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밀크티를 베이핑하고 싶다면 - 알파쥬스 버블 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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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 알파쥬스 버블 밀크티 (30ml, 9.9mg)
직관적인 비유를 위해 시판되는 음료로 비교한다면 데자와 정도로 말하고 싶네요. 데자와에서 강조되는 단맛이 다소 배제된 밀크티에 가까운 맛입니다. 달콤하다, 라는 말보다는 달달하다, 정도가 적절한 비유가 될 것 같아요. 단맛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그보다는 홍차가 주 베이스라는 느낌이 크며 데자와나 밀크티의 오묘하고 복잡미묘한 풍미를 좋아하신다면 절대 추천하고 싶습니다. 쿨링도 적당하며 카페에서 카페인보다 밀크티를 찾게 되는 입맛이라면 (가능하다면) 꼭 한 번 시연이라도 해보세요.
보통 쥬스를 베이핑하면 베이핑 시의 들숨+베이핑 타이밍+날숨에서만 맛이 느껴지게 되고 따라서 그 영역에서만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파쥬스 밀크티의 경우는 밀크티의 미묘한 잔향이 베이핑 이후(약 10초 이내)에서도 입 안에 멤돌아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코에도 때문에 구매처(김성유) 액상들은 특정 맛을 자극적으로 강조하는 액상들을 판매하는 곳이라기보다는 미식가 액상샵이라는 이미지가 컸습니다. 다만 상품 이미지(버블밀크티) 때문에 이건 통상적인 자극적인 맛 액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다르네요. 굳이 카테고리화한다면 코에도처럼 밸런스를 맞춘 액상 쪽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결론입니다. 아 그리고 타피오카 맛은 저는 별로 안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밀크티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흑당 밀크티를 표방한 몇 액상들에 크게 데이고 난 뒤로 밀크티류를 액상으로 구현하는 게 어려운가? 싶은 생각이었는데… 그런 편견을 깨게 된 액상이라서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ㅠ
슬러지도 일반적인 디저트 액상들보다는 덜 생기는 편이고, 특수코일 / 일반 칸탈 둘 다 좋았으나 액상의 맛을 좀 더 정직하게 구현하는 건 일반 칸탈쪽이었습니다.
전담에 흥미가 떨어져서 액상질만 줄창 해대는데 이것도 또 나름의 재미가 있네요. 또 괜찮은 액상 찾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추천 2
댓글 5건
노히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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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무화기는 어떤거 사용하셨나요? 팟디바이스에도 잘 어울릴지 궁금합니다ㅎ |
애으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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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기다리는중 인데 기대되네요 |
고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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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메하스터 mtl rta 미니 / 브리즈 nxt 사용했는데, 팟디바이스는 통상적으로 단맛이 더 강조되다보니 데자와의 느낌이 더 강했어요. 데자와는 마시는 걸로 충분해서 하스터미니에만 주로 먹고 있습니다 ㅋㅋ |
고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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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으른데자와 좋아하신다면 극호이실 거고, 아니라도 심심한 맛은 아닐 거예요. 저는 흑당밀크티액상들이랍시고 나오는 것들에 워낙 엿을 많이 먹어서 그 반작용으로 더 맛이 좋게 느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욬 |
서쪽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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