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오늘은 엔베이프 에서 지원받은 VAPORESSO BARR 라는 CSV 기기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원받은 제품이긴 하나 느끼는 바를 최대한 가감없이 솔직하게 작성하려 노력할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기에 참고 정도만 부탁드립니다^^

※ 스펙과 구성

배터리 용량 : 350mAh

액상저장용량 : 1.2ml

팟 저항값 : 1.2옴 단일

최대출력 : 13와트

충전지원 : C타입 5V / 0.5A

제품구성 : 디바이스 1, 공팟 2개(1.2옴), C타입 USB케이블, 유저매뉴얼과 워런티카드

※ 장점

1. 간편한 휴대성.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베이프레소 바를 처음보고 받은 느낌은 '작고 슬림하다!' 였어요ㅎㅎ

칼리번이나 엔픽스와 비교했을때 세로높이와 두께는 비슷하지만 가로길이는 두배정도 더 작은 매우 슬림한 형태의 디바이스에요.

무게또한 칼리번과 엔픽스보다 조금 더 가볍게 느껴져서 휴대성 측면에서는 더할나위 없었어요.

단순히 체급상으로만 놓고 보았을때는 아스파이어의 미니칸이나 뱁티오 에어고 등과 비슷한 체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베이프레소 제품의 디자인을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 두발 모드기기 젠 부터는 디자인이 정말 세련되고 이쁘다 라고 느꼈었어요.

베이프레소 바 또한 전혀 싼티나지 않고 세련된 메탈릭 마감에 색감도 고급스럽게 잘 빠진거 같아요.

모서리 부분도 둥글게 마감처리가 되어있어 날카롭지 않고 좋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획기적이고 편리한 4단계 흡압조절 시스템

베이프레소 바의 가장 큰 장점이자 타 CSV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바이스의 상단 한쪽면에 에어홀 구멍 5개가 뚫려있는데, 팟 4개의 면이 각각 다르게 에어홀을 가릴 수 있게 가공되어 있어서

팟을 돌려 체결하면 자동으로 흡압이 변경되는 시스템입니다. 

팟의 각 면마다 에어홀 개수가 그림으로 나타나있어 어떻게 체결하면 더 널널한지 더 타이트한지 사용자가 쉽게 알수있구요!

최근 출시되는 CSV 중에서도 아직 흡압조절 자체가 불가한 제품들이 많고, 또 흡압조절이 가능하다고 하여도 그 조절방법이 불편한 제품들도 많은데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베이프레소 바의 흡압조절 방식은 매우 신박하고 편리하게 느껴졌어요^^

에어홀은 가장 널널하게 세팅 시 칼리번과 유사한 흡압이었고, 가장 타이트하게 세팅 시 연보다 조금 더 쫀쫀한 느낌이었습니다!

3. 체급대비 준수한 맛표현과 코일수명

사실 기기와 스펙을 보고 맛에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었어요.

아무리 메쉬코일이라 해도 이 작은 디바이스에서 얼마나 맛이날까 하는 생각이 내심 자리잡고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기대를 전혀 하지않아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준수하게 느껴졌어요!

일단 확실히 발라리안, 이지스부스트, 크라운 등 맛이 진하고 강하기로 유명한 기기들과 비교해서는 맛이나 향이나 다소 약한 표현을 보여줍니다. 

사실 체급 자체가 좀 다르죠..

뱁티오 에어고나 펠릭스보다는 더 진하고 풍성하게 올려주는 느낌이구요.

맛표현이 가장 유사하다고 느꼈던게 칼리번인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칼리번보다 맛이나 향이 아주살짝 덜 진하다고 느껴졌어요.

찾아보니 출력 및 저항값도 칼리번과 매우 유사하더라구요.(칼리번 : 1.2옴 & 11와트 / 바 : 1.2옴 & 13와트)

이정도면 체급과 용도를 생각했을때 충분히 준수한 맛표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코일수명은 제가 아데모와 코에도팩토리 스트로베리밀크 액상으로 테스트 진행했는데 

스트로베리밀크는 12미리 이후부터 맛이 살짝 간다고 느꼈고, 아데모는 15미리 먹고있는 현재까지도 아무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액상과 흡입방법에 따라 코일수명은 당연히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뭐 이정도면 준수한거 같아요!

4. 누수 없음. 결로 아주 미세하게 존재

말 그대로 누수는 없었습니다.

