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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세틸 등에 대한 몇가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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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작성일 님이 2019년 12월 13일 21시 40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모바일 2,97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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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디아세틸은 식품이나 음료에서도 이용되는 향료 성분입니다.
그러나 음료 5ppm, 식품 50ppm으로 제한하고있습니다.

연초, 바닐라, 견과류, 커스타드 계통에서 흔히 나오는 성분이지만,
이는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대체재가 존재해요.
김장을 해보셨다면 향료들을 검색할 때 deluxe, v2, v3 등의 이름이 뒤에 붙은 걸 보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을 가져보셨을 겁니다.
대부분은 논란이 되는 성분을 제거한 버전이에요.

당장 베이핑 업계에 디아세틸로 논란이 일었던 게 5년 전입니다.
많은 업체에서 디아세틸을 퇴출시킨 흔적은 지금도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대표적으로는 헤일로가 있겠고요. 서양권 몇몇 액상 사이트의 경우 디아세틸과 아세토인등의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양권 김장 커뮤니티의 경우도 향료 검색시 특정 성분이 붙어있으면 "주의"알림이 뜨구요.
영국 등 유럽권에서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훨씬 안전한 걸로 많은 연구가 나왔지만,
정작 영국과 유럽은 디아세틸 계통 판매를 금지하고 있더군요.

연초의 경우 디아세틸 함량이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Diacetyl and 2,3-pentanedione exposures associated with cigarette smoking 라는 아티클을 읽어보았습니다.

Mean diacetyl concentrations in MS smoke ranged from 250 to 361 ppm for all tobacco products and smoking regimens, and mean cumulative exposures associated with 1 pack-year ranged from 1.1 to 1.9 ppm-years.

250~361ppm정도라고 하네요.

아세토인의 경우 디아세틸로 전환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에 대한 비율과 양은 모르겠습니다. 크오크의 경우 디아세틸과 아세토인만 따졌을 때 75ppm, 840ppm정도였습니다. 디아세틸은 연초보다 훨씬 낮지만, 아세토인 수치는 정상 범주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연초에 대한 지적 없이 전자담배만을 공격하는 것은 선동이 맞습니다.
그러나 디아세틸과 아세토인에 대한 경각심은 가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베이핑 하는 거 조금 더 안전하면 좋잖아요.

일부 중국산, 말레이시아산 액상들은 어떤 향료를 쓰는지 알 길이 없긴 해요 ㅡ.ㅡ 그렇다고 국가에서 관리를 시작하면 헬조선엔딩이 될 게 뻔하죠. 적당한 타협점을 찾으면 좋을텐데요.

곁다리로, 미국의 사망사고는 오일 성분이 폐에 막을 형성하며 지방성 폐렴으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니 유자...처럼 오일이 첨가된 제품이 안전한 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이또한 밝혀졌음 좋겠어요.

세금 문제는 사실 기존에 ㅇ있던 비정상적 미리당 세금을 줄기, 솔트 등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시점에서 언젠가 찾아올 일이었다고 보는데, 상황이 참 안 좋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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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MrSun님의 댓글

MrS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66)
회원아이콘 이 경우 정부에서 작업하는게 미리 설정을 해둔 다음 시나리오에 맞게 수순을 밝아서 진행을 하지요.
현 시점이 베이퍼나 정부나 일거양득임 셈이라 생각 됩니다.
우선 해로운 물질의 액상을 퇴출하고 정부에서 엄격하게 심사한 액상만을 유통시키는 대신에 그에 대한 세금을 부과 하는겁니다.
베이핑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추세 이기도하고..
이후 총알만 많으면 베이핑 충분히 즐길 수 있을꺼라 생각 됩니다..
가난한 전린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갑갑하네요.. 슬프기도 하구요.. ㅎ ㅡ ㄱ..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MrSun사실 디아세틸을 포함해 해당 성분들이 없었어도 어떻게든 트집을 잡을 겁니다. 저는 합리적인 선에서는 니코틴에 대한 세금은 이해할 수 있지만(저는 오히려 기존 시장은 탈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은 전혀 납득되는 금액이 아니네요.
저는 니코틴 함유 액상이 1미리당 2000원이 아니라 200원이어도 차라리 유럽에서 직구하겠습니다. 여기는 법적으로 니코틴 용액은 10미리를 넘길 수가 없어 무니코틴액상+희석니코틴 형태로 팔거든요.
세금이 어떻게 매겨지냐에 따라 많이들 직구하는 쪽으로 돌아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니코틴을 사서 희석 니코틴을 섞든지 등등으로요.

