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프코리아] 감귤국 액상 2종(감귤초콜릿&한라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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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상어라뚠 입니다.
참 오랜만에 리뷰를 작성하는거 같네요..
회사 일과 개인적인 일들로 여건이 안되어 리뷰는 커녕 좋아하는 이베이프도 잘 못들어오고 간간히 눈팅만 했었는데,
이제서야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기는거 같아요^^
거의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즐거움인 베이핑인데, 앞으로는 종종 들어와 놀고 밀린 리뷰도 작성하도록 하려구요.
오늘 정말 오랜만에 리뷰할 액상은 베이프코리아 에서 지원받은 감귤국 2종, 한라봉과 감귤초콜릿 액상입니다.
네이밍만 봐도 제주도가 떠오르는데, 베이프코리아 본사가 제주도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있게 현지 과일과 특산품을 네이밍으로 하여 출시한 만큼 구현도에 대한 기대가 컷어요.
약 2주간 베이핑 해보고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풀어보도록 할게요.
<감귤초콜릿>
액상사양 : PG/VG비율 5:5 / 합성니코틴 0.98%
액상용량 : 30ml
시연기기 : 노틸러스프라임 + BP 1.0옴코일 세팅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항상 처음 맛보는 액상을 세팅할 땐, 어떤 기기 어떤 코일에 세팅하여 먹을 지 고민을 좀 합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액상의 종류를 디저트/연초/과일 등으로 나누어 최대한 계열에 어울릴 거 같은 기기나 코일 세팅을 하는 편인데
와 이 액상은 네이밍만 봐서는 당최 과일계열인지 디저트 계열인지 모르겠더라구요ㅋㅋㅋ
고민을 거듭하다 계열을 크게 따지지 않고 잘 올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던 BP 1.0옴 코일에 세팅하여 먹어보았어요.
들숨에서 아주 약한 쿨링과 꽤나 존재감 있는 타격감, 그리고 시트러스한 느낌의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이 액상에서 쿨링의 역할은 목과 입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보다는 감귤과 초콜릿 이 두 메인재료를 조화롭게 연결해줌과 동시에
초콜릿이 줄 수 있는 다소 무거운 바디감과 그로인한 물림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이에요.
아마 의식하고 베이핑하지 않으면 쿨링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날숨에서 액상 본연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데, 와 이 액상 구현도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냥 단순히 초콜릿 향료와 감귤향료를 대충 섞어놓은게 아닌, 정말 제주도 가서 하나쯤 먹어봤던 그 감귤초콜릿 맛 그대로에요!
초코스콘이나 골든티켓 같이 달달하고 바디감 묵직한 그런 초콜릿이 아닌, 옅은 두께의 가벼운 초콜릿 맛이 메인이 되는 감귤맛을 감싸고 있는 느낌인데
초콜릿 맛과 상큼한 감귤의 맛이 서로를 해치지 않고 조화로운 밸런스로 어우러집니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저는 감귤 60%에 초콜릿맛 40%. 생과일 감귤에 초콜릿 코팅을 입혀놓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여타 다른 초콜릿 액상들처럼 당도가 과하지 않고 바디감이 두텁지 않다보니 하루종일 물고 있어도 크게 질리는 느낌은 없었는데
앞서 설명드린 미약한 쿨링 덕분인거 같기도 하네요.
정말 개인 취향이지만 디저트 액상에 쿨링이 들어간 걸 정말 안좋아하는데(동경바나나, SVRF밸런스드 아이스 같은..)
이 감귤초콜릿 액상만큼은 소량의 쿨링이 신의 한수인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간혹 기존에 없었던 맛의 액상이 출시되면 뭔가모를 거부감? 의문감이 들 때가 있죠. 예를들어 감자튀김맛 액상이나 마늘빵 액상 같은..
사실 저에게는 감귤초콜릿도 그러했는데, 막상 베이핑 해보니 정말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특이하고 다소 생소한 주제의 액상이기에 모든 분들의 입맛에 맞으실 수는 없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시연이라도 한번 꼭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예상외로 너무 잘 맞으실 수도..?
