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ELL] 칼리번G2 팟디바이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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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팟디바이스 시장에서 발라리안과 브이스루 양대산맥 체제가 꽤나 오랜시간 유지되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두 제품보다 칼리번 시리즈들을 더 많이 애용하고 있어요.
단맛의 강도나 맛의 진하기는 앞선 두 제품들이 더 강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액상들이 전반적으로 충분히 달고 진하게 나오기도 하고
칼리번의 보다 선명한 해상도와 깔끔한 맛표현이 저에겐 조금 더 잘 맞는다고 느꼈거든요.
뭐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른 부분이고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칼리번-칼리번 코코-칼리번G-칼리번 코코프라임-칼리번A2 로 이어지던 칼리번 라인업에 새로운 신형 칼리번이 출시되었어요.
오늘은 용트림에서 제공받은 칼리번G2 팟디바이스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볼게요!
※ 구성 및 디자인
- 칼리번G2 디바이스 1대
- 공팟 1개
- 1.2옴 코일 1개(공팟에 기본장착)
- 0.8옴 코일 1개
- C타입 충전케이블 1개
- 유저매뉴얼 및 워런티카드
딱히 흠잡을 점 없는, 심플하면서도 알찬 구성입니다.
눈에 띄는게 두가지 정도 있는데, 일단 최근 출시되었던 유웰사의 제품들과는 달리 다시 C타입 충전케이블을 기본구성품으로 넣어주었네요^^
다른 하나는 코일인데, 칼리번G2는 전작 칼리번G와 동일한 코일을 사용해요.
다만 이전까지는 0.8옴과 1.0옴 코일 이렇게 두가지만 존재했는데, 이번에 칼리번G2가 출시되며 1.2옴 코일이 새롭게 포함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전전작 칼리번G와 직전작 칼리번A2가 오묘하게 합쳐진 듯한 모습이에요.
칼리번G가 기기바디 전반적으로 세로무늬 가공이 들어가 뭔가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자아냈었고
그에 반해 칼리번A2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 이었었는데
칼리번G2는 A2의 날렵한 바디프레임은 유지하면서도 바디 양 사이드에 칼리번G를 떠올리게 하는 세로무늬 가공이 들어가있어요.
즉, 칼리번 G와 A2를 적절히 섞어 좀 더 세련되게 다듬은 듯한 디자인인데
A2에서 상당히 편리했던, 팟 체결 상태에서 액상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G2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어 참 좋았어요!
색상은 아래와 같이 총 6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제가 지원받은 색상은 블루 입니다.
※ 스펙 및 사양
전전작 칼리번G가 배터리용량 690mAh에 60g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고
전작 칼리번A2가 배터리용량 520mAh에 31g의 무게를 지니고 있었던 반면
이번 칼리번G2는 배터리용량 750mAh에 36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들 대비 배터리 용량은 증가시키면서도 칼리번A2의 가벼운 무게는 유지한 셈이죠.
팟 뚜껑을 90도로 꺽어 빨간색 고무튜브쪽에 상부주입 하는 방식이고
칼리번A2처럼 팟 전체 교체방식이 아닌 칼리번G처럼 코일만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버튼파이어와 흡입센서를 통한 오토드로우를 동시에 제공하고 공팟엔 2ml의 액상저장이 가능하며 5V/2A 고속충전이 가능해요.
파이어버튼 5회 클릭으로 기기를 켜고 끌수있고 가변기능은 따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시리즈 전작들 대비 새로이 추가된 눈에띄는 기능이 두가지가 있는데 바로 흡압조절 밸브와 진동 기능이에요.
칼리번G2는 공팟 하단의 톱니바퀴모양 밸브를 돌려 들어오는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
밑에서 다시한번 언급하겠지만 흡압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진동 기능은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에서 자주 보이는 기능인데
기기에 공팟 체결 시, 충전단자 연결시와 충전 완료 시, 그리고 쇼트나 저전압발생 등 기기에 이상이 감지되었을 때 작동합니다.
