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로 유명해진 마샤는 생과일 느낌을 아주 잘 구현하기로 유명한 액상제조회사입니다. 

실제 생과일 추출물을 함유해서 그런지 똑같은 주제의 과일이라도 마샤는 인위적이거나 가공된 느낌보다 생과일 그 자체의 맛과 느낌을 아주 잘 구현해내곤 하죠.

베스트셀러 액상인 마샤나 샤인머스켓에 이어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던 블랙사파이어와 망고 액상도 개인적으로 참 맛있게 베이핑 했었는데, 

이번엔 또 다른 과일 바나나입니다^^

오늘은 마샤에서 지원받은 레드바나나 입호흡 액상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볼게요.

액상사양 : PG/VG비율 5:5 / SYNTHETIC 니코틴 9.8mg

액상용량 : 30ml

시연기기 : 칼리번G + 0.8옴 코일 세팅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레드바나나. 처음엔 초코와 바나나의 조합, 혹은 단팥과 바나나의 조합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레드바나나 라는 바나나 품종이 따로 있더군요.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품종은 바나나와 라즈베리가 섞인듯한 풍미를 지니고있으며, 

굽거나 튀길경우 단맛이 배가되기에 조리하려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세상엔 참 제가 모르는 과일들이 많은거같아요ㅋㅋㅋ

베이핑 전 시향을 해보면, 완전 노랗게 익은 바나나가 아닌 약간 초록빛이 감도는 풋풋한 바나나의 껍질에서 날듯한 향이 느껴져요.

들숨에서는 일반적인 과일멘솔계열 액상에서 느껴지는 쿨링보다 약간은 더 강한 정도의 쿨링과 함께 마샤 액상다운 꽤나 묵직하고 강한 타격감이 느껴집니다. 

입에 연무를 머금었을땐 약간의 달큰함과 더불어 상큼함도 함께 느껴지네요.

날숨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바나나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데, 정말 놀라울정도로 생과일 바나나의 맛을 높게 구현해냈어요.

바나나 사탕이나 우유의 느낌이 전혀아닌 바나나 과일 그 자체인데, 완전 농익어 꺼뭇꺼뭇하고 물컹한 바나나가 아닌 초록빛이 살짝 감도는 풋풋한 바나나의 느낌이 강합니다.

때문에 달콤함 이외에 약간의 산도도 느껴지는데 다행히 덜익은 바나나를 먹었을때 느껴지는 떫은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바디감이 막 엄청 두터운 편은 아니나 바나나의 느낌 특성상 여타 다른 과일들보다는 묵직하게 입안에 남는 느낌이 어느정도 있는데,

시원한 쿨링과 함께 느껴지는 날숨 말미 아주 약간의 베리향이 바나나가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생각이에요.

지금껏 액상으로 해석된 바나나는 과일보다는 디저트적인 느낌의 액상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제가 느낀 레드바나나 액상은 바나나 디저트보단 시원하고 상큼한 바나나 생과일쥬스 혹은 바나나 스무디쪽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에요.

※ 글을 마치며

출근 전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종종 바나나를 얼음과 함께 갈아 시원하게 먹곤 했었는데,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런 느낌입니다^^

마샤답게 아주 구현도 높게 바나나 과일을 잘 표현해낸거 같아요!

평소 바나나를 좋아하시지만 액상에서의 바나나가 생과일보단 가공식품이나 사탕의 느낌이 강해 아쉬우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항상 맛있게 즐거운 베이핑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