : 약간 단편이나 거북하지않음(별 세개 반?)
★★★☆☆
느끼함 : 약간 있음(코코넛밀크의 향이 약간의 느끼함을 느끼게 함)
★★★☆☆
목긁음 : 약간 있음(실제 칵테일의 럼의 기운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고 편해짐)
★★★☆☆
쿨링 : 적음
★★☆☆☆
슬러지 : 몇 카토 먹는 내내 크게 슬러지는 느끼지 못하였으나 향으로 먹는 과일 리큐르 계열 액상이기에 향의 무뎌짐이나 변화는
약간 있음.
총평
다른 코에도팩토리의 액상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피나콜라다 액상도 수준급 발군의 재현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칵테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적은 종류의 향료가 배합되는부분이기에 특정향이 부각되거나 처지는현상이 없이 아주 절묘하고 밸런스있는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을 얘기하자면 요 앞전 섹스 온 더 비치 액상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는데 이번 피나콜라다 액상도 쿨링이 조금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차갑게 마시는 트로피컬 쥬스계열의 리큐르 액상인 만큼 은은하기보단 '시원하다' 고 느껴질 정도의 쿨링이 가미되었다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에도 기대했던 만큼 만족스러운 후기를 쓰게 해 준 피나콜라다 액상이었습니다. 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겁지도 않고요. 과일이나 디저트계열 액상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단독 데일리 액상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저의 경우엔 위에서도 몇번 언급 했듯이 코코넛의 느끼한 기운이 연타시에 약간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여전히 극강의 재현도와 완성도를 보여준 코에도팩토리의 피나콜라다. 지치고 더운 한여름 오후. 시원한 파인애플의 과즙과 코코넛쥬스로 갈증을 풀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2020년 8월 29일 Copyright ⓒ 엘레프슨 All Rights Reserved.
댓글 6건
루루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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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프슨님이 리뷰 올리시면 신기하게 다음에 먹을 액상을 해주시더라구요 코에도 액상들 참잘만드는거 같아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요즘 인기가 너무 많아서 빨리안사면 솔드아웃!!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추천!! |
서쪽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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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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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양아이고 제가 기준을 제시해 드린듯 하여 영광스럽고 또 송구합니다^^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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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나루링크 삭제하고 사진 직접 업로드 하였습니다^^
그 피나콜라다가 아마 코코넛밀크 때문에 느끼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하더라고요 저도 그 중 한명이고요. 그럴땐 파인애플을 빡! 더 넣으면 더 이상 칵테일이 아...닌거지요? 리뷰어요.. 하아.. 그 뭐냐.. 베이핑 관련 블로그를 하나 뚫어놓았었고 이벱 리뷰들을 슬슬 블로그로 퍼가던 중이긴 했습니다 ㅋㅋㅋ 아직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리뷰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주기적으로 리뷰 올리고 하는게 일이 은근 일이 많아서 그냥 소소하게 취미삼아 하는중입니다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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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과 파인애플이라..제가 피나콜라다 칵테일을 못먹어봐서 정말 상상이 안되는 조합이긴한데, 코에도팩토리 제품이라 궁금하긴하네요ㅎㅎㅎ
리뷰 잘봤습니다! |
엘레프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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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그니깐..
파인애플의 상큼함에 코코넛의 달짝느끼한 맛을 조합했다고 하면 상상이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