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해서 포풍먹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citadel(캐슬롱?)
후기입니다. 리뷰게시판에 올리기엔 너무 짧고 허접해서 자게 야심한 밤을 틈타 남기는......

퇴근하자마자 야구 중계 틀어놓고
룰루랄라 리모2와 섭탱미니를 세척 후 코일을 이쁘게 말아주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파본 캐슬롱은 제 인생액상이기에, 시타델 큰 기대를 하지말아야지 계속 세뇌했지요.

흔히 하시는 칸탈26게이지 2미리 5바퀴로 0.5옴 만들어서
리모2와 섭탱에 25와트로 준비했습니다.

근데 액상은 한 개인데 왜 저는 무화기를 2개나 세팅했을까요...


그것은!!!!
소인에겐 아직 원본 캐슬롱이 3미리정도 남아있었던 거죠. 헤헤

리모2엔 시타델을
섭탱엔 원본 캐슬롱을

1카토정도씩 먹어봤습니다.

비교한 기기도 다르고, 아무래도 맛표현이 지극히 주관적이다보니
정확할리도 없거니와, 워낙 가습와도 그러려니 하는 무맛의 소유자라 딱 이렇다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생각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오히려 고소함은 시타델이 더 괜찮았고요(이건 무화기 차이인 거 같기도해요)

월터님버전 캐슬롱을 못먹어봐서 그 액상은 비교를 못하겠지만 원본에 꽤 근접하며 오히려 고소함이나 끝맛의 위스키? 같은 술맛은 더 오래 남습니다.


한동안 꾸준히 먹을듯한 매우 기분좋은 액상을 맛났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좀 그러한게.....


배송된 액상이 새어나옵니다.
많이는 아니라 신경안썼지만

같이 주문했던 pg도 샜더군요...

유심히보니 실링한 은박지? 같은 소재가 꽉 밀봉이 안되는 거 같습니다.

이부분은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사무실에 고소한 향이 하루종일 나서 다들 모냐고 물어보는데
당황했다는........

추천 0