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작성자의 다분히 개인적인 입맛과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된 리뷰 입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고, 태클 거시는분은 닉네임 봐뒀다가 두고두고 미워합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코에도팩토리 시리즈 그 세번째 리뷰!

코에도팩토리 스트로베리 밀크! 입니다.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지독한 우유 성애자 입니다.
우유액상은 묻지도 않고 다 먹어보고, 우유 냄새만 나도 허덕대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우유액상을 찾아헤매던 중

코에도팩토리의 딸기우유액상을 알게되었고외국에서의 평이 굉장히 좋은 액상이란걸 듣고 구하려고 했지만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국내 수입처나 판매처는 없고, 심지어 직구로 무니코틴이라도 구하려고 해도 구할수가 없어 포기하고

잊고지내던 찰나에 김성유 베이핑연구소에서 코에도팩토리 액상을 정식으로 출시했기에 드디어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자! 스팩을 봅시다.

SPEC

용량 : 30mm
니코틴 : 9.9mg(스템으로 추정)
PG:VG : 미상(점도로 보아 50:50 으로 추정됨)
시연기기 : 아스파이어 Mixx + 후싸 1.5 MTL(나노킷 장착)
          (단일칸탈 26G 6바퀴, 0.65옴, 19W)

일단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그렇게도 먹어보고싶어했던 액상이 눈앞에 있습죠.

항상 저의 액상 오픈의 시작은 쌩 액상 드링킹 입니다.
설레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오픈하여 한방울을 쭉 짜서 입으로 가져갑니다.
'엇!!'
니코틴 특유의 아릿한 맛이 혀를 때립니다.
'이거 9mg대 맞아?'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딸기우유' 라는 평까지 보았던 액상이라 선입견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니코틴의 느낌이 좀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에다 바로 때려부은 맛이라 강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세척후 건조, 리빌드 해둔 무화기에 세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보들보들하지만 맛이 달짝지근할거란 예상에 그 맛을

한층 더 올려줄 수 있는  후싸에 나노킷까지 장착하고 시연을 해 봅니다.

첫베이핑.

가볍게 들이마시고 입안에 머금어봅니다.
들숨부터 잔잔한 딸기우유맛이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그간 먹었던 타사 딸기우유 액상들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인공적이거나 과도한 딸기맛이 나지않고 단맛은 나긴 하나 적은편이고 부드럽디 부드러운 은은한 딸기맛이 입안 가득히

퍼집니다. 향이 좀 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흠칫 놀랠정도로 밸런스가 잘 잡힌 맛있는 '딸기우유'의 느낌입니다.

오히려 실제 팩에 든 딸기우유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머금었던 연무를 삼킬때 목긁음이 좀 있습니다. 일반적인 액상의 목긁음이 아니라, 뭐랄까.. 니코틴과 액상이 좀

따로노는 듯한 긁음입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마치 액상과 니코틴이 교반이 충분히 되지 않았을때의 그 긁음과 유사한

아릿함이 느껴집니다.
날숨에서 촉촉한 딸기의 잔향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코끝을 기분좋게 스치고 나갑니다. 잔향은 길게가진 않으며, 이내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딸기우유 라고 해서 보통의 차가운 딸기우유를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본
액상은 차가운 딸기우유의 맛은 아닙니다. 쿨링도 없고요. 그냥 온통 부드러움으로 일관합니다.)

두번째 베이핑.

이번에는 깊이 쭈욱 들이마시고 삼켜봅니다.
첫 베이핑에서 느꼈던 목긁음이 조금 세게 느껴집니다. 두번 세번 장, 연타시 약간 부담스러움이 생기는 정도로요.

그리곤 코와 입으로 동시에 천천히 음미하며 뿜습니다. 첫 베이핑 보다 부드러움이 더 강조된,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소프트해진 동시에 딸기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맛이 느껴집니다. 두번 세번 반복해도 그 느낌이 배가되어

느껴집니다. 계속 웃음이 나는군요. 맛있습니다..

   
평가

점도 : 보통                           

★★★☆☆

무화량 : 입호흡치곤 꽤 풍부함? 

★★★☆☆

단맛 : 적음                           

★★☆☆☆ (후싸에 나노킷까지 올려서 테스트 했으나 단맛은 크게 부각되지않음.)

느끼함 : 없는편                        

★☆☆☆☆

목긁음 : 꽤 있는편                    

★★★★☆

쿨링 : 없음                           

☆☆☆☆☆

슬러지 : 좀 있음. 시종일관 '은은함'과 '부드러움' 으로 밀어부치는 액상이라 장, 연타에 따른 맛의 변화가

            민감하게 느껴지는편임.
★★★☆☆

전체적인 평가

이틀에 걸쳐 세탱크(대략 10ml정도..) 은근히 베이핑 했습니다.
우유맛 액상이 은근히 많이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 '우유맛' 이라는게 자연스럽게 재현하기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실제로 출시된 우유액상들이 맛있다고 느끼긴 해도, 맛을 벗어나서 실제 우유와의 싱크로율 부분에서

뭔가 아쉬운부분이 한두군데 정도는 꼭 있습니다. 그렇게도 먹어보고 싶었던 코에도의 딸기우유였고, 그렇게 맛 본

느낌은 진짜 '딸기우유'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하는데 집중한 듯 했고 어느정도 그 목적을 잡은듯 합니다. 역시나

다른 코에도 액상들에서 느꼈던 '결코 과하지않고, 절제된' 느낌은 이번 딸기우유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과도한 향이나 맛의 부스팅을 배제한 은은한 밸런스를 중시했고, 그 효과가 아주 잘 나타나 있는 액상입니다.
  
또한 딸기계열 액상들의 여러 액상들이 약간 역한 듯한 꼬릿한 잔향들을 가지고 있고, 드립팁에서나 세척 후 팟이나

무화기에 그 잔향들이 오래 남곤 하는데 이 딸기우유 액상은 잔향마저 은은한 딸기향이 나서 베이핑이 다시 생각나곤

합니다.

한가지 단점으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목과 입안 긁음이 꽤 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조심스레 예상해

보건데 김장액상 제작시 경험했던 '충분한 교반이 이루어지지 않은 니코틴' 의 그 긁음과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온통 부드러움으로 밀어부치는 성격의 액상인데 이런 긁음은 꽤 큰 마이너스로 작용 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크게 기대했던 액상이라 리뷰를 쓰면서도 조금 주관적인 쪽으로 치우친 리뷰를 쓴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출시되어 있는 '딸기+우유' 계열 액상들 중에서 재현도나 밸런스는 탑랭크에 들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유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경험해 보셔도 좋은 선택이실겁니다.

뭐.. 맛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