<한라봉>
액상사양 : PG/VG비율 5:5 / 합성니코틴 0.98%
액상용량 : 30ml
시연기기 : 크로스미니 + 0.8옴팟 세팅
※ 당도 (★★★☆☆)
※ 쿨링 (★★☆☆☆)
※ 타격감 (★★☆☆☆)
※ 구현도 (★★★★☆)
※ 바디감 (★☆☆☆☆)
※ 재구매의사 (★★★★★)
※ 데일리 (★★★★☆)
※ 맛과 향 / 종합적인 평가 (★★★★★)
액상은 정말 개인 취향입니다. 기기나 무화기도 그러하지만 액상은 정말 유독 그러해서, 나에겐 인생액상이 누군가에겐 너무 맛없게 느껴질 수 있고 그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느껴져서 여러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액상이 아주 가끔 있는데, 이 액상이 그렇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올 한해 2022년에 먹어 본 과일액상 중 가장 맛있었던 액상을 고르라면 저는 이 한라봉 액상을 고를거 같아요^^
일단 시연 전 향을 맡아보면 귤이나 오렌지의 껍질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향이 느껴집니다.
들숨에선 시원하고 존재감 있는 쿨링과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막 엄청 강한 쿨링은 아니고 일반적인 과일멘솔 액상들과 유사한 정도의 쿨링이에요.
물론 감귤초콜릿 액상의 쿨링보다는 강한 강도이나 이정도면 평소 과일멘솔 계열 액상이 주력이신 분들은 힘들이지 않고 즐겁게 드실 수 있으실거 같아요.
날숨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트러스하고 상큼한 한라봉 향이 느껴지는데, 와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유독 피하는 과일계열이 딸기와 귤이었는데, 이 두 계열은 그동안 어떤 회사의 액상을 먹어봐도 생과일 보다는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특히 귤, 오렌지 계열의 액상들에서는 인공적인 방향제의 느낌을 하도 많이 받아온지라 가급적이면 피해왔었고
이번에도 '아니 생과일 귤맛을 잘 구현한 액상도 찾기힘든데 무슨 한라봉이야?' 라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아요ㅋㅋㅋ
그런데 이 액상, 제가 그동안 느껴왔던 인공적인 방향제의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크로스미니 기기와의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인공적이지 않아요.
일반적인 귤보다 상큼함과 당도가 한층 높은, 저의 최애 과일 중 하나인 한라봉 생과일의 맛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에요.
과하지 않은 당도와 쿨링, 거기에 적당한 산도까지. 정말 생 과일 한라봉의 맛을 내기위해 꽤나 공을 들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숨 중후반부터는 그동안 콜라맛이나 사이다맛 액상에서 주로 느껴왔던, 마치 탄산을 연상시키는 느낌이 함께하는데
이 탄산같은 느낌때문에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한라봉 에이드를 마시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원채 한라봉 과일의 맛 표현이 뛰어나기에 탄산의 비율을 조금 낮추었어도 좋았을거 같아요^^
글을 마치며
저처럼 생 과일 귤이나 한라봉을 좋아하는데 그동안의 액상에서는 인위적인, 특유의 방향제 느낌때문에 꺼려오셨던 분들께
감귤국 한라봉 액상은 정말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잘 만든 귤, 오렌지, 한라봉 계열 액상은 정말 찾기 힘드니까요^^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급격히 날이 쌀쌀해지고 있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맛있고 즐거운 베이핑 생활 되시길 바래요!
댓글 7건
도타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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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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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가운 이름.
너무 오랜만입니다요 :)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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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아고 감사합니다ㅠㅠ 추천받아 산 월탱브릿지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습니다^^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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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eo아고 진짜 오랜만입니다 마테오님!!
짬날때 중간중간 들어와서 마테오님 리뷰는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
Matte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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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들르신 흔적은 잘 봤지요.
무탈하신거죠? 엑스포때 토요일 오후쯤에 갈 예정인데 오실 수 있고 시간이 된다면 뵈었으면 좋겠네요 :) |
으눙파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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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라봉, 감귤초콜릿 다 좋더라구요~
라뚠님 리뷰 잘 보고 가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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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눙파파저도 참 맘에 드는 액상이었습니다^^
감사드리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