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초&연초디저트 계열 액상들이 있지만 정작 내 입맛에 맞는, 아무 생각없이 연달아 몇통을 비워낼 만큼 맛있는 액상을 찾는것은 정말 힘든거 같아요^^

저에게는 그런 액상이 캐슬롱리저브 인데, 지금도 주력 무화기에 들어있고 처음 맛본 이후로 지금까지 60ml통 스무개정도는 비워낸거 같네요ㅎㅎ

이 액상을 처음 보게된 건 시그뉴에서였는데, 생각보다 국내 유저분들의 호평이 많아 궁금한 마음에 직접 구매하여 먹어보게됬어요.

그리고 뭔가 숨겨진 보물을 찾은거 같은 기분이 들어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액상명 : BREW LEAF RESERVE SHOC

제조사 설명 : 부드러운 연초를 베이스로 하여 약간의 바닐라와 카라멜, 그리고 크리미한 견과류의 맛을 더해 부드러고 달콤한 맛의 연초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연초맛 액상

액상사양 : PG/VG비율 5:5(무니코틴)

액상용량 : 100ml

시연기기 : 파이오니아RTA + 0.7옴 퓨즈드클랩튼 세팅

※ 당도 (★★☆☆☆)

※ 쿨링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일단 제조사 설명과는 달리 단맛이 존재하긴 하나 그리 막 강하진 않습니다.

마치 파이브폰즈 액상들과 결이 비슷한데, 맛의 진하기보다는 향의 풍성함이 매력적인 액상이에요.

구수한 트리베카 느낌의 연초향이 베이스로 깔리고 뒤이어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바닐라의 크리미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바닐라가 살짝 치고나갈때쯤 통밀 크래커의 고소함과 텁텁함이 느껴지는데, 딱 저 액상사진 측면 가운데에 그려져 있는 그림의 크래커같은 느낌이에요!

날숨 말미는 볶은 땅콩의 고소함으로 마무리되는데, 

종합해보자면 약간의 크리미함과 단맛이 들어간 전반적으로 고소하고 풍미깊으면서도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연초디저트 액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액상들 대비 첫인상은 다소 약한데? 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허나 이런 액상들이 주구장창 물고 데일리베이핑 하기에도 좋고, 속에 숨겨진 맛과 향을 음미하는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가급적 맛을 뭉게는 팟디바이스 보다는 해상도를 잘 살리는 리빌드 무화기로 드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처음엔 100ml이거 언제다먹나 싶었는데, 채 3주도 안되어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오크 같은 연초디저트류 액상을 즐기신다면 꼭 한번쯤 드셔보시라 추천드리고 싶고

저 또한 이 액상은 앞으로 무조건 재구매하여 먹게될거 같아요^^ 

2. 액상명 : BREW LEAF RESERVE CRIC

제조사 설명 : RY4를 베이스로 하여 입안 가득 부드러움을 주는 연초맛으로 부드러운 바닐라 버번과 연초, 그리고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감도는 맛의 액상

액상사양 : PG/VG비율 5:5(무니코틴)

액상용량 : 100ml

시연기기 : 드바루FL RTA + 0.7옴 퓨즈드클랩튼 세팅

※ 당도 (★☆☆☆☆)

※ 쿨링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먼저 맛보았던 같은 회사의 SHOC액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 최근 구매해본 액상입니다.

CRIC는 앞서 소개했던 SHOC대비 좀 더 강렬하고 연초늬앙스에 가깝습니다.

크리미함은 아주 살짝만 느껴지는 수준이고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구수한 RY4가 베이스를 이루고 뒤이어 씁쓸한 느낌의 날카로운 술향이 느껴지는데 이게 아마도 제조사에서 설명한 버번의 향인거 같아요.

바닐라의 크리미함이 아주 약간 느껴지긴 하는데, 맛을 주도하기 보다는 베이스 연초맛을 살짝 받쳐주는 정도의 느낌이고

뒤이어 날숨 말미에는 구운 아몬드를 씹을때 느껴지는 고소함이 느껴지며 마무리됩니다.

재떨이향이나 풀을 태우는 듯한 향은 전혀 없지만 버번 특유의 날카로운 술향 때문에 어느정도 호불호는 갈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고

평소 단맛없는 단일 연초계열 액상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액상이라는 생각입니다^^

※ 글을 마치며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연초디저트류 액상을 만난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나중에 국내에도 정식으로 꼭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ㅎ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힘든 목요일이지만 남은오후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