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챱챱챱입니다.
좋은 기회로 독도액상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원받은 제품은 제목에 적어둔 4종의 액상이며 테스트에 사용된 기기는 16바루(클론)+피코베이비, 바스타드(클론)+비치노 18350 개조품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6바루 : 26게이지 칸탈 2mm내경 6바퀴 0.6x옴
바스타드 : 26게이지 칸탈 2.5mm내경 6바퀴 0.7x옴

1. 파워멘솔
이 액상은 16바루로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에서 예상되듯 멘솔 단일계열 맛의 액상입니다. 뚜따시 화환 멘솔향이 느껴지고 베이핑중에도 해도 멘솔향이 강합니다. 제 입과 목이 강력해진건지 이름만큼의 강한 쿨링감은 느끼지 못했고 제 기준에선 중간정도의 쿨링감이라고 생각됐는데 연타 후 입안에 쿨링감이 길게 남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에 단맛이 느껴졌는데 단맛을 잘올려주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16바루에서 단맛이 느껴질정도면 다른기기에선 더 달게 느껴질듯 합니다.

2. 아이스바나나
이름과 같은 바나나액상입니다. 뚜따시엔 과일 바나나향보단 바나나우유 같은 향이 느껴지는데 베이핑중엔 둘다 바나나우유와 바나나맛캬라멜을 섞은 듯한 맛이 느껴집니다. (글을 적다보니 어렸을때 문방구에서 사먹었던 피셔라는 캬라멜중에 바나나맛과 비슷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쿨링은 파워멘솔을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예상되며 단맛이 꽤 느껴졌습니다. 16바루와 바스타드 둘다 비슷한 뉘앙스의 맛을 느꼈고 두가지 중에선 16바루 쪽이 멘솔향과 쿨링감이 조금 더 부각됐고 바스타드는 바나나캬라멜쪽으로 조금 더 부각되는 맛이었습니다.예상했던 맛과는 다르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이 좋아서 테스트 후에도 계속 사용중인 액상입니다.

3. 샤인머스켓
이것도 이름에서 알 수 있는 청포도 맛 액상이며 아이스라고 표기되어 있진 않지만 쿨링이 포함된 과멘계열액상입니다. 뚜따시 강한 청포도향에 기대치가 올라간 상태로 베이핑을 진행했고 예상대로 진한 청포도맛을 느낄 수 있는 액상이었으며 아이스바나나와 동일하게 파워멘솔을 기반으로 만든 액상인듯 똑같은 멘솔맛이 느껴졌고 단맛도 잘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는 액상이라 생각되는데 4~5회 이상의 연타시 멘솔향이 메인향을 지워버린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점점 청포도향은 없어지고 멘솔향 가득한 맛을 느끼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16바루가 쿨링부스팅이 있는 기기라고 생각하는데 부스트가 되는 만큼 바스타드에 비해 조금 더 빠르게 메인향을 지워버렸고 바스타드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메인향을 느끼며 베이핑 할 수 있었습니다.

4.머스크멜론
예상대로 멜론맛 액상이며 이 제품 또한 아이스 표기는 없지만 쿨링이 포함된 과멘계열액상이고 다른액상과 동일하게 파워멘솔을 기반으로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뚜따시 과일 멜론과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섞인 듯한 향이 매력적이었으나 4종의 액상중에선 제입에 가장 안맞는 액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액상과는 다르게 이 액상은 베이핑시 기기에 따라 느껴지는 맛의 차이가 매우 컸고 특히 16바루에선 쿨링부스트까지되어 향수에 멘솔과 당분을 넣으면 이런맛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바스타드에서 다행이도 괜찮은 멜론맛을 느낄 수 있었으나 이 액상에서도 멘솔향이 메인향을 온전하게 느끼지 못하게 방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테스트시 전체적으로 단맛이 꽤 잘 느껴지는 액상들이라 사용시 슬러지가 금방 생길것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테스트를 포함 2~3회의 액상리필에도 꽤많은 슬러지가 생겨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스바나나>파워멘솔=샤인머스켓>머스크멜론 순으로 마음에 들었고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제가 사용한기기보다 더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되고 멘솔계열의 쿨링보다는 쿨링에이전트같은 무향의 쿨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면 메인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액상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지원해주신 독도액상에 감사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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