※ 흡압 및 맛표현
공팟 하단에 위치한 톱니바퀴 모양의 흡압밸브를 돌려 들어오는 공기 양과 흡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CSV 팟디바이스가 흡압조절을 지원하지 않거나 매우 한정된 흡압범위를 제공하는데 반해 칼리번G2의 흡압범위는 상당히 넓어요!
최대한 빡빡하게 조절 시 거의 빨리지 않을 정도의 아주 빡빡한 흡압을 제공하고, 최대한 널널하게 조절 시 반폐호흡도 가능한 널널한 흡압이 나와요^^
조절 밸브를 한칸씩 돌려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수많은 흡압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게 MTL RTA나 입호흡 탱크가 아닌 팟디바이스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획기적이고 큰 장점이라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흡압 시 공기가 어디 걸리거나 이질감이 느껴지는 느낌도 없어서 흡압 늬앙스 또한 상당히 훌륭하다는 생각인데
다만 흡압을 너무 빡빡하게 세팅 시 꾸륵거림과 함께 액튐이 동반되었기에, 어느정도 적당히 열어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맛표현 부분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0.8옴 코일은 이미 전작 칼리번G 출시때부터 사용되어온 코일이기에 별다른 설명이 크게 필요없을거 같아요.
발라리안이나 브이스루 보다는 단맛이나 진하기의 정도가 약하나, 준수함 이상의 진하고 풍성한 맛과 해상도로 저는 아주 잘 사용중인 코일입니다.
해외에서의 평도 상당히 좋아, 도포 사의 어비스가 출시됬을 당시 칼리번G 코일을 사용할 수 있는 브릿지가 함께 나오기도 했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1.2옴 코일이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1.2옴이라는 저항대가 입호흡을 기준으로도 꽤나 높은 저항대이고, 때문에 맛이 너무 연하고 밍밍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높은 저항대 대비 생각보다 맛의 진하기나 단맛의 강도가 괜찮게 표현되면서
동시에 향의 해상도 부분이 많이 상승된 느낌이더라구요.
0.8옴 코일 대비 전반적인 진하기나 풍성함은 살짝 덜하고 바디감도 조금 감소되는 느낌인데
그에 반해 맛과 향의 뭉게짐은 훨씬 덜해서, 바디감이나 타격감이 다소 묵직한 액상이나
복합적인 향 조합의 액상을 먹을때 꽤나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용하는 액상에 따라, 그리고 베이퍼의 취향에 따라
0.옴, 1.0옴, 1.2옴 등 각기 다른 맛표현 늬앙스를 보여주는 코일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칼리번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장점
1. 팟디바이스 답지않은 넓은 흡압조절 범위와 훌륭한 흡압 늬앙스
2. 이미 어느정도 검증된 준수한 맛표현의 코일
3.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골라 사용할 수 있는 각기다른 늬앙스의 전용코일 3종
4. 잔여액상량 확인이 용이함
※ 단점
1. 메인기기로는 아무래도 다소 아쉬운 배터리 용량
2. 가변기능 부재. 3단 가변기능이라도 탑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
※ 글을 마치며
처음 칼리번이라는 제품이 출시되고 여러 시리즈들을 거쳐 디자인적으로, 기능적으로 크고작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왔는데
이번 칼리번G2 또한 베이핑 입문자 분들이나 서브기기를 찾으시는 유저분들께 추천해드릴 만한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CSV 팟디바이스 특유의 다소 널널한 흡압때문에 아쉬우셨던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고
너무 진한 단맛보다는 섬세한 향 표현과 밸런스잡힌 맛표현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1.2옴 코일 사용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맛있고 즐거운 베이핑 생활 되세요!
댓글 5건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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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터리는..
오눌도 라뚠님 잘 보구 가요. ^^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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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아무래도 크기대비 좀 아쉽긴하죠..
진동기능 빼구 배터리를 더 늘려주었으면ㅠㅠ 좋은저녁 되세요^^ |
아임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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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무슨 코일 3개인가요?
0.8 1.2는 알겠는데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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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현영기존 칼리번G에 사용가능했던 0.8옴, 1.0옴 코일 두개가 있었고
이번에 G2가 출시되며 1.2옴 코일이 새롭게 나왔어요! |
아임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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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아기상어라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