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 일년정도 열심히 베이핑 했었습니다.

하지만 몇달전 평소 잘쓰던 데리온이 무한 파이어 되더군요.

분명 파이어락을 걸어놓은 상태였는데 가방안에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나길래 황급히 열어보니 와트가 거의 만땅으로 올라가있고 심지어 가만히 있는데도 지혼자 파이어가 되고 있더라구요;;

경통은 이미 녹아서 깨져버린 상태에
아무런 버튼도 먹질 않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배터리 빼서 다 버렸습니다 ㅠ

제가 즐겨보는 버튼앤스위치님 신조처럼 저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배터리와 모드기기를 나름 잘 관리 해왔다 생각했는데..

심지어 멕모드는 자신없어서 안전장치가 있는 가변기기만을 써온 저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도대체 제 데리온은 뭐가 문제였던걸까요?

기기 자체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험하게 쓰는편도 아니었고 몇달을 전투용으로 사용했지만 큰 기스도 없을만큼 조심히 다뤘거든요.

배터리 역시 반년을 주기로 새 배터리로 교체 했었구요. 혹시 그전에 튜브가 늘어나거나 스크래치라도 나면 바로바로 새 튜브로 갈아끼워줬습니다.
충전 역시 전용 충전기로 따로 충전했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기 관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왜 그런 일이 생긴걸까요?

베이핑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혹시라도 또 이런 일이 생길까 두려워서 자꾸 망설이게 되네요 ㅠㅠ

혹시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분이 계시거나 제 데리온이 미처버렸던 원인을 아시는분이 계시다면 속 시원하게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유라도 알아야 예방을 하고 다시 돌아갈 용기가 생길것 같아서요 ㅠ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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