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 [베이핑덕] 쿠반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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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6-24 15:22 515읽음본문
지난 이벤트로 베이핑덕 오리지날 청포도를 맛보고 마음에 들어서
연초류는 어떨까 궁금함에 구입해본 쿠반시가입니다
청포도를 받았을 때도 그랬지만 이 포장은 참 마음에 듭니다
제조일자는 청포도와 동일한 날자군요
저는 긱베이프의 위넥스m1을 사용 중입니다
처음 구입하기 전 리뷰를 봤을 때 1.2옴이 0,8옴에 비해 연초/디저트류를 잘 살려준다는 내용이 있어서
함께 구입한 좌측 1.2옴 우측 0.8옴 팟들 입니다
저는 예전에 후배가 진급선물이라며 영등포 모백화점에서 사다 준 시가를 피워본 경험이 있습니다
GOP에서의 진급이라 따로 진급턱을 못쏘는 바람에 당시 어머니의 식당에서 팔던 장어를 부사관 동료들에게 돌렸던 덕이었죠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뚜껑을 따보니 구수한 향이 납니다
시가를 피워봤을 때도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시가를 옆으로 눕혀 코에대고 스윽 문지르며 향을 맡았었는데
그 때의 향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향이었습니다
손 끝에 찍어서 맛을 보니 첫맛은 살짝 달콤한, 시가를 물었을 때의 맛과 비슷한 맛이 느껴지고
혀에서 살짝 굴려보니 쌉쌀해지면서 끝맛은 삼이나 더덕류의 뿌리식물의 맛이 느껴지네요
자 본격적으로 두 팟에 조금씩 채워 넣고 코일을 적실 때까지 잠시 기다려줍니다
상대적으로 과멘류를 잘 살려준다는 0.8옴팟을 먼저 베이핑 해봅니다
오~ 꽤나 풍부한 향이 입 안을 가득 메우고 입술엔 약간의 달콤함이 남습니다
스윽 들이마셔보니 목에는 부담이 전혀 없네요 이 점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청포도 때는 쿨링이 있어서 타격감을 대신 할 수 있었던 느낌이었다면
쿠반시가는 굉장히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실제 시가를 피워봤을 땐 굉장히 독해서 첫 모금에는 소위 말하는 입담배로 입안에서만 굴리다 뱉을 정도였는데
쿠반시가 액상은 첫모금부터 부담없이 스윽 넘어가는 것이 좀 심심하달까요
다음은 1.2옴팟 차례입니다
오오~ 확실히 비교가 될정도로 향이 풍부해집니다
둘 중 연초류는 1.2옴으로 베이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딱 듭니다
다른 부분은 거의 동일하지만 향만은 훨씬 낫네요
그렇다고 우와~ 이거 그냥 시가랑 똑같네 이런건 아니고 좀 순한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 타격감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 타격감이 적은 덕분에 데일리로도 손색없고 시가액상을 처음 접하는 분에게도 좋을 듯 싶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벤트에 당첨되서 청포도부터 맛보고 좋은 인상에 구입한 쿠반시가 후회없습니다
베이핑량이 많지 않아서 언제쯤 다 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오리지날액상중에 하나를 구입하지 싶네요
여기까지 전담입문70일 된 전린이 내돈내산 쿠반시가 리뷰였습니다

댓글 2건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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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시절 얘기까지 포함된 담백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
부천아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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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시가는 한카토도 못 먹고 버렸는데...쿠반은 어쩔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