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Vape] 펄스 AIO 프로스트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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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Vape]로부터 제품지원 받았습니다.
보로가 유행하는 요즘 운 좋게도 지원 받아 써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보로기기가 성능보다는 감성에 치우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펄스AIO는 반투명이라는 또 다른 개성이 있는 디바이스라 시쓰루에 대한 환상이 겹쳐 설레이네요.
필력도, 지식도 딸리지만 일주일 사용한 지금 이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작성합니다.
0. 구성품
- 기기
- RBA탱크 (3.7ml)
- VVC코일용 탱크 (5ml)
- 필요 공구 (렌치 및 드라이버)
- 코일 체결 가이드
- 여분의 오링
- 18650 베터리 슬리브
- 메뉴얼, C타입 케이블
1. 제품 제원
- 크 기 : 가로 55.6 x 세로 28.2 x 높이 97.5mm
- 무 게 : 126g (배터리 제외)
- 출력범위 : 5 ~ 80W
- 저항범위 : 0.05 ~ 3옴
- 충전속도 : 1A
2. 외관 및 마감
기본 하우징에 앞뒤로 패널이 자석으로 장착됩니다.
자성이 강하진 않지만 낙하 정도의 충격이 아닌 한 쉽게 빠지진 않을 정도의 적당한 자성으로 장착됩니다.
그렇게 장착된 패널들은 유격이나 들뜸없이 딱 들어 맞았고 각 부품 간의 조립상태나 플라스틱 부품의 마감도 딱히 흠 잡을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튼은 다소 힘이 들어가고 눌리는 깊이가 얕은 편입니다.
동작음이 날카롭고 경쾌한 스타일이구요.
그리고 동봉된 드립팁 장착이 많이 뻑뻑합니다.
고무링을 외경 작은 걸로 교체하려다 일단 다른 드립팁으로 교체하여 진행...
3. 보로탱크, VVC 브릿지
1) RBA 보로탱크
기본으로 들어 가 있는 코일로 리빌드해서 사용해 봤는데 아쉬웠습니다.
진하게 올려주지도 못하고 향에 대한 구분감 역시 약해서.. 역시 보로는 보로인가 싶었어요.
동생의 크툴루RBA와 비교시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
그래서 입퓨클로 0.8옴 리빌드해서 국도를 베이핑 해 봤는데 밀도는 꽤 준수했고 해상도가 살짝 못 미치는 정도지만 섬세하지 못한 제 입맛 기준으로는 이 정도면 그냥 실사용해도 되겠는데 라고 느꼈습니다.
단맛은 빠지는 편이라 기존 리빌드 하셨던 분이면 별 문제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테고 팟디를 선호하는 입맛이라면 브릿지 사용을 추천 드립니다.
헌데... 리빌드덱과 경통이 쉽게 분리 됩니다.
빌드덱 하단에 위치한 고무링과 경통 간의 체결이 강하지 못해 경통만 잡고 빼거나 이동시키면 분리될 확률이 있어요.
제품 편차나 불량인가 싶어 찾아보니 같은 사례를 겪었던 분들이 계셔서 저 말고도 동일 증상을 확인한 분들이 계시리라 짐작해 봅니다.
탱크는 드립팁과 연결되는 상단의 이중나사가 아래의 탱크를 눌러주는 형태로 고정되는데 혹여 이탈할지.. 이탈하지 않아도 누수가 발생할지 확인하기 위해 외출 때 수시로 확인했지만 예상대로 고정된 상태에서는 누수는 없었습니다. (PG50%액상)
단 탱크를 넣거나 꺼낼 때.... 덱과 경통이 분리되면 뒷처리가 귀찮은 상황을 맞을 수도 있으니 경통이 아닌 하단을 잡거나 위아래를 동시에 잡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VVC 브릿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단맛을 내주는데 맛표현력 또한 기대를 워낙 안 해서 그런지 이 정도면 괜찮다... 수준으로요.
