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액상 가격은 온라인이 비교적 저렴하긴 하나 저는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것을 좋아해요.

궁금했던 여러 액상을 시연해보며 맘에 드는 제품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베이핑이라는 같은 취미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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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직도 시연이 불가한 곳이 많고 저 또한 한동안은 오프라인샵 방문을 자제해왔는데

최근 동네에 있는, 평소 한번 꼭 가보고싶었던 오프라인 베이핑샵을 방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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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샵 에피소드 카테고리는 제가 직접 방문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샵을 보다 많은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기획한 콘텐츠입니다.

기기나 액상 리뷰와는 달리, 샵에서 그 어떤 광고비나 물품을 지원받지 않고 순수히 저의 의도에 따라 작성되는 리뷰인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그럼 본격적으로 베이핑샵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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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베이핑을 즐기시는 지인분께서 서울에 일이 있어 저희 동네를 들리게 되었고,

그분을 뵙고 함께 베이핑을 즐길 겸 겸사겸사 방문하게 된 송파구의 베이핑 샵 뿜뿜베이프가 오늘 리뷰의 주인공 입니다.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 약 5분정도 신천쪽으로 걸어오다보면 볼 수 있는 곳인데,

예전에 베이핑 유투버 벤데믹님의 라이브 방송때 샵 사장님이 채팅에 참여하시는걸 보고 한번쯤 가보고싶다 생각하던걸 이제서야 와보게 되었네요.

화려한 간판덕에 눈에 쉽게 띄는 편이었는데 샵 내부가 그리 넓고 크진 않지만 천장이 높아 그리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사장님께서 상당히 호탕하고 쾌활한 성격이셨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오랜시간 베이핑을 즐겨온 유저임은 물론 예전엔 이베이프 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단순한 금연 보조제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베이핑을 취미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하여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기에

사장님 본인도 여러 제품들과 여러 액상들을 사용해보시는 편이고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또한 이 가게의 단골 손님이었던 분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해요.

벽면을 가득 채울만큼 보유한 액상 종류가 다양하고 많았는데,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 계열의 액상들이 많이 보여서 참 반가웠어요!

아무래도 디저트류 보단 과일멘솔 계열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샵에 방문하면 막상 디저트류 액상은 몇개 없는 경우가 정말 많았거든요.

넌지시 이유를 여쭤보니 사장님 본인이 저처럼 디저트류 액상을 즐기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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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네에서 입소문이 나서인지 제가 샵에 있는동안 꾸준히 손님들이 방문했고 때문에 사장님과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았는데,

손님들을 응대하시는 모습을 보니 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지 조금이나마 알거 같았어요.

액상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구매자가 만족할 만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심도깊게 상담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몇몇 단골 고객과는 친구처럼 편하게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 베이핑에 입문하거나 아직 본인에게 맞는 액상을 찾지못한 손님들을 위해, 벽면 한쪽에 실제 판매량을 기반으로 작성한 액상 판매순위를 기재해 두신게 눈에 띄었고

타격감 강한 액상들을 따로 정리해 두신것도 개인적으로는 참 인상깊었어요.

돌이켜보면 저도 갓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넘어왔을 때, 연초를 잊을 만한 타격감 강한 액상들을 찾아다니곤 했거든요ㅋㅋㅋ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직접 베이핑 해보지 않았다면 절대 작성하지 못할 내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민했다는게 잘 느껴지는 부분이었던거 같아요!

기기도 CSV부터 폐호흡 두발 기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무조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가 아닌 각 기기들의 장단점과 특징들, 그리고 본인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가감없이 손님들에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도 개인적으로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송파구와 인근 강남구, 강동구의 경우 당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당일배송이 가능하냐 물어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오토바이로 배송해주신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

아, 사장님께서 베이핑 외에 바이크 쪽에도 취미가 있어서, 가게 앞에 멋진 바이크들도 많이 보이고 종종 바이크와 베이핑을 동시에 즐기시는 고객분들이 자주 놀러오신다고 해요^^

한 세시간 정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여러 제품들을 구경하다가 평소 눈여겨보고 먹어보고 싶었던 액상 3병을 사들고 샵을 나았어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베이핑 놀이터를 한곳 알게 된 거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혹여 송파구 인근에 거주하시거나, 베이핑과 바이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되실때 한번쯤 꼭 놀러와 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맛있는 베이핑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