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네스티쥬스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 게시글은 네스티쥬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우연한 기회로 네스티쥬스 2종을 지원받았습니다.

예전부터 즐겨먹던 슬로우블로우 하이민트와 슬로우블로우 액상이 들어있는 FIX 일회용 입니다.

베이핑 좀 하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베이핑해보시거나 직접 베이핑을 못해봤어도

이름은 들어봤을 액상입니다.

예전에 즐기던 슬로우 블로우가 쿨링이 약한편이라 쿨링에이전트를 조금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슬로우 블로우 하이민트라니 아마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액상의 색은 연한 노란색과 갈색의 사이쯤입니다.

제가 알던 철제깡통에 들어있던 슬로우 블로우와는 다른 포장입니다.

원통형 플라스틱 케이스에 네스티 스티커와 함께 포장되어있습니다.

입홉용 셋팅을 해놓고 충분히 액상이 젖어들 동안 일회용 FIX를 먼저 개봉했습니다.

흡입구 부분에는 흰색 실리콘 마개가 아랫쪽 에어홀 조절부에는 실링으로 봉인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오작동할 위험은 없어보이네요.

FIX는 일회용 제품들이 많이 채택한 흡압센서 방식입니다.

일회용에서는 보기힘든 에어홀 조절부가 있습니다.

아주 빡빡한 입홉까지는 아니지만 풀개방했을때와 최소화했을때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회용이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출수 있는 이런 작은 부분들이 무척 좋네요.

들어있는 액상은 슬로우 블로우.

익히 알고있는 맛이지만 일회용 제품이기에 큰 기대없이 시연해봤습니다.

의외로 진한 슬로우 블로우맛이 확 들어옵니다.

입홉 일회용제품답게 연무량이 엄청나지는 않지만 만족스러울만큼 많은 연무량이 나옵니다.

러버재질 코팅에 얇고 긴 제품이기에 그립감도 상당히 편안하네요.

일회용답게 얇고 가벼워서 휴대가 편리합니다.

간혹 센서불량이나 구조적결함으로 흡입시 끊김이 생기는 제품들도 경험해봤지만

FIX는 부드럽게 흡입하는데도 끊김없이 잘 밀어줍니다.

일회용 제품들을 적지않게 사용해봤지만 상위권 랭킹을 주고 싶을만큼 마감이 좋습니다.

일회용이라는 점이 아쉬울만큼 마감이나 성능이 좋네요.

슬로우 블로우 하이민트 액상은 두 종류 기기로 시연해봤습니다.

하나는 아보카도 베이비 팟 0.7옴이며 하나는 PM80에 0.7옴으로 빌드한 RBA를 이용해봤습니다.

아보카도 베이비 팟에 시연해봤을때 슬로우 블로우 하이민트 액상은 파인애플향이 조금더 부각되는 느낌이였고

PM80에 시연했을때는 파인애플향과 함께 레몬에이드 향(일명 뽕따맛)이 공존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두 기기 모두 단맛을 강조하는 기기는 아니기에 적당한 달달함과 하이민트지만 너무 강하지 않은 쿨링감이 좋았습니다.

이전 슬로우 블로우에서 조금 부족했던 쿨링감을 부담스럽지 않게 끌어올린 개선판같은 느낌이네요.

대다수의 분들께 딱 적당한데? 라고 느낄만큼의 쿨링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향료가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네스티쥬스를 좋아합니다.

역시나 슬로우 블로우 하이민트 액상도 화학향은 일절 느껴지지 않고 선명한 향이 좋습니다.

너무 강한 향은 아니기에 베이핑하고난 후 입안에 잡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인기액상이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게해주는 그런 맛이네요.

슬러지가 조금 쌓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몇카토를 먹는동안 맛변화는 거의 못느꼈습니다.

일회용 FIX의 맛표현이 빌드해서 먹는 슬로우블로우 하이민트 액상보다 맛있게 느껴지는건 조금 슬픈 경험이였습니다.

좀 더 노력해서 일회용 FIX보다 더 맛있는 셋팅을 찾아내는건 숙제로 남았습니다.

과멘의 정석과도 같은 밸런스좋은 제품을 생산해내는 네스티쥬스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전해봅니다.

덕분에 슬로우 블로우 하이민트 액상이 당분간 주력액상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