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구매욕구가 또 다시 차올라버려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입호흡용은 스틱형을 좋아하는지라 칼리번 G를 살까하다 국내 업체인 하카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업어왔습니다

(정확히는 신제품이라기 보다는 베이포레소 Xros를 정발한 제품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지만요)

★기기 외관 및 정보

실물사진입니다.

남자는 '핑크' 핑크색이 있어 다른 색상은 보지도 않고 바로 선택

이녀석도 사진빨 정말 안받는 기기입니다...실물은 생각보다 예쁘며

SUS 재질인데도 생긴것과 다르게 무게 또한 (가벼운 쪽으로) 준수합니다.

기기의 기초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터리 : 800mAH

액상 저장량 : 2ml

팟 저항 : 0.8옴, 1.2옴

출력 : 흡압센서 - 11w, 부스트모드 - 16w

재질 : SUS304

구성품은 보증카드, 기기 가이드 및 C타입 케이블 그리고 기기 본체, 0.8옴(기본체결)과 1.2옴 코일이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단촐하네요. 쓸데없는 과포장보다는 깔끔하게 필요한 것들만 들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액상충전은 칼리번과 마찬가지로 검은색 뚜껑 부분을 손톱으로 제거한 후 상부주입하는 방식.

총 3개의 구멍 중 실리콘 처리되어진 곳에 액상병 주둥이를 밀어넣어 충전합니다.

편하기도 하면서 불편하기도 한...정말이지...애증의 충전방식입니다...

기기 뒷면 에어홀 1

기기 뒷면 에어홀 2

이 기기의 설명을 보면서 가장 혹했던 부분이 뒷면의 에어플로우 조절기능입니다

위 사진처럼 좌우로 밀어 총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3개의 구멍을 전부 열었을 시 0.8옴 기준으로 반폐호흡이 충분히 가능하며 한칸만 개방했을 시 0.8옴으로도 생각보다 괜찮은 쫀쫀함을 보여줍니다.

한칸만 개방했을 시 제가 현재 사용 중인 기기들 중에서는 0.8옴은 AVP와 비슷한 느낌, 1.2옴은 그보다 좀 더 쫀쫀하군요.

이 기기의 단점입니다. 이 단점의 경우 개인차가 존재할 것이지만

저의 경우 스틱형 기기를 파지할 시 위 사진과 같이 엄지손가락보다 검지손가락이 좀 더 위로 올라오게 파지합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검지손가락이 정말 정확하게 에어홀을 막아버리는 위치인지라...

이렇게 될 경우 빨리지가 않아 계속 뭐야 산지 몇 시간 됐다고 벌써 고장이야? 하면서 당황하네요.

단점을 보았으니 장점을 보아야죠

기기 정면부의 저 동그란 버튼.

이 기기는 흡압센서로 간단한 작동이 가능하지만 저 버튼을 이용한 부스트 모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칼리번의 그 기능과 똑같은 기능입니다.
흡압센서 사용 시 11w, 버튼을 이용한 부스트 모드 사용 시 16w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맛표현의 변화가 큽니다.

이미 이러한 기능이 있는 기기는 제법 있지만서도

굳이 장점이라 표현한 것은 이 기기는 칼리번처럼 뭔가 맛표현의 변화가 있는것 같기는 하네...가 아닌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대신 그렇다는 것은 코일 수명에 큰 차이가 생긴다는 걸 뜻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연무량이 생각보다 굉장합니다

처음 0.8옴으로 에어홀을 풀 개방하여 베이핑 했을 때 입호흡으로 했다가 쓴맛을 볼 뻔 했습니다 

연무량이 스틱형 치고는 장난 아니에요.

★맛표현

시연 액상으로는 오늘 가게에서 업어 온 'URBAN 스트로베리 멜론' 액상을 사용하였습니다.

스트로베리 멜론이라는데 마치 수박바 맛에 더 가까운 액상이라 신기해서 바로 업어왔네요.

※1.2옴

연합니다.

이 기기는 코일이 0.8옴이나 1.2옴이나 전부 메쉬코일이라고 하여 단맛을 기대했지만

1.2옴 기준 생각보다 단맛부스팅이 강하지 않습니다.

아예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느낌. 이라는 표현이 적당하겠네요

하지만 반대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1.2옴 코일이 정답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유 중인 기기들 기준으로는 RPM 1.2옴, 마이크로팟 1.0옴 코일 보다는 달달한 느낌이네요.

※0.8옴

저저항이라 그런지 역시 1.2옴보다는 달콤하게 올려줍니다

AVP 메쉬보다는 조금 아래지만 이 정도라면 단맛부스팅이 나쁘진 않다는 느낌입니다.

칼리번과 비슷?하지만 부스트모드를 사용하여 쫙 올려주면 칼리번보다는 좀 더 나은듯한 느낌입니다.

★총평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어울리지 않는 기기.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기 자체의 성능이 나쁘지는 않으며 디자인 또한 준수

국내업체이기에 존재하는 이점인 A/S 문제도 있겠지요

계속해서 말하여 강조하는 것 같아졌지만

단맛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고려해 보아도 좋을 기기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