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이라 겁나 분주한 하루인데...

택배 3개나 넘어와 정신 못차리는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사랑하는(?) 집에 계신분이 출타를 하신다고 합니다.

타이밍이 예술입니다 ㅎㅎㅎㅎ

조금 이른 6시 퇴근을 한후

곧장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집에 가봐야 밥 줄 사람도 없고

2월말에 암수술을 하신 아버지도 볼겸 본가에 들려 안부도 묻고

저녁도 한끼 해결하다 보니 귀가시간이 늦었습니다 ㅜㅜ;

이전에 한길님 글중에 빌드를 하기전에

샤워를 하고 경건한 맘으로 한다는 글을 봤기에

저역시 바리 바리 싸들고 온 짐들을 식탁위에 펼치고

목욕재개 한후 경건한 맘으로 빌드를 시도해봅니다.

트게로 영입한 드바루....

이름만 들어도 설레였던 그녀석을 영접하니 큰기대감이 몰려 옵니다.

근데 첨 접하는거라 철사 말다 말고

잠깐 유튜브 한편을 시청을 했습니다.

흠~ 별것 없군,,,,

그리고 시도 했는데...

어렵네요ㅡㅡ;

철사는 키드니펀처 27g 를 사용했습니다.

솜은 KGB코튼을 사용했구요

시작을 해 봅니다.

1.  철사를 가이드봉으로 말아봅니다.

2.5 가이드봉에 7바퀴를 감았습니다.

선뱃님들 처럼 따닥 따닥 붙지 않습니다.

손꾸락으로 잡아줘도 말을 안듣네요~
포기다,,,걍 10와트로 지지고 핫스팟을 잡습니다.

철사들이 벌어졌는데도 핫스팟이 잡힙니다..

2. 솜양을 어떻게 해야 하나 몰라 감으로 그까이꺼 대충 말아 넣었습니다.

넣으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조금 작네 라는 느낌이 옵니다 .

몰라 어찌 또 되겠지 하면 패쓰합니다.

3. 사실 여기서 막혀서 유튜브를 봤는데..

드바루는 수염을 만세 시키고 뚜껑을 넣고 기장을 맞춰 자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접어서 마감을 하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4. 액상으로 솜을 적셔줬습니다.

불곰국 솜은 솜향 날리기를 안해도 된다는데...

왠지 해보고 싶어집니다.. 액상들이 불꽃놀이 하는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재미가 납니다.

왠지 모르게 내가 리빌드장인이 된듯한 느낌이 납니다.

5. 하부주입을하고 무화기 합체 시킨후 기기와 합체를 합니다.

3.7v를 맞춰 하라고 들은 기억이 나기에 + - 버튼을 눌리다보니

대충 13w인거 같습니다.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걍 이걸로 쓰으읍하고 먹어 봅니다.

6. 잉? 머야 왜 안빨리지?
다시 한번 힘껐 빨아봅니다. 오호호~

흡압이니 머니 하는게 이런거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두세번 해보니 빡빡합니다. 그런데 만족합니다.

닷쉘 보다 단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향표현이 월등합니다. 

목긁음 예술이며 닷쉘 만족하지 못했던 타격감도 나름 적당합니다

뻥 조금 보태서 연초 3mg급의 타격감이 옵니다.

단맛도, 쿨링도 질린 저에겐

매우 드라이하고 적당한 타격감과 적당한 흡압감으로

향표현 해주는 이녀석이 연초느낌과 비슷하여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리빌드 입문자의 리빌드 속성교육 한번 받아보고

별 지식없이 시도한 엉망진창 드바루 리빌드 였습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훈수가 필요합니다.

레벨업이 시급합니다!!

적질 부탁드립니다!!!

광신도님, 고래스킨님, 고만사자님, 문벺님, 푸로밍님의

도움으로 첫빌드 나름 만족하며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