맛의 뭉개짐은 살짝 있었지만 복합향료 과멘으로 베이핑시 과일 종류마다 분명히 구분 가능한 정도로 표현력이 준수했습니다. (0.6옴 코일 사용)
많이 달지 않은 액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입안에 남는 걸로 보아 왠만한 팟디만큼 부스팅 되는 것 같아요.
4. 크기 및 베터리
이 제품은 휴대용인가? 보로는 휴대뽐이 오는 아이템인데 그러기엔 덩치와 무게가 있습니다.
당연히 21700사용하는 기기인데 덩치와 무게를 감안하지 않고 들일 분은 없겠죠.
묵직~하지만 이 반투명 감성은 너무도 매력적이기에 저도 휴대로도...
21700사용이라 입홉도 출력에 대한 이득이 있지만 폐홉에서 더 빛을 발하겠죠.
18650이면 된다.. 난 입홉유저다.. 라는 분은 베터리 슬리브를 사용하여 살짝 경량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슬리브 디자인이 이쁨)
5. 요약
저렴한 가격에 매끈한 마감.
볼트모드 지원으로 편의성도 제공하며 여느 리빌드처럼 코일을 가리겠지만 리빌드의 재미와 경제성, 예상 외로 괜찮았던 반디코일브릿지도 좋았습니다.
다른 색상의 패널이나 버튼, 작동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옵션들로 인해 꾸미는 재미도 있을 듯 싶구요.
무엇보다도 반투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봅니다.
변변찮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쓰루... 씨스루... 씨쓰루...
* 리뷰 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닥터베이프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댓글 14건
옴보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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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리뷰 잘보고 갑니다~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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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세요. |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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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상세한 리뷰 잘 봤습니다 ^^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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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헛.. 마테오님 과찬이십니다.
늘 리뷰 정독하고 있어요. ㅎ |
와규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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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팁이라면 순정 드립팁 위에 오링을 빼면 잘 들어갑니다 rba는 진짜 공감합니다 너무 툭 치면 빠져버려요 ㅠㅠ
저만 그런건지 월탱 보로 탱크는 조여지질 않네요 순정 반디코일 탱크는 0.3옴과 0.15옴 테스트 했는데 준수하다만 가끔 디저트 액상들을 향과 단맛을 표현해주지 못하는 현상이 가끔 있네요 그것 빼곤 그냥 디자인과 디자인 보고 만족 중입니다 ㅠ |
ab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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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천요 !!!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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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씨아 드립팁 오링 교체하지 않고 위의 것만 빼면 되는군요.
월탱 보로 상단의 홀 규격만 맞으면 될 것 같은데... (이미 확인해 보셨을 것 같지만) 홀이나 나사산 규격 한 번 체크해 보심이... 저도 디자인이 맘에 들어 요즘 휴대용으로 갖고 다닙니다. ㅋ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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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감사합니다!!!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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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씨아...
문득 생각났는데 홀외경이나 나사산 규격이 맞다면... 조임나사를 아예 빼서 월탱보로 상단홀에 직접 체결해 보세요. 나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체결하실 때 좀 더 강하게 한 번 해 보세요. VVC탱크 체결할 때 왠만큼 나사가 돌았다 싶었는데도 인식이 안 되서 다른 기기에 붙여봤는데 정상인식... 그래서 혹시나 싶어 나사를 좀 더 돌려봤더니 더 내려와서 인식이 됐었습니다. 물론 파손주의 하셔야 하구요. (힘줘서 조금씩 돌아가는지 확인하시고 진행하세요. 아예 안 돌아간다면 진행하지 마시구요.) |
몽유도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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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씨조여지지않는 경우 아래쪽 핀(기기쪽 탱크 넣는 부분)을 나사로 풀어서 살짝 올릴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심이... |
베이푸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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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펄스 뿜오네요!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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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푸어말씀 감사합니다. ^^
뿜에 참여해 보세요. ㅎㅎ |
ab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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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천드립니다. 리뷰보고 펄스 검색했어요 ㅎㅎ |
MKfath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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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많이 부족한 글인데 말씀 감사합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