리뷰를 위해 일부러 더 험한 환경에서 시험해보고 팟에 액상을 넣어둔채로 실온에 3일정도 방치도 해봤는데

그래도 누수는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팟의 접점부 마감 자체가 꽤 좋은거같아요.

결로는 아주아주 미세하게 존재하나 베이핑과 기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절대 아니었고, 파이어버튼 방식이 아닌 오토흡압 방식의 CSV 기기에선 안나타날 수가 없는 현상이라 생각해요.

※ 단점

1. 다소 아쉬운 배터리용량

체급을 생각했을때 이해는 가나 그래도 아쉬울수밖에 없는 배터리 용량입니다. 

제 생각에 이 기기는 주력기기의 용도보다는 서브용 기기, 즉 화장실에서 혹은 운전중에 혹은 잠시 외출할때 등의 용도에 더 맞는거 같습니다.

이 기기로만 하루 왠종일 사용시 하루에 두번 내지 세번정도는 충전이 필요했어요.

C타입 충전단자를 적용하여 충전시간을 줄임으로서 이 단점을 커버하는건가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또 아쉬운게 타입은 C타입인데 0.5A 저속충전을 권장합니다.

그나마 좀 위안이되는건 칼리번이나 연에 비해 체감상 충전시간은 훨씬 빠르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2. 액상저장용량

역시 체급을 생각했을때 이해는 하나 불편한건 어쩔수 없었어요.

제가 하루에 5~7미리 정도 액상을 먹는편인데, 1.2미리의 저장용량이다 보니 하루에 최소 네다섯번은 리필이 필요했습니다.

다만 액상주입구가 그리 좁진않아서 리필시 역류하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어요.

3. 가변기능부재 & 배터리 잔향확인 불가

일단 저전압보호, 과방전보호, 과충전방지 같은 기본적인 보호기능들은 충분히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흡압조절을 제외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부가적인 기능들은 많이 부족합니다.

일단 가변기능 없이 13W 고정으로 밀어주는 방식이라 출력조절은 불가합니다. 

고와트로 강하게 지져야 맛있는 액상이 있고 저와트로 은은하게 먹고싶은 액상이 있을텐데, 그냥 고정값이에요^^

이거까지는 이 체급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고 이해하는데

개인적으로 배터리 잔향확인이 아예 불가한것은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엔픽스처럼 남은 잔량을 퍼센테이지로 나타내주는건 바라지않고 최소 칼리번이나 연처럼 불빛의 색 변화로라도 남은 배터리잔량을 알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한결같이 흰색 불입니다..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언제 꺼질지모르니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상시 충전을 하게되는 거죠.

※ 그 외

마지막 한방

매일 수많은 CSV기기들이 쏟아져나오는 현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뭔가 강력한 한방이 없다면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칼리번은 준수한 맛표현에 긴 코일수명이 강점이었고 AVP는 강력한 단맛이 강점이었죠. 

최근 핫한 발라리안의 경우 진한 단맛과 좀비급의 코일수명으로 히트를 치고있구요.

그럼 VAPORESSO BARR의 강력한 한방은 무엇일까요?

물론 흡압조절 방식이 획기적이고 편리하긴 하나 한방으로서는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베이프레소 바 만의 강력한 한방으로 기대하고 있는게 있어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내출시가와 공팟가격입니다.

(제품을 제공해주신 엔베이프를 통해 조만간 국내 정식 출시가 된다고 해요.)

CSV전자담배의 국내출시가가 해외 직구가격의 대략 2배에서 2.5배 사이에서 책정되는거 같은데, 현재 VAPORESSO BARR의 해외직구가는 만원 언저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바이스의 국내 출시가가 3만원 안쪽으로, 공팟 가격이 한개당 3천원 중반대 정도에 책정된다면 이건 정말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 체급의 CSV기기들이 주력기기 용도보다는 서브용도로 적합하고 그렇기에 가격은 아주 중요한 구매요소 중 하나인데

제 희망대로라면 국내 출시된 CSV기기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게 되는 거거든요^^

물론 제 개인적인 희망일 뿐이고 출시가가 어떻게 책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성능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력한 한방을 지니고 출시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총평

세련된 디자인과 준수한 맛표현에 더할나위없는 휴대성, 그리고 획기적이고 편리한 흡압조절 방식까지.

서브용도로서는 매우 이쁘고 훌륭한 CSV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 화장실이나 운전시 혹은 낚시하며 잘 이용할 거 같습니다^^

오늘의 한줄평 : 슈퍼서브. 강력한 한방을 지니고 나와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