다뷛드님의 댓글

다뷛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7.188)
회원아이콘 아세토인의 840ppm 수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글쓴이님 덕분에 크오크 디아세틸의 수치가 어느정도인지 감은 잡았습니다만..ㅠㅠ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다뷛드아세토인은 아직 좀 더 공부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디아세틸이 없다고 광고해놓고 성분표엔 아세토인이 있는 경우도 빈번하더라구요. 그나마 아세토인이 덜 해로운 걸까 싶네요 ㅡ.ㅡ

르타스바둠님의 댓글

르타스바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2.26)
회원아이콘 연초 흡연자들도 팝콘렁에 걸리는 일이 없었던 바...해당 수치가 정말 팝콘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겠고 그 동안에는 제조사들이 이러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명시를 함으로서 사용자 의도대로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지금이야 크오크나 옥수수깡 정도인데 진짜로 몇가지의 액상에 포함되어 있을지 우리는 아는 바가 없으니까요.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르타스바둠팝콘 렁이라는게 너무 모호해서 연초 흡연자들이 겪는 폐손상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양한 성분의 시너지로 발생하는 게 흡연자들의 질환이니까요..
실제로 해외는 성분을 공개하여 선택지를 주기도 하고 아예 금지하는 국가도 있으니, 성분에 대한 투명화는 필요한 것 같아요. 식품들도 성분표를 공개하는데 폐로 흡입하는 액체에 대한 성분이 모호한 건 무섭지요...

Reloc님의 댓글

Reloc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9.236)
회원아이콘 유자의 경우 오일이라 적혀서 오해가 좀 많았었는데요...
마샤에서 보내준 성분검사표 보면 유자를 착즙해서 오일이라 부를뿐 유해성분은 없었습니다.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Reloc오일이 유해성분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오일을 가열했을 때 폐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의문이라 그렇게 적었습니다. 지방성 폐렴이란게 애매해서 말이죠.

LegioSS님의 댓글

LegioS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4.137)
회원아이콘 vg 향료라던지... 오일향료는... 예전부터 수용성향료에 비해.. 해롭다는 정보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2015년도에 담배값 급 상승할때... 몸에도 덜해롭다... 40% 가격적인 측면 60%로 1453으로 전자담배 시작했지요... 지금도 전자담배에 투자하는 비용이 연초담배 한달 3보루가격 미만으로 나름 개인적인 규칙도 정해서 지킬려고 노력을 합니다.. 액상형전자담배에 세금 붙으면... 폐호흡하는 사람들은.. 연초로 돌아갈거 같습니다... 저도 마음이 흔들릴거 같은데.... 세금붙는게.. 담배와 같거나 더 높지.. 낮을거 같지는 않을거 같아요... 뭐,... 정부가 세금매길려고 발표를 해도 피하는 방법은 있겠죠... 액상형 전자담배가 단일이 아니고.. pg vg 향료 니코틴 이니깐... 니코틴 말고는 전부 따로따로 구입할수 있자나요... 기기는 어쩔수 없고..... 릴이나 아이코스가 기기로 돈버는게 아니니깐....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LegioSS맞는 말씀이십니다. 앞으로 액상 가격이 과연 어떻게 될지... 다만 예전에 비해 베이핑 인구가 정말 많이 늘었기 때문에 마진율이 낮아지고 합리적인 세금이 붙는다면 제일 좋은 결과겠지만 어렵겠죠..ㅠㅜ 부과되는 금액에 따라 판도가 나뉠 것 같습니다.

wb19님의 댓글

wb1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86.54)
회원아이콘 제가 검색해본 내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말씀대로 이미 와국에선 디아세틸과 아세토인에 대한 이슈가 2015년에 크게 한번 왔다 갔었네요.. 초록창에서도 검색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좀 소개된바가 있였습니다. 이 두가지 물질에 대한 이슈가 지금 다시 나오게 된건 늦었지만 잘된일이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나라 제조사들도 이 두가지 물질에 대한 주의를 할거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리 깔끔히 잘해주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wb19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더 안심하고 베이핑할 수 있도록 성분표를 공개하는 등의 업체 조치도 기다려보게 되네요.

가습왕님의 댓글

가습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92.45)
회원아이콘 베이핑을 금연 보조제로 규정하고 죄악세에서 벗어나게 해야합니다.
니코틴 들어 있다고 무조건 죄악세라고 보는건 옳지 않다 생각하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유해향료들 퇴출시키고 좀 더 건강하게 사용할수있는 베이핑이 되도록 계속 개발이 되었으면 합니다.

tequila님의 댓글

tequil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6.249)
회원아이콘 @가습왕세금에 있어서는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당장 술의 경우 큰 유해성분은 중독물질인 알콜 외엔 딱히 없음에도 주류세가 상당하죠.
담배로 걷어들이는 세금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고 하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궐련형을 포함한 전자담배로 옮겨갔거나 금연한 셈입니다.
분명 긍정적인 일인데도 정부는 전자담배 업계를 "눈먼 돈"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다른 형태의 담배로 보고 있으니까요.
금연보조제로서 전자담배의 효과는 우수하지만, 안전하다는 말은 정말 위험하다고 봅니다. 비흡연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단어기 때문일 뿐만아니라, 오히려 유통과정이 상당히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금연보조제들은 보통 약국에서 취급하니까요)
담배세에는 니코틴 그자체에 대한 세금도 분명히 있어요. 니코틴은 중독물질이자 위험물질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러는 업체들의 책임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세금 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논의된 사항인데, 갑자기 터진 데에는 베이핑의 대중화가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해서요. 대비가 미흡했다고 생각해요. 유해물질 또한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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